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28 15:08:11

에임 프레즈번드

에임 프레즈번드
エイム・プレズバンド
Ame Presbund
파일:SRWT-Ame_Presbund_01.png
등장작품 슈퍼로봇대전 T
디자인 오카모토 미츠하루(岡本光晴)
종족 지구인
성별 남성
소속 지구연방군
직책 사관(파일럿)
→ 지구연방의회의원
(새벽회 대표)
나이 48세

1. 소개2. 행적3. 평가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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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게임 슈퍼로봇대전 T의 등장인물.

지구연방의회의 의원이며, 지구연방 내 개혁을 권유하는 '새벽회(暁の会)'의 대표다. "힘이 없는 시민을 위해 지구를 지킨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욕 없는 청렴결백한 성격 때문에 시민들에게도 긍정적 지지를 얻고 있다. 본작의 주인공 부대인 '독립부대 T3'를 지원하고 있으며 'T3(Tread on the Tiger's Tail; 호랑이 꼬리를 밟다)'라는 명칭 또한 에임이 붙인 명칭이다. 한때는 지구연방군의 에이스 파일럿으로 이름을 떨쳤으며, VTX 유니언의 사장인 다이마 고드윈과는 라이벌인 동시에 친구이기도 하다.

2.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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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RWT-Ame_Presbund_Ingame.png 파일:SRWT-Ame_Presbund_02.png
성우 마스타니 야스노리[1]
소속 지구연방군
UND
→ 은하통일계획
(진 엔딩 루트 한정)
직책 사관(파일럿)
→ 지구연방의회의원
(새벽회 대표)
→ UND 사관
탑승 기체 이퍼스Ω
다이가이안 2호

스토리 중반까지는 다이마와 함께 전형적인 주인공 부대를 지원해주는 높으신 분이며, T3 부대원과 플레이어에게 호감과 신뢰를 얻고 스토리 종반에 다이마 고드윈이 특공을 가해 사망한 뒤에도 누구보다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에임은 UND의 협력자였다. "인류는 황금시대로 나아갈 수 없다"는 황혼시대 특유의 퇴폐적 관념에 찌들어 있었고 은하급 규모를 자랑하는 UND 세력 규모와 그들의 함대를 보고, '우주괴수 때문에 태양계도 제대로 못 벗어나는 우리 인류가 UND를 이길 수 있을리가 없다. 그러니 지구인 병사화 계획에 찬성하여 UND 세력의 일부가 돼야 한다.'는 마인드를 갖게 된다.

T3부대가 열심히 싸우고 있는 동안 이미 에임은 UND 0함대 총 사령관인 라그나얄 딘하리시과 담판을 짓고 지구인 전체가 아니라 10억 명의 지구인을 UND의 용병으로 보내고 나머지 지구인들은 UND 산하에서 외우주로부터 오는 위협에 대한 안전을 보장받을 거라는 발표를 한다.

에임의 급작스러운 매국노 발언에 대해 T3 부대 모두 충격을 받고 특히 주인공(사이조 토키토, 사기리 사쿠라이)과 라미 아마사키는 배신감을 느끼고 지구인들을 지키기 위해 에임과 적대한다.

"꿈이나 희망, 가능성에 의지하기보다는, 확고하고 현실적인 수단으로 인류를 지키겠다"는 신념을 관철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T3에게도 인정받긴 하지만, 결국 UND의 계획에는 협력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으며 거부하여 결국 대립하게 된다. 이후 T3가 예상 외의 분전으로 외우주를 시작으로 한 수많은 위협으로부터 지구를 지킨 것에 대해 충격을 받고, 자신이야말로 황혼시대의 체현자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후 대기권 상공에서 T3와 UND의 최종결전이 벌어지게 되자 스스로 전선에 나서며 흔들렸던 신념을 확고히 만들기 위해 T3에 도전하지만 패배하여 잠시 모습을 감춘다.

노말 엔딩 루트에서는 조누다로 변했다가 원래대로 돌아온 우츠기 미코토를 위험시하여 제거하려고 하지만, 하지만 직후 전장에 나타난 다이가이안 1호에 탑승한 다이마 고드윈에 의해 저지당하며 일격에 숙청당한다. 본인도 친구의 손에 쓰러지는 결말을 받아들이고 UND에 인류를 팔아 넘기려 했던 죗값을 치르는 것이라 밝히며 그대로 전사한다.

진 엔딩 루트 최종화에서는 열세가 된 순간 누군가가 보낸 통신을 받고 지구로 강하하며, 직후 통신 상대인 다이마에게 숙청을 받았으나 이는 자신에 대한 속죄를 위한 연극이며, 결국 UND 같은 조직과 손을 잡은 자신의 행위를 반성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며 탈출하고, 여태까지의 자신은 죽은 것이라 하며 다이가이안 2호에 탑승하여 다이마와 손을 잡는다. 결과적으로 다이가이안 2호도 T3의 손에 격추되어 운명을 함께 하지만, 직후 다이마에게 "틀린 길이라 해도 여기까지 왔다면 끝까지 관철해 나가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노말 엔딩 루트와 진 엔딩 루트 모두, 이후 새벽회는 에임이 폭거를 취했다고 판명하며 실종된 에임과 결별하게 되고 조직 개혁 및 지구권에 공헌을 계속하게 된다.

3. 평가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간만에 등장한 의도는 좋았다 형식의 빌런. 지구인 10억명을 팔아 넘긴다는 계획 때문에 T3 부대와 적대하긴 했지만 개인의 영달이 아니라 정말로 지구를 위한 에임 나름대로의 대책이었기 때문에 팬덤의 평가는 초딩논리의 최종보스 다이마 고드윈보단 훨씬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상술했듯 지구는 우주괴수에 의해 태양계도 벗어나지 못한 채 세력이 쪼그라들었고 은하급 규모를 가진 UND가 "지구인들은 쓸만한 전투원이니 전부 우리 용병이 돼야 한다."라며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 UND와 싸우면 지구는 멸망할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고 지구인 모두를 용병으로 파는 것 역시 사실상 지구가 망하는 것과 다름없으니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려고 10억명을 걸고 UND 부대의 대표인 라그나얄과 담판을 지었고 이런 에임의 설득과 기개에 라그냐알도 호감을 얻었는지 에임을 친우로 인정하고 에임 나름대로 최선의 결과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다. T3가 우주괴수든 UND든 다 때려부술 부대였다는걸 몰랐던 게 유일한 실책이다

실제로 노말 루트 진행도중 보면 우주괴수의 대대적인 침공 당시 에임은 UND 부대를 동원하여 함께 우주괴수 부대와 맞서 싸웠다. 덕분에 지구권은 사실상 UND와 임시동맹군을 형성하여 우주괴수와 싸웠던 것인데, 이 전투가 그야말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한 인류의 총력전이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때 UND의 전력이 없었으면 지구는 멸망했을 것이다.[2] 그리고 UND의 협력을 얻어낼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에임 본인이 만들어낸 성과이다. 사실상 에임도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지구를 지켜, 자신의 신념이 진실임을 증명했던 셈이다.

또한 패배 후에도 자신이 10억명을 팔아넘기려고 했던 것을 죄라고 인지했고 순순히 죽음을 받아들이는 등 찌질한 면모도 거의 없는 게 최종보스와 더욱 대비된다.

마지막으로 1회차 클리어 후 캐릭터 사전에 새벽회의 인물들은 모두 에임을 믿었기 때문에 에임이 UND와 손을 잡았을 때도 (그게 진짜 지구를 위한 길이라 믿었기에) 에임을 믿었고 에임의 사망 후에도 모두 지구 부흥에 힘을 썼다는 내용이 추가되어 에임이 정말로 지구를 위해서 새벽회를 만들었고 그 구성원들도 에임처럼 지구를 위해 행동한다는 점도 에임의 좋은 평가에 한몫 거들었다.

다만 진루트로 갔을 경우에 한해서는 비판이 일부 존재한다. 다이마에게 숙청을 받았으나 이는 자신에 대한 속죄를 위한 연극행위라 하며 일종의 갱생이라도 한 모양인지 UND랑 손을 잡았던 시절의 자신의 행위를 통채로 부정해버리는 내로남불로도 보이기 충분한 변심을 시전하기 때문.

4. 기타

또한 "생긴 것만 보고 배신할 것 같이 생겼다"(...)는 유저들의 짐작을 막기 해서인지 다이마 고드윈과 동일하게 캐릭터 사전에서는 새벽회 시절 양복을 입은 에임과 UND 제독 복장을 입은 에임의 캐릭터란이 따로 있고 담당 성우 미표기의 "프레즈번드" 명의와 담당 성우 표기의 "에임" 명의가 별개로 등록되어 있다.

전투맵에 등장하는 캐릭터라면 성우가 있을테고 성우가 있는 걸 미리 사전에서 보고 '성우 있는거 보면 전투 파일럿으로 나오겠네->혹시 적으로 나오는거 아냐?'라는 짐작을 미리 막은 반프레스토의 센스를 볼수 있다. 이는 다이마 고드윈에게도 적용되는 내용이긴 한데, 사실 둘 다 워낙 수상쩍어서 생각보다 그 효과가 별로 없었다. 뭐 딱 봐도 배신하게 생긴 정도가 아니니 됐다(...).

[1] 판권 시리즈 첫 참전이며, 슈퍼로봇대전 OG 시리즈에서 아르티스 타르키나하 소콘코 역으로 출연했다.[2] T3는 물론이고 연방군은 물론 구 네오지온군 등 지구의 모든 군사가 총동원되고, 각종 전략병기는 물론 심지어 광자력 에너지로 개조한 콜로니 레이저까지 동원, 과열되어 파괴될 때까지 난사했고, 심지어 더 파워까지 동원하는 등 인류도 쓸수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한 전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