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니 가오리 江國香織| Ekuni Kaori | ||
본명 | 에쿠니 가오리 ([ruby(江國香織, ruby=えくにかおり)], Ekuni Kaori) | |
출생 | 1964년 3월 21일 ([age(1964-03-21)]세) 일본 도쿄도 세타가야구 | |
국적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
직업 | 일본의 소설가, 동화작가, 수필가, 시인 | |
학력 | 델라웨어 대학교 (영문학과 / 학사) | |
가족 | 에쿠니 시게루(아버지,수필가) | |
데뷔작 | 반짝반짝 빛나는 (198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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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江國香織. Kaori Ekuni.일본의 소설가, 동화작가, 수필가, 시인.
1964년 3월 21일, 도쿄도 세타가야구 출생. 델라웨어 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수필가 에쿠니 시게루의 딸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냉정과 열정 사이[1] Rosso 편의 작가로 익히 알려져 있으며 그 외에도 반짝반짝 빛나는, 좌안, 낙하하는 저녁, 도쿄 타워, 마미야 형제, 벌거숭이들 등의 작품이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2. 특징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은 특징적인 문체로도 유명한데, 여타의 소설들에 비해 유려한 우유체를 즐겨 사용한다. 2017년 2월에 국내에서 출간된 벌거숭이들을 참조하면, 도입부에 이런 문장이 있다.모모가 귀가했을 때는 저녁 무렵이었다. 엊저녁부터 내리고 있는 비는 그칠 기미가 없고 현관문을 여는 동안에도 접은 우산 끝에서 물이 뚝뚝 떨어졌다. 핸드백을 먼저 현관 턱에 내려놓고, 조문객들에게 나눠준 종이 가방에서 소금이 든 작은 봉지를 꺼낸다. 봉지를 찢어 소금을 손바닥에 붓고, 모모는 자신의 양어깨에 두 차례 팍, 팍, 뿌렸다. 격식 있는 옷차림일 때만 신다 보니 아직 길이 들지 않은 구두를 벗고, 짐을 주워 들고 안으로 들어간다.
짧은 문장이지만 불필요한 미사여구는 들어가지 않았고, 그 안에서도 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별히 감정 묘사를 하지 않았는데도 독자로 하여금 감정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 그녀의 문체가 가진 특징이다. 이 외에 작중 등장인물의 감정 변화도 완곡하게 표현하는 편인데 이를테면 유리잔 안의 얼음이 부딪혔다 같은 식으로 묘사하는 편이다.
3. 여담
- 성우 카나이 미카와 중학생 시절부터 절친사이라고 한다.
[1] 피렌체의 두오모라는 작중 대사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