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36년 설립된 평안도 영변의 동양척식주식회사 소속 은행이다.2. 상세
1936년 일본제국이 평안도에서 수탈하는 목재, 토지, 쌀, 돈, 문화재 등의 조세를 관리하기 위해 세운 은행이다. 정식명칭은 영변 '조선주식은행'이며 1938년부터 1945년까지 평안북도와 평안남도 일대에서 수탈 행위를 했던 은행이다.1920년대에 안주은행이 세워진 이후 가속화된 조선의 식민지 정책에 따라서 동양척식주식회사의 소속인 영변은행도 영변 일대의 문화재 반출및 훼손이 심각하였는데 대표적인 예시가 1936년 영변은행 건설 당시 이곳에 있었던 영변행궁의 추정지 동쪽 부지에 건물을 지어 상당한 양의 행궁 유구가 뒤섞여 버렸던 일이다. 이 외에도 이곳에 있던 영변관아를 헐어버리고 그자리에 영변초등학교를 지었으며, 이후 철거과정에서 나온 기단석과 여러 자재를 이용해서 영변시청을 건설하는 등의 행위를 저질렀다. 당시 동양척식주식회사의 영변지사였던 영변은행에 압류된 물품들중 고려시대 기왓장들 및 고려자기가 상당부분 반출되었으며 현재까지 대부분 반환하지 못하고 있는 유물들이 대다수이다.
1945년 8월 15일까지 운영되었으며 해방 이후 영변경찰서로 사용되었으나 6.25 전쟁 당시 폭격으로 무너져 현재는 남아있지 않다.
3. 악탈 및 파괴한 문화재
- 영변행궁
영변행궁의 추정 지역에 은행과 부속건물들을 지으며 영변행궁의 유적및 지형을 변화시켜서 영변행궁의 조사가 어렵게 되었다.
- 영변관아 및 영변읍성
영변읍성의 성곽을 철거하고 영변관아를 훼철하면서 나온 유물들을 금고에 보관 및 해외로 반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