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 블라시공 | |
| MVP Black | L5 |
1. 소개
엘 블라시공은 블리자드 사의 온라인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최강 클럽 팀인 MVP Black과 L5의 더비 매치를 말한다. 두팀이 2015년부터 꾸준히 세계 1, 2위를 다투는 만큼 둘이 붙는 경기는 항상 양 클럽의 팬들과 전세계 히어로즈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아왔고, 토너먼트 방식의 대회에서는 대진표가 꼬이지 않는 이상 거의 언제나 4강 이상에서 매치가 성사되어 경기를 지켜보는 긴장감도, 볼거리도 많아 둘의 매치는 다른 경기에 비하여 인기가 매우 높다.라이벌 매치인 만큼 두 팀의 승률도 거의 엇비슷한데, 4강 이상의 매치만 한정하고 L5의 전신이나 다름없는 TNL시절까지 포함한다면 전적이 3:2로 MVP Black이 근소하게 앞선다. 전체적인 경기 흐름도 17년도 HGC KR P1 전반기 때 MVP Black이 L5에게 패배해 2위가 되었지만 두 팀이 한국 대표로 출전한 이스턴 클래시 전반기에서는 MVP Black이 L5이기고 우승을 거머쥐었고, 다시 HGC KR P1 후반기 때는 L5가 MVP Black에게 역스윕으로 이기며 MVP Black을 제치고 미드 시즌 난투에 참가할 한국 대표로 먼저 확정받는 식으로 어느 한쪽이 장기집권하는 경우는 드물어 양 팀의 팬뿐만 아니라 다른 팀의 팬들도 재미있게 둘의 경합을 보는 이들이 많다.
HGC KR P2 전반기에서는 막 리빌딩된 두 팀이 서로 맡붙었지만, 아직 완벽하게 팀에 녹아들지 못해 L5가 MVP Black에게 패배한다. 하지만, 이스턴 클래시에서 완벽히 팀 색을 굳힌 L5는 MVP Black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가며 지난 이스턴 클래시의 설욕을 갚게 된다. 이후 약간의 포지션 변화를 꾀한 MVP Black은 HGC KR P2 후반기에 결국 L5를 잡아내며 이스턴 클래시의 복수를 해낸다.
2. 유래
단어의 유래는 엘 클라시코. L5의 'L'발음과 MVP Black의 '블랙',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배경인 시공의 폭풍의 '시공'을 따와서 명명되었다. 엘 클라시코가 워낙에 유명한 매치인 만큼 엘 꼴라시코처럼 파생된 것이다.두 팀이 라이벌 기믹이 세워진 것은 굉장히 오래되었으나 이처럼 따로 이름이 붙기 전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최초로 언급된 것은 17년도 5월 7일에 치러진 HGC KR P1P2의 MVP Black과 L5의 경기였다. 해설진들이 경기 해설을 하면서 L5와 MVP Black의 환상적인 경기력의 뽕(...)에 취해 해설에 열기를 더해가다가 캐스터 오성균이 두 팀에게 감탄을 하며 "두 팀의 경기, 이거 완전 엘 클라시공 아닙니까?"'라고 외치자 시청자들의 뜨거운 피드백을 받게 된 것이다. 이후 L5와 히어로즈만을 나타내던 엘 클라시공에 Black의 이름까지 들어가 '엘 블라시공'으로 표현이 자리를 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