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에우나피오스 (그리스어: Εὐνάπιος) |
| 출생 | 349년경 |
| 사망 | 414년경 |
| 직위 | 철학자, 역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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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마 제국 4~5세기의 그리스인 철학자이자 역사가.2. 행적
349년경 소아시아 리디아의 사르디스에서 출생했고, 젊었을 때 친척이자 사르디스의 친척인 크리산티오스 밑에서 공부했고, 16세 때 아테네로 유학가서 아르메니아 출신의 기독교 신자이자 철학자인 프로헤레시오스의 문하에 들어갔다. 그는 그곳에서 엘레우시스의 신비주의 교파에 입문했고 의학에 숙달했다. 368/369년경 알렉산드리아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그러다 부모의 부름을 받고 리디아로 돌아가 수사학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말년에는 아테네에서 수사학과 신비주의 교파를 설파했다. 포티오스에 따르면, 그는 반 기독교 성향이었던 율리아누스 황제의 열렬한 지지자로 반 기독교 저서들을 잇따라 발표했다고 한다. 그가 언제 사망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아일리아 풀케리아 황후가 통치를 시작할 즈음에 사망했다고 하니 414년경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3. 저서
그는 395/396년에 23인의 아나톨리아 철학자들의 전기 모음집인 <소피스트들의 생애>를 집필했다. 이 책에서는 여러 절충주의 철학자, 의사 및 수사학자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인물들은 플로티노스, 티레의 포르피리오스, 이암블리코스, 카파도키아의 아이데시오스, 아파메아의 소파테르, 카파도키아의 유스타티오스, 에페수스의 소시파트라, 에페수스의 막시무스, 황제 율리아누스, 트레스포티아의 프리스코스, 카파도키아의 율리아누스, 시리아의 에피파니오스, 아라비아의 디오판토스, 파라폴리스, 비티니아의 히메리오스, 파르나시오스, 안티오크의 리바니오스, 소폴리스, 카이사레아의 아카키우스, 스미르나의 님피디아노스, 그리고 사르디스의 테온이다. 이들은 모두 동방 출신이었으며, 로마 제국의 여러 도시에서 교사로 활동했고, 나름의 철학서를 집필했으며, 사회의 상류층에 속했다. 그는 "철학과 수사학 분야에서 최고의 인물들의 삶에 대한 지속적이고 정확하게 요약된 전기"를 쓰길 원한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푸블리우스 헤레니우스 덱시포스의 "짧은 역사 모음집(Σύντομον ἱστορικόν)"을 이어서 14권의 책으로 구성된 <세계사>를 집필했다. 이 책은 270년 클라우디우스 고티쿠스의 사망부터 404년 호노리우스의 치세까지 이어졌다. 동로마 제국의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이자 역사가인 포티오스는 그가 이 저서에서 반기독교와 반콘스탄티누스 1세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냈고 율리아누스를 찬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기독교 성향이 들어간 문구를 모조리 제거한 요약본을 <비블리오테카>에 인용했다. 그 외에도 콘스탄티누스 7세의 <발췌문>, 10세기 동로마 제국 백과사전인 <수다(Suda)> 등에 그의 세계사 단편 100여 개가 실렸다. 역시 반기독교 성향이었던 조시무스도 <새로운 역사>에서 그의 역사서를 그대로 수용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