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3 14:17:18

앤 애플바움



앤 엘리자베스 애플바움(Anne Elizabeth Applebaum) (1964 년 7 월 25 일 출생)은 미국 언론인이자 역사가이다. 그녀는 마르크스-레닌주의와 중부 및 동유럽의 시민 사회 발전에 대해 광범위하게 저술했다.

그녀는 이코노미스트 지와 스펙테이터 지에서 일했으며 워싱턴포스트(2002–06)의 편집 위원이었다. 애플바움은 2004 년 4 월에 출판 된 <굴락: 역사>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애틀랜틱 지의 전속 작가이자 존스홉킨스대 폴 니츠 고등국제대학의 The Agora Institute 선임 연구원이다.

1. 생애 및 교육2. 커리어3. 안건에 대한 입장
3.1. 러시아3.2. 중부 유럽3.3. 허위정보, 프로파간다 그리고 가짜뉴스3.4. 포퓰리즘
4. 소속5. 개인적 삶6. 수상 내역7. 강연, 팟캐스트8. 서지

1. 생애 및 교육

애플바움은 변호사 아버지와 미술관장 어머니 아래 워싱턴에서 태어났다. 애플바움은 “굉장히 개량된” 유대인 집안에서 자랐다.그녀의 조상은 지금 벨라루스인 지역에서 이주해왔고, 그녀는 시드웰 프렌즈 학교를 졸업했다. 그녀는 예일대를 졸업했는데, 역사와 문학 분야에서 숨마 쿰라우데를 받고, 인문학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녀는 그곳에서 볼프강 레오나르드가 1982년 가을에 가르친 소련 역사 수업을 들었다. 학생으로 그녀는 85년 여름 소련 레닌그라드에서 체류할 수 있었는데, 그 경험은 그녀의 향후 의견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녀는 또한 파이 베타 카파로 뽑히기도 했다. 런던정경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석사를 받았고, 88년 바르샤바로 이코노미스트의 특파원으로 이주하기 전에는 세인트 앤토니 대학에서 공부했다.

2. 커리어

애플바움은 1998년 폴란드로 돌아와 선데이 텔레그래프와 다른 신문들에 글을 썼다. 2001년에는 토니 블레어 총리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리고 2004년 퓰리처상 논픽션 부분을 수상한 책, ’굴라크: 역사’를 위한 조사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소련의 강제 수용소를 다루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전미도서상, 로스엔젤레스 타임즈 도서상 그리고 전미 도서 비평가 협회상에 노미네이티드 되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애플바움은 워싱턴에서 살았고 워싱턴포스트 편집부 보드진의 멤버였다. 그녀는 헬스케어, 사회보장, 교육 등 다양한 주제에 걸쳐 글을 썼다. 그녀는 17년동안 워싱턴 포스트에 칼럼을 썼다. 그녀는 또한 자유시장 씽크탱크인 미국기업가협회의 겸임회원이기도 하다. 2005년 유럽으로 돌아온 그녀는 2006년 베를린에 있는 미국아카데미의 조지 부시/스프링거의 회원이 되었다.

그녀의 2012년에 출간된 두번째 책, <철의 장막: 44-56년 동유럽의 충돌>로 전미도서상에 노미네이티드되었으며, 2013년에는 pen/john kenneth galbraith award의 최종 후보명단에 들기도 했다.
2011년부터 16년까지는 영국에 위치한 국제적인 싱크탱크이자 교육자선단체인 Legatum 연구소에서 포럼을 운영했다. 그녀는 그곳에서 브라질과 인도, 남아프리카의 경제성장과 민주주의의 관계를 연구하는 2년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시리아의 미래’, ‘이란의 미래’라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도 했다. 또한 조지아와 몰도바, 우크라이나의 부패에 관한 일련의 논문을 작성했다.
애플바움은 워싱턴 포스트 내 ‘데모크라시 포스트’라는 외교정책 시사지를 담당해, 민주주의 이행과정에 있거나 탈민주주의 과정에 있는 국가들을 집중 조명했다. 그녀는 또한 21세기 프로파간다와 허위정보를 분석하는 프로그램 ‘비욘드 프로파간다’를 운영했다. 2014년에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훗날 전세계에 숱한 논란을 낳을 ‘가짜뉴스’ 사태를 예상하기도 했다. 2016년 그녀는 Legatum 연구소를 떠난다. 연구소가 CEO이자 EU회의주의자인 필리파 스트라우드에 의견에 따라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입장을 취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애플바움은 런던경제학교의 Institue for Global Affairs에서 교수를 맡았다. 런던경제학교에서 그녀는 허위정보에 관한 프로그램과 21세기 프로파간다를 주제로 연구하였다. 2019년 가을에 그녀는 존스홉킨스 대학으로 옮겨 아고라 제도에 관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17년 10월 그녀는 그녀의 세번째 책, 홀로도모르를 다룬 <적색 기근: 스탈린의 대 우크라이 전쟁>을 출간한다. 이 책으로 그녀는 Lionel Gelber상을 수상, Duff Cooper상을 두번째로 수상한다. 이 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이는 그녀가 유일하다.
2019년 11월, 미국 시사지 ‘더 애틀랜틱’은 애플바움이 2020년 1월부터 출간하는 간행물의 전속기자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2020년 ‘프로스펙트’지에서 발표한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지성인 50인 목록에 들기도 했다.

3. 안건에 대한 입장

3.1. 러시아

애플바움은 1990년 초부터 러시아에 관해 글을 써왔다. 2000년에는 전 KGB 요원 소련 서기장인 유리 안드로포프와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사이의 연결 고리를 서술하기도 했다. 2008년에 그녀는 이른 바 “푸틴주의”(Putinism)라는 표현과 함께 푸틴의 반민주주의적 사상을 비판했다. 하지만 당시 대부분 이들은 러시아 대통령이 친서구적이며 실용주의적이라고 여길 뿐이었다(2021년, 지금 그러한 의견이 얼마나 그릇된 것인지 대부분 알 것이다). 애플바움은 그녀의 첫번째 책 <굴라그: 역사>와 다른 많은 저술,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실패는 스탈린이 통치한 소련의 유산에서 비롯된 것이라 주장했다.

애플바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를 대하는 서방세계의 반응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014년 3월 5일에 게재한 워싱턴포스트의 글에서 그녀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여러 국제조약을 심각하게 위반한 푸틴에게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으며 “유럽을 불안하게 하는 부패한 러시아 체제의 존재”를 용인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애플바움은 그해 3월 7일, ‘텔레그래프’ 기사에서 정보 전쟁에 관해 논의하며, “모크스바의 거짓에 맞서는 크림반도의 진실에 관한 캠페인”을 주장했다. 8월 말 그녀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전면전을 준비해야하는지 그리고 중부유럽은 그들과 함께 참전해야하는지 질문을 던졌다.

2014년 월간지 The New York Review of Books에서 그녀는 Karen Dawisha의 <Putin’s Kleptocracy>를 리뷰하며 “지난 20년간 가장 중요한 일은 어쩌면 민주주의의 실패가 아니라 러시아에서 새로운 형태의 권위주의가 득세하다는 사실”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녀는 “러시아의 굴욕”은 그저 “신화”라고 표현하며, NATO와 EU의 팽창은 “표면적인 성공”에 불과하다고 하였다. 대선 전이던 2016년 7월, 그녀는 도널드 트럼프와 러시아와의 연결고리를 지적한 최초의 기자들 중 한 명이었다.그녀는 트럼프를 위한 러시아의 지지가 서구 사회를 흔들어버리기 위한 러시아의 커다란 정치적 계획 중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3.2. 중부 유럽

애플바움은 그녀의 글에서 폴란드를 포함한 중부, 동부 유럽에 대한 역사를 폭넓게 다루었다. 두번째 저서 <철의 장막>의 결론에서 그녀는 중부유럽 탈공산주의 국가 내에서 시민사회를 재건하는 것이 가장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또 다른 에세이에서 그녀는 시민사회 억압에 관한 근대 권위주의 정권의 집착은 레닌 시기로 거슬러 올라감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폴란드 영화감독 Andrzej Wajda, 나치-소비에트가 동시에 중부유럽을 점령한 사례, 그리고 동유럽을 하나의 단일체로 정의하는 것이 왜 부적절한 것인지에 대한 에세이를 썼다.
애플바움은 폴란드의 집권당 법과 정의(Law and Justice, PiS)를 외국인 혐오, 국가주의적 정당이라 서술했다.

3.3. 허위정보, 프로파간다 그리고 가짜뉴스

2014년 애플바움과 피터 포메란체프는 Legatum 연구소에서 허위정보와 프로파간다를 조사하는 ‘비욘드 프로파간다’ 프로그램를 시작했다. 애플바움은 2014년 그녀가 당시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매우 중대하게 다루었을 때, 러시아가 그녀를 거짓정보를 토대로 비방했다고 밝혔다. 미심쩍은 게시물 들이 친러시아 성향의 미국 웹사이트에 올라왔다. 애플바움은 2015년 “페이스북을 포함한 소셜 미디어들이 민주적, 문명적 토론에 가해지는 심각한 위협을 방관”하고 있으며 반드시 가짜 뉴스가 퍼지는 것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3.4. 포퓰리즘

도널드 트럼프 당선 8개월 전이던 2016년 3월, 애플바움은 워싱턴 포스트에 다음 질문을 담은 칼럼을 싣는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서구는 이제 끝인가? 우리는 NATO, EU 어쩌면 자유 세계 질서의 종말까지 단지 두세번의 나쁜 선거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애플바움은 2016년 트럼프가 “국제평화와 미국의 파워를 지켜온 동맹을 파괴하기 위해 등장한 사람”이기 때문에 힐러리 클린턴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애플바움이 쓴 이 칼럼은 스위스의 시사지 Tages-Anzeiger와 독일 시사지 스피겔이 그녀를 인터뷰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 인터뷰는 그해 겨울 12월, 그리고 다음해 1월에 기사화된다. 그녀는 또한 이런 서구 민주주의 질서를 흔드는 움직임이 국제적인 차원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특히 유럽의 포퓰리스트 그룹들은 “아이디어와 이데올로기, 동맹, 근본”을 공유하며 기존의 보수주의자들과 달리 권력을 앞세워 현재의 제도를 뒤집고 과거로 회귀하려한다고 주장했다. 애플바움은 특히 “국제적인 민족주의”, 외국인 혐오 집단인 폴란드의 ‘법과 정의’와 같은 민족주의 정당의 위험성을 강조한다. 그녀는 이탈리아 북부동맹, 오스트리아 자유당이 같은 부류라고 말한다.

4. 소속

애플바움은 외교 관계위원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의 회원이다. 그녀는 민주주의를 위한 국가 기부 및 민주주의 갱신 이니셔티브(National Endowment for Democracy and Renew Democracy Initiative)의 이사다. 그녀는 전쟁 및 평화보고 연구소(Institute for War and Peace Reporting)의 국제 이사회 멤버였다. 그녀는 CEPA (Center for European Policy Analysis)의 선임 겸임 연구원으로 중부 및 동유럽 (CEE)의 러시아 허위 정보에 대응하기위한 주요 이니셔티브를 공동 주도했다. 그녀는 The American Interest와 Journal of Democracy의 편집 위원이었다.

5. 개인적 삶

1992 년에 애플바움은 나중에 폴란드 국방 장관, 외무 장관, 폴란드 하원 의장을 역임 한 Radosław Sikorski와 결혼했다. 두 아들의 이름은 Aleksander와 Tadeusz이고, 그녀의 법적 이름은 Anne Elizabeth Sikorska이다. 그녀는 2013 년에 폴란드 시민이 되었다. 그녀는 영어 외에 폴란드어와 러시아어를 구사한다.

6. 수상 내역

1992 Charles Douglas-Home Memorial Trust Award
2003 National Book Award Nonfiction, finalist, Gulag: A History
2003 Duff Cooper Prize for Gulag: A History
2004 Pulitzer Prize (General Non-Fiction), Gulag: A History
2008 Estonian Order of the Cross of Terra Mariana third class
2008 Lithuanian Millenium Star
2010 Petőfi Prize
2012 Officer's Cross of the Order of Merit of the Republic of Poland
2012 National Book Award (Nonfiction), finalist, Iron Curtain: The Crushing of Eastern Europe 1944–1956
2013 Cundill Prize, Iron Curtain: The Crushing of Eastern Europe 1944–1956
2013 Duke of Westminster's Medal for Military Literature, Iron Curtain: The Crushing of Eastern Europe 1944–1956
2017 Doctor of Humane Letters Honoris Causa, Georgetown University
2017 Honorary Doctorate, National University of Kyiv-Mohyla Academy
2017 Duff Cooper Prize for her book Red Famine: Stalin's War on Ukraine
2018 Lionel Gelber Prize for her book Red Famine: Stalin's War on Ukraine
2018 Honorary Fritz Stern Professor, University of Wrocław
2019 Premio Nonino [it] "Maestro del nostro tempo" ("Master of our Time")
2019 Order of Princess Olga, third class

7. 강연, 팟캐스트

2008 American Academy in Berlin lecture: Putinism, the Ideology
2012–2013 Applebaum held the Phillip Roman chair at the 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gave four major lectures on the history and contemporary politics of eastern Europe and Russia
2015 Munk debates
2016 Intelligence Squared
Sam Harris: The Russian Connection
Jay Nordlinger: Putin and the Present Danger
2017 Georgetown School of Foreign Service Commencement Speec
2012 - 2020: Fresh Air

8. 서지

Applebaum, Anne (1994). Between East and West: Across the Borderlands of Europe. Pantheon Books.
Gulag: A History, Doubleday, 2003, 677 pages, ISBN 0-7679-0056-1; paperback, Bantam Dell, 2004, 736 pages, ISBN 1-4000-3409-4
Iron Curtain: The Crushing of Eastern Europe, 1944–1956, Allen Lane, 2012, 614 pages, ISBN 978-0-713-99868-9 / Doubleday ISBN 978-0-385-51569-6
Gulag Voices : An Anthology, Yale University Press, 2011, 224 pages, ISBN 9780300177831; hardback
From a Polish Country House Kitchen, Chronicle Books, 2012, 288 pages, ISBN 1-452-11055-7; hardback
Red Famine: Stalin's War on Ukraine, Penguin Randomhouse, 2017
— (November 6, 2017). "100 years later, Bolshevism is back. And we should be worried". The Washington Post.
— (October 2018). "A Warning From Europe: The Worst Is Yet to Come". The Atlantic.
<꺼져가는 민주주의 유혹하는 권위주의> 7월 30일 출간 (orginal title: Twilight of Democracy: The Seductive Lure of Authoritarianism, Doubleday, 2020, 224 pages, ISBN 978-0385545808; hard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