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일러스트 |
프로필 | |
이름 | 에녹 |
종족 | 인간 |
성별 | 남성 |
인간 관계 | 마하(여신, 추종 대상) 시에테(피고용인) 플레이어 일행[1](적대) 밀레드(협력 → 적대) 스피노스(협력) |
소속 | 법황청 |
직위 | 마법사 |
성우 | ? |
1. 개요
시즌 3 조우의 날부터 등장한 법황청의 마법사. 피곤해보이는 인상과 말투에 새하얗게 질린 피부가 특징이다.2. 작중 행적
2.1. 시즌 3
도네갈 에피소드에서 처음 등장한다. 이때는 그저 연구비만 있으면 된다는 식으로 말했으나 무언가 꿍꿍이가 있는건지 이후 에스 시더 스토리에서 여신의 흔적을 몰래 빼돌려 그것을 매개체로 마족 지배술을 행하여 법황청과 기사단 사이에 내분을 일으켰다. [2]그 뒤 밝혀지는 그의 정체는 마하의 신도. 브린의 소환의식을 뒤틀어 버린 것도 마하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 시즌 3의 마지막에서도 힘을 되찾은 마하의 옆에서 그녀를 따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등장 초기의 독백에서는 그저 개인적인 연구와 돈만 된다면 OK라는 투의 대사가 있어서 마하에게 교화 내지는 세뇌를 당한건 아닌가 할 수도 있는데, 이후 에피소드 4에서 누군가에게 '서두르라'는 지령을 받는 장면이 나오고 에녹은 그를 여신이라 칭했다. 그저 지시를 받았기에 행동을 취했을 뿐, 처음부터 마하의 신도였던 것.
스토리 후반부에도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스피노스가 ?로 표기되는 누군가와 대화하는 장면으로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전향하지 않은 오거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며 그에게 사제 하나를 보내 퓨리메이스와 인간을 처리하라고 한다. 처음에는 떡밥으로만 남아있었지만, 2022년 8월 스토리 업데이트를 통해 그와 스피노스가 암약하고 있었음이 간접적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키안을 모르반에서 습격하여 베르베 여관에 들르게 한 장본인도 이 자다. 정확히는 에녹과 솔레어 둘이지만.
이후, 주교 대행인 타메인과 접촉 후 그를 부추기지만 설득에 실패하자 죽이려고 든다. 이마저도 브린과 플레이어 일당에게 저지당하자, 플레이어를 보고 '영웅이라고 주변에서 떠받쳐주니 의기양양하냐, 모두가 너를 영웅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라는 투로 말한 후 도망간다.
2.2. 시즌 4
네 신이 눈앞에 살아 현신해 있을 때, 육신과 영혼을 다해 찬미하라.
네 신이 살아서 숨쉬고 있을 때, 있는 힘껏 네 믿음과 열의를 전하란 말이다.
믿지 않는 자들의 말에 결코 휘둘리지도 망설이지도 마라.
그 끝이 아무리 추할지라도 끝내 네 신은 널 기억할지니.
신이 그릴 세상 속에 영원히 네가 함께 할 것이다.
스피노스와의 암약 중
네 신이 살아서 숨쉬고 있을 때, 있는 힘껏 네 믿음과 열의를 전하란 말이다.
믿지 않는 자들의 말에 결코 휘둘리지도 망설이지도 마라.
그 끝이 아무리 추할지라도 끝내 네 신은 널 기억할지니.
신이 그릴 세상 속에 영원히 네가 함께 할 것이다.
스피노스와의 암약 중
마하가 힘을 얻고 본격적인 비중이 생기기 시작한 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자주 등장한다. 시즌 초부터 아이단에게 접근하더니 '마족과 인간이 화합하는 시대는 당신에게는 있을 수 없다'며 꾀어내고 플레이어와 칼을 맞대게 만들어 죽게 만들었으며, 이후에도 플레이어를 방해하고 마하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 무자비한 학살과 인체실험을 병행한다.
시에테에게 블러디셰이드 형태의 게아스를 주어 영웅을 막으라고 보냈지만 실패한다. 시에테가 마하에 대한 주박에 걸려 고통스러워하자 여신을 밀어내려고 해도 소용없다고 하며, 처분하러 온 거냐고 따지자 성공할 거라곤 기대도 안 했다고 냉정하게 잘라 말한 뒤 '게아스'에 대한 언급을 하는 것으로 퇴장한다.
시에테의 계획이 실패하고는 밀레드를 부추긴 뒤 왕성 지하감옥에서 자신이 만들어낸 괴수 타라탄을 풀어 영웅을 상대케 하였으며, 타라탄을 쓰러뜨린 후에는 플레이어에 대한 격노를 일으키며 죽이겠다고 날뛰나 밀레드가 이를 말린다.
밀레드가 영웅에게 패하여 마하와의 계약이 끊어진 이후에는 마하의 승인을 받아 직접 영웅을 막기 위해 셴 마그 숲에 있는 옛 성당을 개조한 비밀 실험실에서 자신에게 게아스를 주입, 전갈 형태의 괴수로 변이하여 영웅과 결전을 벌인다. 괴수로 변이했음에도 영웅에게 밀려 패배하였으나, 미리 만들어 둔 광범위한 대규모 광증[3] 발동 마법을 자신의 목숨이 끊어지는 것을 신호로 발동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스피노스에게 접근 후에는 에녹의 배경 이야기가 나오며, 마하에 대한 무한한 충성심을 보인다.
자신의 과거부터 법황청 마법사로 들어갔을 적의 이야기, 어떻게 해서 여신과 만나게 됐는지, 자신의 꿈은 무엇인지[4] 등 에녹의 과거 이야기에 대한 회상이 이어지는데, 자신이 한 실험 결과물들을 '실패작'으로 여기고 있을 때 '아름답다'고 칭찬하며 에녹에 대한 실험 지원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던 마하 여신을 만나게 되었고, 그로부터 마하를 섬기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이 당시 법황청 마법사 케흐[5]와도 친구 사이었음이 밝혀진다.
이야기를 들은 스피노스는 '조종하려 드는 것이냐'며 에녹에게 받은 게아스도 팽개쳐버리고 선을 긋지만, 조종하려는 것이 아니며 스피노스를 '이해한다'고, 그리고 자신의 계획을 위해 도와줄 수 있겠냐고 한다.
격분한 플레이어에게[6] 패배해 죽기 직전까지도 마하를 추종하다가 죽었다. 마하가 처음부터 에녹에게 세뇌와 암시를 걸어 그녀를 따르게 만든 것이 맞지만, 문제는 에녹은 그런 마하의 암시조차 긍정하며 내가 어떻게 마하를 따르게 되었든, 마하는 내가 못보는 경지를 보여주었고 그것이야말로 눈 앞의 여신을 찬양할 이유라고 말하며 암시를 받든 안 받든 마하를 따랐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야말로 태생부터 미쳐있던 광신도. 이 때문인지 '마하는 광신도인 널 미끼로 썼다. 그것만큼 비참한 최후는 없겠지'라며 냉정하게 도발하던 브린의 말에도 '마하가 있을 세계에서는 거룩한 이름으로 기억될 것이다'라며 반박하고, 이후 기어이 대규모 광증 마법을 성공시키고 말았다.
그리고 이러한 최후가 무색하게 멀쩡히 살아있는 모습으로 마하를 보좌하고 있었다.[7] 다시 되살아난 것인지, 아니면 복제인간 같은 다른 경로로 에녹의 모습을 유지하는 것인지는 불명.
스렝 에피소드에서 재등장. 켈시나 산의 제단으로 향하는 플레이어 일행 앞에 나타나 노스폴 군단에 대한 언급을 하고 사라졌다. 브린의 말에 의하면 셴 마그 숲에서 결전을 벌였던 에녹과는 다른 위화감이 드는 별개의 인물이었다고. 이를 통해 보면 본래는 다른 인물이었으나 에녹의 외형과 기억을 덮어씌운 변이체인 것으로 추정된다. 혹은 센 마그 숲의 에녹이 변이체일 수도 있다.[8]
3. 평가
베라핌, 마하와 함께 마영전 최고의 빌런으로 꼽힌다. 베라핌이 자기 일족을 위해 살신성인을 이룩하면서까지 자신의 목적을 이룬 빌런이고, 마하가 치밀한 간계와 속임수에 능한 빌런이라면 에녹은 그 마하의 오른팔이자 광신도로서의 순수한 광기를 어김없이 보여줬다는 평가다. 캐릭터에 대한 자세한 내막이 밝혀지기 전에는 그저 마하의 부하로서 얄미운 모습만 계속 보이는 법황청 소속 마법사라는 것만 드러났지만, 그의 태생적으로 미쳐있었던 과거와 마하를 믿게 된 계기가 밝혀지고, 최후의 순간에 자신의 목숨까지 판돈으로 내건 도박을 성공시키면서 결국 마지막까지 자신이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루고 깔끔하게 퇴장했다.에녹의 스토리는 시즌 4 스토리 중에서도 분량이 상당히 긴 편인데, 시즌 3부터 나온 메인 빌런으로서 그의 철두철미함과 여신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까지 내던질 수 있는 충성심, 자신의 연구를 위해서라면 인간의 목숨을 해치는 것도 서슴지 않는 잔혹함을 모두 담아내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던져진 스토리에서의 떡밥도 회수하는 것도 잊지 않으면서[9] 밀레드 이후 반년 만에 업데이트 된 만큼 그 분량을 톡톡히 진행했다는 평가다.
[1] 리엘, 브린, 플레이어 등[2] 그러면서 길레스피와 레우러스의 관계를 지켜보면서 콩가루 집안이라고 독백으로 깠다.[3] 마하의 명령을 진심으로 따르고 싶어하게 되는, 즉 사람을 마하의 광신도로 만드는 세뇌 마법의 일종이다.[4] 인간도 마족도 아닌 생명체를 만들어보고 싶다[5] 키안의 형으로, 시즌 2 스토리에서의 주역이기도 하다. '에르그의 권위자'라는 별명과 케흐의 이름 모두 언급되었다. 케흐는 자신의 신체를 매개체로 신을 불러들이려다가 실패하여 괴물 저거노트가 되어버리고 말았으며, 이후 에녹도 자신의 몸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여 반은 인간이고 반은 맹독전갈인 마족으로 변신한다.[6] 시간을 질질 끈 것은 물론이고, 비윤리적인 인체 실험을 계속해왔으며 거기에 지금까지 죽은 무고한 사람들, 무엇보다 아이단을 언급하자 브린의 말을 멈추고 앞에 나와서 죽여버리겠다고 강하게 나왔다. 플레이어는 '피를 많이 봐왔지만, 지금만큼은 절대로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네 최후마저도 아름다울 것이라고 기대하지 마라'고 일갈하고, 에녹은 이제서야 의지가 생겼냐며 전투에 돌입한다.[7] 에녹이 죽을 때 그의 빈자리를 대신할 거라며 레무와 함께 이야기를 하던 ?의 정체가 에녹이었다.[8] 이는 에녹이 당시 혼자였던 마하를 진심으로 따르던 유일했던 사람이었기 때문. 안 그래도 타라타 왕성을 접수한 마하가 여전히 언더독에 머무른 상황 속에, 레무와 더불어 유이한 충신인 에녹의 존재는 단순한 충신 이상의 존재이기 때문이다.[9] 이세트의 나라가 멸망한 이유, 스피노스가 베르베에서 협력한 동업자의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