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레이드 오벌 (Adelaide Oval) | |
위치 | War Memorial Drive Adelaide, South Australia |
소유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정부 |
운영 | 애들레이드 오벌 SMA Ltd |
수용인원 | 53,583명 |
필드 크기 | 167 x 124 m |
개장 | 1871년 |
홈팀 | 호주 크리켓 국가대표팀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크리켓팀 (1874년~현재) 애들레이드 스트라이커스 (BBL, 2011년~현재) 애들레이드 크로우즈 (AFL, 2014년~현재), 포트 애들레이드 (AFL, 1975~76년, 2011년, 2014년~현재) |
호주 애들레이드와 노스 애들레이드 사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도심에서 2km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주로 크리켓과 축구에 사용되고 그밖에도 럭비 및 다양한 스포츠행사와 대규모의 콘서트에도 사용되는 실외 경기장이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정부에서 4억 5천만달러의 대규모 예산을 들여 2011년에 대대적인 재개발이 진행되어 현대 건축물로 재탄생하였다.
양궁, 육상, 야구, 사이클, 그리다이언, 하이랜드 게임, 하키, 라크로스, 테니스, 쿼이츠를 비롯한 16가지 스포츠가 한 번 이상 애들레이드 오벌에서 개최된 바 있다.
애들레이드 오벌의 기나긴 역사는 남호주 크리켓 협회가 창립된 1871년으로 거슬러 올러간다. 호주와 영국 간 최초의 테스트 크리켓 경기가 1884년 오벌에서 개최되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테스트 크리켓 경기장 중 하나라는 수식이 붙는 곳으로, 거대한 에드워드 양식의 득점판 뒤로 세인트 피터 대성당이 웅장하게 솟아 있고 1890년대에 심었다는 모튼 베이 무화과 나무가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양쪽 끝에 솟아 있는 잔디 마운드는 1898년 토렌스 리버 둑에서 흙을 가져와 쌓은 것으로, '더 힐스'라고도 불린다.
애들레이드 오벌에서 열린 크리켓 경기 중에 가장 많은 관중이 모였던 시기는 1932년 바디라인 테스트 기간으로 관중수가 50,962명에 달했다고 한다. 도날드 브래드먼 경이 테스트 크리켓에서 최고 점수를 달성한 것도 바로 이 대회 중이었다.
1965년에는 포트 애들레이드 대 스터트 풋볼 클럽의 SANFL 결승전에 양 팀을 응원하기 위해 모여든 62,000여명의 팬이 스타디움을 가득 채우면서 사상 최다 관중 수를 기록했다.
역사에 길이 남을 2003년 럭비 월드컵의 두 경기가 이곳에서 열리기도 했다.
오늘날 애들레이드 오벌에서는 다채로운 크리켓 대회가 펼쳐진다. 그중에서 매년 1월 26일에 열리는 원 데이 인터내셔널(ODI)과 4년에 한 번, 보통 12월 초에 영국을 상대로 열리는 5개 애쉬즈 테스트 매치가 대표적이다.
대규모 콘서트도 여러번 열렸는데 그중 유명한 아티스트로 KISS, 마돈나, 폴 매카트니, 마이클 잭슨, 빌리 조엘, 엘튼 존을 꼽을 수 있다. 특히 1978년에는 데이빗 보위가 남반구에서 최초로 이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었고 당시 콘서트는 그의 음악 인생을 통틀어 최대 규모의 야외 콘서트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