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06:08:38

에딘베어

드래곤 퀘스트 III 전설의 시작의 지명. 섬나라이며 영국의 위치에 존재한다. 이름의 유래는 아마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딘버러.

국민들 대부분이 자기 나라가 최고라는 둥의 자뻑에 빠져있으며 시골 출신 주인공에게 '촌뜨기'란 단어를 붙이며 완전히 개무시를 한다. 아예 입구에서부터 외부인을 못 들어오게하기 때문에 들어가려면 '투명초'라는 아이템을 사용하거나 주문 레무올을 사용해 병사들 몰래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또 막상 들어가면 내쫓지는 않는다.

왕은 스스로 "나는 마음이 넓은 왕이다." 라고 자칭하며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을 촌뜨기로 취급하면서도 세이브는 꿋꿋이 해준다. 대신(大臣)은 밤에 몰래 왕이 앉는 의자에 앉아보는 비밀스런 취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 대신의 이벤트는 훗날 〈드래곤 퀘스트8〉의 트로덴 성에서 셀프 패러디가 되기도 한다.

성 지하에는 선조들이 만들어둔 소코반 형태의 퍼즐이 있으며 퍼즐을 풀면 '메마름의 항아리'라는 플레이에 필수적인 키 아이템을 얻는다. 이 항아리는 최후의 열쇠 입수에 쓰인다. 별로 어려운 퍼즐도 아니건만 몇 대가 되도록 아무도 퍼즐을 푼 자가 없다고 한다. 리메이크에선 이 건조의 항아리는 선조 왕이 수우 마을에서 약탈해온 것이라는 언급이 추가되었다. 몰래 가져다가 써서 뒤늦게 보고하면 "그냥 너희들이 써라. 난 마음이 넓다." 라면서 그냥 준다.

그 외에 왕이 세이브해주는 것 외엔 상점도 여관도 일절 없고 다시 들어가기도 번거로우니 항아리를 얻었다면 두 번 다시는 갈 일이 없는 곳이다.

이 왕에게서 세이브한 상태로 전멸 후 부활했을 때의 대사는 조금 다른데, "오오 용사여 죽어버리다니! 역시 촌뜨기구만!" 이라는 뭔가 벙찌는 대사를 해주시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웃긴 대사로 회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