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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약탈자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흑마법사(하스스톤)/카드일람/2021년
1. 개요2. 소개3. 평가
3.1. 출시 전3.2. 출시 후3.3. 야생전 금지 후3.4. 야생전 금지 해제

1. 개요

한글명 영혼 약탈자 파일:영혼 약탈자.png
영문명 Stealer of Souls
카드 세트 불모의 땅
카드 종류 하수인
등급 희귀
직업 제한 흑마법사
종족 악마
황금 카드 제작 또는 카드팩
비용 4 공격력 2 생명력 6
효과 내 턴마다 내가 처음 뽑은 카드는, 마나 대신 생명력을 사용합니다.
플레이버 텍스트 "영혼을 팔아서라도"란 말은 신중히 해야 합니다.
(The tooth fairy gig didn't work out.)
소환: 암흑 속에 너를 위한 자리가 있다. (There's room in the darkness for you.)
공격: 독방이 널 기다린다! (Your cell awaits!)

2. 소개

하스스톤 확장팩 불모의 땅의 미니팩 통곡의 동굴에서 추가된 흑마법사 희귀 카드.

3. 평가

3.1. 출시 전

이 하수인이 필드에 있을 때 드로우한 카드의 비용을 마나 대신 생명력으로 바꾸는 하수인. 즉 체력이 허락하는 한 영혼 약탈자를 내고 드로우한 모든 카드를 공짜로 쓸 수 있게 된다.

다만 효과를 보려면 이 하수인을 내고 추가적인 드로우가 필요하며 드로우한 카드의 비용이 높은 카드라면 생명력이 큰 폭으로 깎인다. 빅덱보다는 위니흑마에 더 어울리는 하수인. 물론 정규전이라면 그렇다. 문제는 야생전인데, 야생전의 이 카드가 강력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생명력을 비용으로 지불하는 매커니즘은 사실 내 영웅에게 비용만큼의 '피해를 입히는' 방식이다. 그래서 내 영웅에게 면역을 부여하면 제약 없이 공짜로 낼 수 있다. 야생전에는 내 영웅에게 면역을 부여하는 공용 하수인 보랏빛 환영술사와 흑마 전설 하수인 말가니스가 있다. 카드의 비용이 마나에서 생명력으로 바뀌어도 면역으로 생명력을 지불하지 않고 카드를 공짜로 낼 수 있다.
  • 흑마법사는 드로우가 약한 직업이 아니다. 오히려 영웅 능력부터 드로우일 정도로 드로우가 넘쳐나는 직업인데다 야생에는 저비용 드로우 카드가 많으며 특히 비용 1로 3장 드로우를 하는 영혼관, 비용 2로 내 패를 덱에 넣고 그 수 만큼 덱에서 드로우를 하는 반전이 있다.
  • 종족 값이 악마라서 악마 지원 카드의 효과를 받는다. 악마 확정 서치인 악마 감지에 서치한 하수인이 둘 다 악마면 비용까지 할인해주는 무료 입장, 악마 하수인 발견에 다음 내는 악마 하수인의 비용을 할인해주는 악마 탐구, 여기에 저격 덱을 고려하면 패의 악마를 복사하는 지옥 철학까지 쓸 수 있다. 한 술 더 떠서 말가니스도 악마 하수인이다.

흔히 알려진 메카툰 영혼약탈자 덱을 예시로 들면, 영혼약탈자+반전을 쓸 수 있는 마나가 되면[1] 영혼약탈자를 내고 반전을 쓴다. 반전으로 카드들이 드로우되면서 죄다 생명력 소모로 바뀌는데, 거기서 내 영웅 면역 부여하는 카드가 나오면 내고 공짜가 된 드로우 카드들로 무한 드로우를 본다. 그러다 헤멧, 메카툰, 대격변이 모였으면 밀림 사냥꾼 헤맷으로 3마나 이하 카드들을 죄다 날려 덱을 태우고, 아직 안탄 카드가 몇장 있으면 그냥 드로우 카드로 죄다 뽑아버린 뒤 메카툰과 대격변을 내면 게임 끝. 덱은 헤멧으로 태웠고 손패와 필드는 대격변으로 쓸어버리기에 메카툰 콤보 완성이다. 상대는 아무것도 못하고 상대가 불과 5턴에 혼자 벽 보고 드로우하고 덱 태우고 메카툰으로 내 영웅 쪼개는걸 봐야만 한다. 메카툰이 옛날부터 써서 친숙한데다 방어도나 비밀도 무시하고 적 영웅을 파괴할 수 있어서 주로 쓰는 것이지, 어차피 모든 덱을 다 들어내서 공짜로 쓰는 특성 상 메카툰 말고도 어느 콤보라도 가능하므로 더욱 정신나간 카드가 아닐수 없다.

3.2. 출시 후

예상대로. 이런 콤보가 빠르면 3턴, 대부분 5, 6턴에 시동이 걸리기 때문에 컨트롤 덱은 대응하기 불가능에 가깝고, 그나마 통상적인 어그로 덱과 비밀 마법사에게 상당히 취약한 모습을 보여 그쪽으로 카운터를 치고 있다. 이 카드 덕분에 흑마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콤보가 6턴 안에 가능해졌으며 야생전 밸런스는 비밀법사와 극단적 어그로 덱만 존재할 정도로 무너졌다. 야생의 카드들을 신경쓰지 않고 카드를 설계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카드. 때문에 유저들은 너프 전 광분 + 흉측한 농사꾼 + 죽음예언자 OTK 덱에 이어서 야생전에서 메타 파괴적이고 덱들 간 가위바위보 상성을 심화시키는 카드가 또 나왔다고 비판하고 있다.

딴에 어썸한 효과라고 생각하고 만든 카드이지만 그 어썸한 효과가 너무 어썸해서 문제가 되었다. 효과를 건들지 않을 생각이라면 면역 상태에서도 생명력 지불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메커니즘을 바꾸는 식으로 너프할 필요가 있다.[2] 이 카드는 메커니즘을 바꿨다는 빌미로 가루를 안 주는 것 따위가 전혀 중요하지 않을 정도로 야생전을 망쳤다.

결국 20.4.2 패치에서 하스스톤 역사상 최초로 야생전 밴을 당했다. 개발진의 해명에 따르면 야생전에서 강력한 카드는 맞으며 조정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정규전에서 제대로 된 연구가 이루어지기 전에 카드 자체의 효과를 건드리는 것도 바라지 않기 때문에 결국 정규전에서의 연구 가능성을 열어놓기 위해 야생전 밴이라는 조치를 하스 역사상 최초로 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3] 다만 만약 추후 카드 효과에 변경이 가해질 경우 금지 해제될 가능성이 있고, 정규전에서 건드리지 않더라도 야생으로 보내질 때에 카드 효과를 조정하는 동시에 밴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후술하듯이 정규 흑마법사에게도 자해 시너지를 밀어주게 되면서 자해 시너지를 목적으로 만든 이 카드에 대해 직접적인 너프를 신 확팩 전까지 미루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3.3. 야생전 금지 후

이후 새로 공개된 스톰윈드 확장팩에서 내 덱에 다시 넣고 카드 1장을 뽑는 교환성, 자해 컨셉의 퀘스트 - 악마의 씨앗의 최종 보상 하수인 역병뿌리 탬신이 이번 게임동안 내 턴에 받은 딜을 전부 상대에게 떠넘겨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영혼 약탈자와 같이 쓸 경우 무서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실제로 미스릴 도구로 코스트를 줄인후 역화나 밤그늘 대모(-굴단의 손)랑 같이 써서 드로우를 당기는게 많이 보인다.

그나마 흑마에 쓸만한 교환성은 없어서 그거에 관한 시너지가 없지만, 교환성 없이도 워낙에 드로우 수단이 많은 직업인데다 자해시 마나를 회복시켜주는 암흑시선, 일정 수만큼의 카드를 뽑으면 손패코스트를 줄여주는 미스릴막대, 악마 두마리를 드로우하면 코스트를 2 깎아주는 무료 입장, 4코 55 속공이라는 오버스펙에 확정적으로 굴단의 손을 버리는 밤그늘 대모 등 각종 마나사기 및 드로우카드와 연계되어 손패가 받쳐주면 6~7턴만에 카드 30장을 다보고 퀘스트를 깨버린 후, 탬신을 낸 뒤에 이미 체력 코스트로 바뀐 카드를 난사하거나 남은 드로우로 탈진을 앞당겨 손쓸틈도 없이 게임을 끝내버린다. 통칭 6악마(D6) 흑마법사. 턴만 좀 늦어졌지 야생에서 반전->메카툰으로 날먹하던 것과 뭐가 다르냐, 남들은 5~6마나 쓰고 있을때 혼자 30 마나쓴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강력함 때문에 통곡의 동굴까지 없는직업 취급을 받던 흑마법사를 단숨에 1티어로 끌어올린 일등 공신이 되어 흑마를 제외한 타 직업 유저들의 증오를 한몸에 받고있다.

이러한 밸런스 붕괴로 너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결국 21.0.3 패치의 너프를 피해갔고, 너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날뛰는 암흑시선과 함께 정규전 자해 흑마의 강세를 이끄는 중이다.

이후 21.2 패치에서 4코스트 2/6에서 6코스트 4/6으로 조정해서 영혼 약탈자로 사기를 치기 좀 더 어렵게 만들었다. 단순하게 영혼 약탈자가 필드에 떨어지는 타이밍이 늦어진 것은 물론, 굴단의 손과 코스트가 같아져서 대모까지 방해하는 치명적인 패치라는 평가다. 이 패치로 D6 흑마는 완전히 멸종하고, 떠넘길 자해 딜을 탈진 딜로 주는 방식으로 선회하며 이 카드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다만 효과를 수정한 건 아니라서 여전히 야생전에선 사용 불가능하다.

3.4. 야생전 금지 해제

2023년 4월 5일 26.0 패치에서 내 턴마다 내가 처음 뽑은 카드는 마나 대신 생명력을 사용하는 것으로 너프되고, 스탯 또한 출시 당시의 4 코스트 2/6 으로 변경되면서 야생전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또한 매커니즘이 영웅에게 면역이나 천상의 보호막이 걸려있더라도 무조건 생명력이 소비되게끔 변경되면서 복귀했더라도 이전만큼의 사기적인 성능은 보여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1장만 생명력으로 지불할 수 있는 거라면 인양과 같이 사용해서 원하는 카드만 생명력으로 지불하는 식으로 쓸 수 있지만 덱 맨 아래 3장이 내가 원하는 카드가 있을 지는 미지수.


[1] 영혼약탈자는 4코고 반전은 2코이기 때문에 원래 6턴이지만 악마학 탐구로 코스트를 줄여놨거나 했으면 콤보 가능 턴이 더욱 줄어든다.[2] 고대 신의 속삭임에서 나온 초갈이 보여주듯 생명력이 부족하면 카드를 내지 못하는 제약은 이미 존재한다.[3] 그 이전에 영혼 약탈자와 같은 전철을 밟은 광분의 경우 추후 추가 너프를 받았을 정도로 정규전에서 강력한 카드였기에 카드 효과 자체를 건드리는 데에 큰 문제가 없었다. 그 당시 정규전에서도 사제가 절정 발린 아군 하수인에 광분을 쓰면 거의 게임을 뒤집어엎다시피 할 수 있었다. 다만 영혼 약탈자는 이 카드가 나올 당시에 아예 정규 흑마법사 자체가 망해버린 상황인지라 섣불리 건드리기 애매했다. 설상가상으로 통곡의 동굴 업데이트를 하고 하스스톤 개발진들이 대규모로 휴가를 가는 바람에 카드에 대해 내부 논의를 할 시간이 모자랐다는 외적 요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