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3-12 04:39:51

양등

楊騰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 저족의 수령이자 양구의 아버지로 양천만의 조부.

기원전 111년에 한무제가 저왕을 멸하고 염방의 땅을 개산군으로 두면서 광한군 서부 및 백마 저족의 땅을 무도군으로 했으며, 기원전 108년에는 한무제가 저족의 봉기를 진압하고 일부를 주천으로 옮기도록 해 진한 이래로 세대가 대대로 농서에 거주했다. 양등은 건안 연간[1]에 저족의 수령을 지냈고 이 때는 농서에 거주하면서 아직 구지로 옮기지 않았다.

훗날인 오호십육국시대에 저족은 전진, 후량, 구지, 무흥국, 음평국 등을 세웠는데, 청궁구사라는 책에는 양등이 구지국을 건국했다고 한다. 양등은 오호십육국시대 이전에 구지국을 건국한 시조로 보고 있으며, 저족의 양씨가 양등 이전에는 기록이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그를 저족의 양씨 시조로 보고 있다.


[1] 196 ~ 22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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