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08 18:46:53

여의천환영

1. 개요2. 무공

1. 개요

- 스스로 옳다 믿고 걸어간 정로(正路)가 끝내 패도(覇道)로 흘렀으니,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 부디 우리의 천려일실(千慮一失)을 그대가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며 여의갑(如意鉀)을 남기고, 그 운용법 천둔결(天遁訣)을 전한다.
- 『지존록』에서 여의천환영이 경영전서(鏡影傳書)에 남겨놓은 글이다.
"우하하! 이제 창천현현결(蒼天玄玄訣)만 해결하면, 그야말로 서열 1위의 사대신공을 모두 손에 넣으며, 천하 기보 네 가지도 손에 넣는 거로군!"
반짝거리는 여의천환영의 눈동자는 가히 새로 어떤 보물을 얻게 되는가 잔뜩 기대하는 속내를 실컷 드러내는 꼴이잖나!
봉황우사(鳳凰羽士)가 한숨을 푹 쉬고, 다독이듯이 풍현을 향해 말한다.
"이해해줘. 가끔 이렇게 역용변화(易容變化)할 때가 있다네."
"대단한 역용술이군요!"
- 묵연동에서 여의천환영의 색다른 모습을 본 풍현과 봉황우사의 대화 중에서 발췌.
풍종호의 무협소설 『지존록(至尊錄)』의 주요 등장인물인 단심칠우(丹心七友)의 수좌라 할 수 있는 이가 여의천환영(如意天幻影)으로, 그가 남긴 여의갑은 천변만화의(千變萬化衣)의 일종이다. 또 다른 기병(奇兵)인 상형(翔衡)의 원 주인이기도 했으나, 패도에 빠졌던 자신을 반성하기 위하여 상형을 철혈삼협(鐵血三俠) 중 혈비(血匕) 무장화(武長火)에게 물려준다.[1] 그 역시도 본명과 사승 같은 내력은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사려 깊고 강인한 고수의 풍모에 부드러운 유연함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나 탐구심이 많아 여러 마도절기(魔道絶技)를 직접 실험 삼아 익히기도 한다. 그런 만큼 칠성(七聖) 중에서 가장 깊고 넓은 지식을 자랑하며, 무공도 제일 강력하다.[2] 그래서인지 풍현이 무공을 단련하여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신혼(神魂)이 된 여의천환영이 가장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

기환술, 진도술식에 관해서도 뛰어난대 절대천마가 이보다 뛰어난 재능이 존재할수 없다고 할정도이다. 만겁윤회로 잡아먹는다고 일월주천로 만들어낸 인간은 또없다고 말할정도 이다.

2. 무공

  • 풍뢰검(風雷劍): 펼치면 자욱한 검의 잔영(殘影)이 일어나고, 이어서 뇌성(雷聲)과 열풍(列風)이 인다.
  • 환명후(幻明吼):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자후(獅子吼) 같은 음공이다. 널리 퍼뜨리는 것만이 아닌 한 명에게만 집중할 수도 있다.
  • 환명수(幻明手): 셀 수 없이 많은 잔영을 남겨 어디가 실(實)이고 어디가 허(虛)인지 상대가 구분할 수 없게 만드는 수법이다. 여의천환영은 이 환명수와 환흑잠종진(幻黑潛踪陣)을 마교(魔敎)의 고수들을 우롱할 때 자주 사용했다. 자신이 이미 파악한 진도가 기괴한 반응을 보일 때의 당황스러움, 거기 빠져 있는 사이에 우위를 빼앗는 전술로, 풍현이 지존부(至尊府)의 무상인마(無上人魔)가 만든 마령십이지살(魔靈十二地殺)을 상대로 잠시 시간을 벌기 위해 따라 한다.
  • 용영십이퇴(龍影十二腿): 여의천환영에게 용영각(龍影脚)이라는 별명을 얻게 한 독문기예이다. 애초에 아무런 이름이 없었지만, 절대천마(絶代天魔)와의 오랜 싸움에서 형태가 완성되어 그 모습을 일컫는 그대로 이름이 되고 만 절기이다. 즉, 펼치는 순간에 허공에 남기는 그림자가 용의 형상이 되는 퇴법이며, 풍현이 시왕(屍王)과의 싸움에서 처음 전개한다. 12가지 중 하나인 광룡난풍퇴(狂龍亂風腿)를 시왕에게 연습하듯 펼치면서 점차 단련하자 그가 이를 눈치채고 몹시 분노한다. 그리고 이 용영십이퇴를 연환각으로 응용해서 한 번에 퍼붓는 것을 진룡봉신진(眞龍封神陣)이라 하는데, 풍현이 그저 떠올리기만 하고 직접 펼치지는 않았다.


[1] 이후 묵연동(默然洞)에서 풍현에게 전해진다.[2] 풍현도 절대천마에 비견한다고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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