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5 22:11:49

여객터미널

1. 일부지역 버스 터미널의 명칭2. 여객선 터미널3. 공항 여객터미널
3.1. 구성
3.1.1. 출발층
3.1.1.1. 체크인 카운터3.1.1.2. 보안검색 구역3.1.1.3. 출국 심사대3.1.1.4. 탑승장
3.1.1.4.1. 출국장에서 수하물을 부칠 수 있는가
3.1.2. 도착층
3.1.2.1. 입국 심사대3.1.2.2. 짐 찾는 곳(Baggage Claim) & 세관
3.1.3. 환승장
3.1.3.1. 환승 카운터3.1.3.2. 환승 보안 검색 구역
3.1.3.2.1. 면세품 액체류 반입 가능 여부

1. 일부지역 버스 터미널의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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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객선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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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항 여객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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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여객기를 타고 내리는 터미널. 작은 공항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여객터미널은 출발층과 도착층이 나뉘며 보통 출발층이 위층, 1층이 도착층으로 되어 있다. 규모가 크거나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공항들은 접속도로부터 출발층 방향과 도착층 방향이 구분되어 공항 근처에 접근하면 출발층 방향 도로가 분기되어 고가 형태로 출발층까지 올라오게 된다.[1] 단, 면세구역 안으로 들어가면 출발 승객과 도착 승객이 한데 뒤엉켜 돌아다니는 곳도 있다.

3.1. 구성

3.1.1. 출발층

출발층은 보통 공항 위층에 배치하는데, 항공기 높이가 건물 2~3층 정도의 높이에 해당하기 때문에 보딩브릿지를 통해 승객을 효율적인 동선으로 탑승시키기 위함이다. 국제선과 국내선은 층이 분리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3.1.1.1. 체크인 카운터
파일:external/farm3.staticflickr.com/2388447296_ea7d752cdd_z.jpg
런던 히스로 공항 5터미널의 출발층.

대개 공항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보이는 구역. 체크인을 하기 위한 항공사들의 카운터가 늘어서 있다. 해당 공항을 허브로 쓰는 항공사들은 체크인 카운터도 많고 직원이 상주하나 그렇지 못한 항공사는 대개 아웃소싱을 맡기는 게 보통이라 약 3시간 전에야 체크인이 가능하다. 체크인은 국제선인 경우 출발 1시간 전까지, 국내선인 경우 30분 전까지는 마치는 것이 좋다. 다시 말하지만 체크인을 끝내는 것 기준이다. 느긋하게 체크인하러 갔다가 줄 선다고 밀려서 마감되면 노쇼 처리하고 수속을 받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공항은 항상 출발 시간보다 여유 있게 도착해야 한다. 어찌어찌 수속을 끝낸다고 해도 아래의 보안 검색을 통과해야 하며, 공항과 항공사에 따라 탑승 게이트가 멀거나 터미널이 분리되어있어 셔틀버스/열차 등을 타고 가야 하는 곳도 있으니 항상 여유있게 수속을 끝내는 것이 좋다.

항공사에 따라 출발 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체크인을 마감한 후 철수해버린다. 공항별로 권장 체크인 시간이 있으니 미리 확인해야 한다. 복잡한 공항은 1시간 30분 전까지 체크인하러 오라는 곳도 있다. 대개 국제선은 2시간, 국내선은 1시간 전까지 공항 도착이 권장된다. 다만 기상 사정이나 연결편 지연 등으로 인해 출발이 지연되면 체크인 마감 시간도 따라서 연장되는 경우가 있으니 혹시 공항에 늦더라도 항공편 연기 소식을 들으면 포기하지 말고 달려가 보자.

체크인 에어리어에는 보통 은행 (단 공항에서의 환전 수수료는 매우 높다.), 우체국, 식당가가 설치되어 있다. 물론 국제공항인데도 그런 편의시설 같은 게 없는 공항도 있긴 하지만(...).

공항에 따라 무인 체크인 시스템을 마련해둔 곳도 있다. 탑승할 항공사가 무인 체크인을 지원하면 기계에서 여권을 스캔하는 것만으로도 간단하게 수속과 발권이 가능하며, 수하물이 있는 경우에는 발권 후 수하물 전용 카운터에서 수하물만 보내면 된다.
3.1.1.2. 보안검색 구역
파일:external/ph.incheonilbo.com/520574_72898_2953.jpg
인천국제공항에서 공식으로 공개한 사진이며 개인은 사진 촬영이 금지된 구역이다.
기내에 갖고 타야 할 물품(위탁 수하물 불가): 리튬 배터리 사용품(컴퓨터, 태블릿 PC, 휴대폰, 전기 면도기, 보조 배터리 등), 라이터 1개
위탁수하물로 부쳐야 할 물품(기내 불가): 100cc 이상 액체류, 칼(커터칼 및 날 포함), 면도거품, 공기가 없는 스포츠 용품
기내, 위탁 모두 불가: LPG 사용 살충제, 기름이 들어있는 지포 라이터 등[2]
체크인을 마치고 탑승권을 받은 뒤 보안 검사 및 탑승 수속을 위해 통과해야 하는 구역. 우선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 하는데, 공항에 처음 가는 사람들은 상당히 귀찮아한다. 개인 소지품 중 위험물이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이므로 기본적으로 금속 검색대를 통과할 때 벨트 버클 외 모든 것을 주머니에 넣어 놓지 않는 게 좋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신발을 벗을 필요도 없고 벨트를 풀 필요도 없고, 혹여나 금속 탐지기에 걸리더라도 휴대용 금속 탐지기로 추가 검사를 실시하고 손으로 몸수색을 하는 정도에 그친다. 가져와선 안 될 물건을 가져오지 않은 이상 검사 과정에서 실수를 하더라도 최대한 관대하게 넘어가는 편이나, 소지 금지 품목이 발견될 경우 몇몇 추가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

특히 보안 검색할 때 전자기기의 경우 부품 밀도가 높아 엑스레이로 정상적 판독이 쉽지 않다. 때문에 다른 물건과 겹치지 않도록 따로 꺼내서 검사를 받는다. 또한 리튬 계열 보조 배터리는 감압에 의한 폭발 위험성 및 기내 화재 진압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위탁 수하물로 부칠 수 없는데 보안 검색대에서도 너무 많은 보조 배터리가 있을 경우 100Wh 이상은 반입에 제한을 받는다.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10,000mAh 배터리 3개 정도는 통과 가능한 양이지만... 160Wh는 아예 반입이 불가능하고 중국의 경우 용량이 확인 가능하도록 제품에 기재되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인당 리튬 이온 보조 배터리는 5개로 제한되며 중국은 2개로 제한되니 유의하자. 다만 전자 제품에 장착된 내장 배터리의 경우 이런 제한과 별개로 적용된다. 규정 자체가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전자 장비 + 보조 배터리로 타당한 양이므로 상식적인 수준에서 가져가자. 그리고 작동하지 않는 전자기기의 경우 탑승에 제한이 있으므로 주의하자. 의심되는 전자 제품은 검색대에서 켜 보라고 요구할 수 있다. 삼각대와 셀카봉은 몇몇 공항에서 무기로 분류되어 가지고 탈 수 없으니 미리미리 위탁 수하물로 부치자.

그리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액체 및 젤류 반입 규정. TSA 규정상 비행기 기내에는 뾰족한 물질, 인화성 물질, 100ml 이상의 액체 또는 젤을 들고 들어갈 수 없다.[3] 따라서 이런 물건들을 미리 수하물로 부치지 않으면 보안 검색대에서 붙잡혀 빼앗긴다. 인천공항 국제선은 물론이고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핸드크림, 치약, 왁스 이런 것도 용량 넘치면 얄짤없이 뺏긴다. 액체류는 1L짜리 지퍼백에 잘 넣어서 따로 빼놓고, 칼 같은 것들은 수하물에 넣어서 부치자. 이 액체 및 젤에는 고추장 등 장류도 전부 포함되니 아예 핸드온에 들고 나가지 말자.

보안 검색 직원은 공항 측에서 선발하므로 공무원이 아니다. 공항 측에서 고용한 정규직이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처럼 보안검색 구역이 탑승구 앞에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면세 구역에서 구입한 음료수 등 액체류 역시 기내 반입이 불가능하다. 다만 특별 포장된 주류나 화장품은 반입이 가능하다.
3.1.1.3. 출국 심사대
국제선에만 있다.[4] 외국인의 경우 해당 국가에서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이상 출국시 문제될 일은 거의 없다. 내국인도 마찬가지. 그냥 얼굴 슥 보고 도장 찍어주고 끝. 그나마도 안 하는 경우도 있는데 솅겐 협정 비준국간의 국경 통과는 출국 심사가 아예 없다. 영국-아일랜드도 마찬가지. 이외에도 미국, 캐나다 등 몇개 국가도 더 있다.

국경이 개방되어 있지 않음에도 출국 심사를 하지 않는 국가도 있다. 이 역시 출국 심사대 조차 없다. 영국을 비롯한 영미권 공항 중 여기에 해당하는 곳이 많은데, 이 때는 게이트 입구에서 여권을 확인하고 필요한 서류를 수거한다. 런던 히드로 공항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는 국내선과 국제선 구분 없이 에어사이드를 이용하며, 국제선에 한해 게이트 앞에서 탑승권과 함께 여권을 확인한다.

이 절차가 끝나면 출국 심사대로 역행 할 수 없다.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가지 않는 이상 무슨 일이 있어도 출국을 철회하거나 출국장 밖으로 돌아갈 수 없다.[5]두고 온 물건이 있으면 직원이 분실물 센터에 맡겨주지만 돌아와서 찾을 수 있다.
3.1.1.4. 탑승장
게이트를 통해 비행기를 탑승할 수 있는 구역. 국제선은 각종 항공사들의 라운지와 면세점들이 모여 있다.

흔히 출국 장에서 세금이 면세되는 이유가 무슨 대사관 마냥 어느 나라의 영토도 아닌 무국적인 장소이기 때문이라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고 면세가 되는 이유는 한국의 관세법에 준거한 것이다. 보세구역[6] 하에서 허가된 판매자만이 면세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이렇듯 출국장 또한 관세법 상 특례를 제외하면 한국 영토로 기능한다. 당연히 형법, 근로기준법, 건축법 등등이 적용되며 면세점들도 국가에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수수료는 다 납부한다(관세법 제174조 제2항).

어쨌든 각국마다 출국장 면세에 대한 법적 근거는 다를 수밖에 없으나 개인이 여기까지 고려할 필요는 없다. 어쨌든 세계적으로 출국장은 면세를 해 주는게 보편 타당한 상식에 가깝기 때문인데... 세계적으로 출국장에서 구매하는 물품에 대해 세금을 면제해주는 이유는 국내에서 소비되지 않는 물품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부과할 수는 없다는 지극히 타당한 원칙 때문이다. 전술했듯 법적으로 면세가 가능할 뿐 아직 한국 영토 내이므로 원칙적으로는 출국장에서 산 면세품은 출국장 안에서는 사용해선 안 되지만... 사실 이렇게까지 까탈스럽게 적용하지는 않는다. 애초에 출국장에서 출국하지 않고 나가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

현금 밀반출을 막기 위해 대한민국 면세 구역에는 ATM이 없고[7], 환전소에서도 현금만 받는다. 대신 공중전화신용카드 등의 사용은 국내로 취급된다. 면세점 또한 국내 가맹점으로 취급되며 현금 영수증 발행도 가능하다.

출국장 구역에서는 물건을 살 때 외화 사용이 가능하다. 이미 환전을 다 하여 국내 원화가 없는 내국인도 외국화로 구입이 가능하다.

만약 시내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고 공항 수령을 신청했다면, 면세구역 안에 있는 면세품 수령장에서 면세품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이 시내에서 사후면세제도 운영 매장에서 쇼핑을 한 경우 면세구역 안에 있는 세금환급 카운터에서 부가가치세를 환급 받을 수 있다. 단, 전용 전표를 따로 받아야하고, 내국인은 포함되지 않는다.

여담으로 탑승장에서 공항 바깥을 너무 노리고 사진을 찍으면 국가를 불문하고 제재받으니 주의하자. 다만 21세기 민주주의 국가에서 어지간한 수준으로는 이런 걸로 걸리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된다.[8] 방송에 공항 씬이 나와도 에어사이드에서는 볼 것 많은 바깥쪽을 찍지 않고 갑갑한 건물 안쪽을 배경으로 찍고, 공군 공감 비디오에서 주요 시설물들을 모자이크로 처리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물론 다 핑계고 현실적으로 촬영하자고 활주로를 비울 수는 없는 이유가 가장 크다. 다만 군사 공항과 함께 운영되는 곳에는 좀 더 조심하자.

역시 제주국제공항은 예외적으로 국내선에도 면세점이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255조(제주자치도 여행객에 대한 관세 등의 면제 또는 환급)에 따라서 예외적으로 설치된 것이다.
3.1.1.4.1. 출국장에서 수하물을 부칠 수 있는가
기본적으로 출국장에서 구매한 모든 물품은 기내 반입이 원칙이나 캐리어 등 기내 반입이 어려운 물품은 그렇게 하기 어렵다. 때문에 항공사에 문의를 해야 하는데... 항공사 규정 상 안되는 몇몇 항공사를 제외하면[9] 가능하다. 일부 저가 항공사는 수수료를 받기도 하니 고려할 것. 사전 확인한 뒤 출국 당일 체크인 카운터에서 이를 이야기하면 수하물 태그를 발행해준다. 이를 가지고 출국장에 들어와 물품을 구매하고 물품과 함께 탑승구에서 직원에게 건내 주면 알아서 처리해줄 것이다.

포인트 하나 더. 이왕 이렇게 된 거 다른 면세품들도 가방에 넣어서 한꺼번에 부치도록 하자. 그러면 편하다. 특히 직항 편이 아닌 경유 편을 이용하는 경우 다른 건 몰라도 액체류만은 무조건 같이 부치는 게 이롭다. 이유는 후술.

3.1.2. 도착층

도착 층은 보통 공항 아래층에 있고, 국제선 항공기를 타고 해당 국가에 혹은 국내선 항공기를 타고 해당 도시에 도착했을 경우 처음 접하게 되는 곳이기 때문에 해당 국가, 도시의 첫 인상에 해당하지만, 대다수의 공항의 출발 층이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즐길 수 있는 온갖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고 수많은 공항의 출발 층이 유리궁전 양식으로 되어 있어, 천장 위로 햇살이 들어오고, 외부 또한 투명한 차양 위로 밝은 햇살이 쏟아져 들어와 밝은 이미지를 띄는 것과 달리 도착 층의 천정은 당연히 출발 층의 바닥으로 막혀있고, 외부 또한 출발 층으로 들어가는 고가도로 아래이기 때문에, 어둡침침한데다가, 오랜 비행으로 몸이 지쳐있기도 하고, 출발층이 보인다면 비행기 타는 사람이 다시 부럽고 새로운 곳에 대한 낯설음 그리고 어느 나라에가나 빠지지 않는 호객하는 택시 기사가 혼을 빼 놓고 등으로 인하여, 정신 없는 곳이기도 하다. 물론 도착층에도 간단한 식음료 파는 곳, SIM을 파는 통신사나 렌트카 데스크 등 일부 편의 시설은 존재한다.
3.1.2.1. 입국 심사대
파일:external/i.dailymail.co.uk/article-0-017CAD52000004B0-616_468x362.jpg
입국 심사가 빡세기로 유명한 영국 입국심사대.

수많은 국가에서 비행기가 착륙하더라도 법리적으로는 탑승객들을 입국한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이들이 그 나라에 입국한 사람이 되려면 입국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대부분 자국민/외국인으로 구분되어 진행되나 작은 공항에서는 한쪽에 사람이 몰리면 융통성을 발휘해 반대쪽으로도 들어갈 수 있는 등 경우에 따라 다르다. 유럽연합 국가들은 EU 국민과 외국인으로 나뉘어 있고, 호주는 특이하게 자국민과 뉴질랜드 국민, 영연방 시민, 기타 외국인으로 나누어져 있다. 일본의 경우에는 2006년부터 외국인 입국 심사 때마다 사진을 촬영하고 양손 검지의 지문을 채취한다. 거부하면 입국 불가 & 퇴거 명령. 공항에 따라 입국 심사관 앞에서 심사관이 문서를 심사하는 중에 이를 수행하는 곳도 있고 대기 열에서 기다리는 동안 미리 무인 기계로 수행하는 곳도 있다.

입국 심사대가 있는 구역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원칙적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없지만 신문 기사로 내보내는 경우엔 일부 허용을 한다.
3.1.2.2. 짐 찾는 곳(Baggage Claim) & 세관
체크인 시 부친 짐을 찾는 곳. 그나마 보잉 737 등의 소형기는 좀 낫지만 보잉 747이나 A380같은 대형 항공기를 탔을 때 짐을 찾으려면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 받게 된다. 그래서 항공사들은 FFP 상위 등급의 고객과 1등석 고객에게는 짐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우선권을 준다. 상위 등급 혜택 중에 라운지 이용보다 이것이 더 좋다는 사람들도 꽤나 존재한다. 도착 층 여정의 최종 보스 급으로 위탁 수하물이 있을 경우 아무리 비행기에서 빨리 내려서 남들 걸어 다닐 때 뛰어다녀서, 남들보다 빨리 인천국제공항 셔틀트레인 등을 잡아 타고 이동하고, 입국 심사를 빨리 받아도, 막상 위탁 수하물을 못 찾으면 공항을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내선 터미널인 경우 간혹 배기지 클레임이 도착 층 맞이방 안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다. 특히 미국에 이런 공항이 많다.

국제선은 짐을 찾으면 승객들은 세관을 통과하게 된다. 여담으로 보안 검색 자체가 비행기 테러를 막기 위한 목적이므로 비행기에서 내릴 때에는 대개 보안 검색을 실시하지 않으나, 귀국하는 자 국민들 중 탈세가 의심되는 사람이나 금괴 밀수 등이 의심되는 외국인들에 대해서는 검사를 실시한다. 한국은 사전에 샘플링하지 않은[10] 국민에 대해서는 검사 대충 하기로 유명하다. 일본의 경우 작은 공항에서는 금괴 밀수를 우려해 간단한 금속 탐지기 스캔이라도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면세 한도 등에 대해서는 면세점 항목을 참조.

세관을 통과하고 나면 문을 하나 지나서 도착층 홀로 나가게 되고, 이곳을 지나게 되면 다시 끌려 들어갈 때를 제외하곤다시 짐 찾는 곳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되니, 소지품을 다 챙겼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 잊어버렸을 경우 분실물 신고를 하면 되긴 하지만, 상당히 귀찮은 것은 당연하다. 보통 입국 심사에서 짐을 찾기까지 빨라야 20분, 길면 2시간까지 걸리니 공항에 마중 나가는 경우나 늦은 시간에 공항에 도착해서 다른 대중교통 수단 등을 이용하는 경우 참고하자.

인천공항 같은 경우에는 하역 혹은 운송 과정에서 파손된 캐리어는 새 캐리어들을 비축해 두고 그때그때 보상해 준다.

3.1.3. 환승장

일단 문단명은 이렇게 썼지만 사실 환승을 위한 공간은 환승장이라 불릴 수 있는 규모로 마련되어 있지는 않다. 면세 구역에서 입국 층과 출국 층이 인접해 있는 적절한 공간에 출입구를 만들고 보안 검색을 위한 시설을 설치한 것 정도가 다다. 그나마도 국내선에서, 혹은 국내선으로 환승 하는 경우에는 없는 경우가 99% 이상(…).
  • 국내선→국내선
(한국 기준)국내선은 환승 처리 자체가 안된다. 부산-제주-김포 순으로 환승 할 때는 일단 짐을 찾고 도착 층 밖으로 나가 다시 체크 인 해야 한다...애초에 환승할 이유가... 하지만 면세담배가 등장한다면? 물론 미국 같은 나라는 환승으로 짐을 한번에 부칠 수도 있다.
  • 국내선→국제선
비행기에서 내리면 바로 짐 찾아서 도착 층으로 들어온 후 국제선 터미널 출발 층으로 알아서 찾아가 또 체크 인하고 수하물 부치고 보안 검사와 출국 심사를 받는다.[11] 환승장 같은 거 따로 없다. 단 김해-인천 내항기의 경우 국제선 취급하기 때문에 김해에서 출국 심사를 받으며, 체크 인과 수하물 모두 한번에 처리 가능하다.
  • 국제선→국내선
입국 심사부터 받은 후 짐을 찾고 세관을 통과한 다음 국내선 터미널 출발 층으로 알아서 찾아가(…) 체크 인하고 수하물 부치고 보안 검사를 통과하고 기다리다가 탄다. 귀찮다. 단 인천-김해 내항기의 경우 국제선 취급하기 때문에 인천에서 받던 입국 심사를 김해에서 받으며, 체크 인과 수하물 모두 한번에 처리 가능하다. 다만 인천공항 면세점을 사용 못 한다는 게 함정
  • 국제선→국제선
이 경우에는 한번에 항공권을 결제했다면 대개 입국 심사대가 아닌 환승장을 통과하게 된다. 입국은 하지 않으므로 입국 심사를 받지 않고 면세 구역에서 바로 출국 층으로 넘어가게 되며, 따라서 경유 공항 소재 국가의 비자도 필요 없다. 법적으로는 입국을 하지 않았으니 출국 심사도 당연히 받지 않는다.[12] 한편 국가에 따라서는 이 때에도 형식적인 출입국 절차를 밟기도 한다. 그리고 솅겐 협정 국가 간 환승(예 : 인천-프랑크푸르트-파리)에는 솅겐 협정 국가 입국 시에 최초 국가, 출국 시에 마지막 국가에서 출입국 심사를 한다(솅겐 협정 국가간 이동은 국내선으로 취급한다). 짐은 최종 목적지에서 찾을 수 있다. 다만 저가 항공사는 다 구간 여정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환승장이 아니라 입국 심사대를 통과해 체크 인을 한 번 더 해야 한다. 물론 솅겐 협정 국가간 이동일 경우는 상관 없다.
3.1.3.1. 환승 카운터
환승 승객을 위한 환승 카운터도 면세구역 안에 있다. 나리타 국제공항처럼 도착 층과 출발 층 사이에 환승 카운터가 있는 곳도 있고, 인천이나 히드로처럼 출발층에 환승 카운터가 있는 경우도 있다. 출발한 공항에서 짐만 인터라인으로 부쳐주고 보딩패스는 하나만 주었다면 환승 카운터를 찾아서 나머지 구간의 보딩패스를 받으면 된다.

국제선-국내선 환승 시에는 환승 카운터를 거치기 전에 아예 입국 심사를 받고 국내선을 다시 수속(수하물도 찾아서 다시 위탁해야 함)해야 하기 때문에 환승카운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13] 대부분 국제선 터미널과 국내선 터미널이 분리되어 있기도 하고.
3.1.3.2. 환승 보안 검색 구역
비행기에서 내리면 환승 승객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방향이 반드시 표시되어 있다. 입국하는 사람들과 같은 길로 가다가 중간에 길이 갈리게 되는데 여기서 멍 때리고 가다가 입국 심사대 쪽으로 잘못 들어가지 말자.(…)[14] 갈림길에서 제대로 찾아가면 진입하게 된다. 통과하려면 여권과 항공권이 있어야 한다.

여기서 보안 검색은 출국 때의 보안 검색과 똑같이 진행된다. 걸러낼 물건은 출국 때 이미 다 걸러냈기 때문에 딱히 실랑이는 벌어지지 않으며, 시키는 대로 다 하고 여권과 항공권 검사까지 끝나면 이상 없이 통과한다. 단, 경유 공항에 오기 전 면세점에서 액체류를 샀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3.1.3.2.1. 면세품 액체류 반입 가능 여부
경유편이건 직항편이건 승객이 처음부터 갖고 있던 액체류는 오히려 문제가 되지 않는다. 출국 보안검색에서 걸려서 뺏기거나(…) 아예 처음부터 수하물로 보내버리니까. 면세점에서 액체류를 구매했더라도 밑에서 언급할 STEB에 잘 포장해서 뜯지 않는다면, 직항편이거나 최종 목적지 공항이 행선지라면 도착해서 비행기를 다시 타지 않고 나가기 때문에 역시 문제가 될 일이 별로 없다.[15] 문제는 이전 공항에서 구매한 액체류를 들고 경유 공항에 도착했을 때.

환승 보안검색에서도 100ml 이상의 액체류는 반입이 금지되기 때문에 면세점에서 구입한 액체류도 문제가 된다. 다만 면세품도 액체류이므로 반입할 수 없으며 예외없이 걸러낸다. 아니면 면세품은 안전성이 보장되므로 포장만 잘 되어 있으면 반입 허용한다의 두 가지 중 하나로 나뉘게 된다.


[1] 우리나라의 공항 중에서는 군산공항, 원주공항, 사천공항 터미널이 출발층과 도착층의 구분 없이 단층으로 되어 있다. 단 광주공항, 청주국제공항 등은 출발과 도착층의 입구가 모두 1층에 있고, 1층에서 탑승 수속 후 2층으로 올라가서 보안구역에 입장하게 되어있다.[2] 총포류는 사격 대회 출전자에 한해 항공사 승인 후 위탁 수하물로 가능. 그리고 장난감총은 기내, 위탁 모두 운송이 불가능하다.[3] 대한민국에서는 국내선 기내에는 액체류 반입이 가능하다.[4] 다만 제주국제공항의 경우 한국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없는 나라의 국민이라도 제주도에는 30일간 무비자로 체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것 비스무리하게 국내선 출발 구역에도 외국인 한정으로 본토 입경 자격을 심사하는 구역이 존재한다. 따지고 보면 입국심사에 더 비슷하지만.[5] 다만 항공기 결항과 같은 문제가 생기면 다시 돌아올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입국심사가 아닌 출국심사 취소를 받는다.[6] 자세히는 제196조에 따른 보세판매장[7] 홍콩 등 극히 일부지역에는 면세구역 내에 ATM을 설치한 경우들도 있다.[8] 다만 공군 장병으로 복무하고 있다면 이 점에 주의할 것. 민, 군 공동 사용 공항 사진을 잘못 찍으면 보안 위반으로 군기교육대로 끌려가거나 징계위에 회부될 수도 있으며, 인터넷 군사 보안 위반 적발의 주요 표적이 된다. 군대 자체가 앞뒤 꽉꽉막힌 부조리 그 자체임은 군인이 가장 잘 알테니 그냥 트집 잡힐 일 없이 출국 장에선 사진 자체를 찍지 않는 게 안전하다.[9] 루프트한자는 항공사 규정 상 안 된다고.[10] 신용카드 사용기록, 국내 면세점 이력, 과거 미신고 전과 등을 취합해 해당하는 사람의 캐리어에 요란한 자물쇠를 붙여놓는다. 기내수하물만 가지고 들어간 사람은 예의 주시하다 용모와 이름으로 잡는다.[11] 출국 심사가 따로 없는 미국은 국내선→국제선 환승의 경우도 한 번의 체크 인으로 처리할 수 있다. 단 국제선→국내선 환승은 처음 도착한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아야 한다.[12] 단, 미국에는 이런 것도 없어서 무조건 미국 입국 심사를 통과하고 짐도 다 찾고 세관을 통과해서 다시 절차를 밟아 출국해야 한다. 때문에 한국인에게 사증 면제 프로그램이 적용되지 않던 시절엔 미국 공항을 경유해 제 3국으로 가려면 경유 비자(C)를 받아야 했다. 다만 이미 B-1(상용) 복수비자를 발급 받은 사람은 그걸 쓰면 됐다.[13] 일부 공항에서는 입국장에 별도의 국내선 환승 카운터를 갖추고 있어서 입국 심사가 끝나고 짐을 찾는 즉시 체크 인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놓았다.[14] 더러 연착 등으로 시간이 없을 때엔 항공사 직원이 표지판을 들고 나와서 환승 승객들을 집합 시켜 인솔하기도 한다.[15] 이것도 문제가 된다는 소리가 떠도는데 필리핀에서 면세품 갖고 삥뜯는 게 와전됐거나 액체류 관련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하는 헛소리니 무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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