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pang Park Shopping Centre
1. 개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었던 쇼핑몰. 이름은 "암팡"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쇼핑몰이 위치해 있던 암팡 거리에서 유래한 것일 뿐, 암팡에 위치한 것이 아니다. 다만 암팡 거리 자체가 암팡으로 이어지므로 아주 틀린 것은 아니다. 어쨌거나 이름과 실제가 다른 것 중 하나.2. 상세
1973년 3월 15일에 개장했으며, 당시 말레이시아 최초의 쇼핑몰로서 수많은 사람들의 각광을 받았다. 싱가포르 회사가 디자인했으며, 특별한 쇼핑몰이 없었던 당시에는 인기가 매우 폭발적이었다. 암팡 거리와 프클릴링 거리를 끼고 있었으며, 1990년대 프클릴링 거리를 넘어 등장한 인터마크라던가 암팡 거리를 따라 등장한 수리아 KLCC 등 다른 새로운 쇼핑몰들이 등장하면서 비록 그 명성이 떨어졌지만,[1]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하지만 21세기 들어 건물 노후화 등 단순 영업 문제를 넘어선 큰 문제를 직면하기 시작했고, 2015년 지하철 공사 문제로 정부에서 철거를 결정하면서 그 명성도 급격하게 추락하기 시작했다. 이에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있었으며 안 그래도 정부 지지율이 그리 좋지 않던 시대와 맞물려 반대 여론이 컸으나... 별 효과를 보지도 못했으며 심지어 소송전까지 갔지만 전패했다.[2]
이에 따가 2017년 11월 29일부터 폐업 통보가 내려지기 시작했고, 2018년 1월 1일을 끝으로 공식적으로 문을 닫았다. 당초에는 확장 또는 리모델링을 하자는 대안론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결국 철거로 결정되었으며 5월 현재 철거가 진행 중이다. 이제는 주변이 현대식 고층 마천루 투성이인지라 그 사이에 홀로 크게 덩그러니 남아있는 올드풍의 이 쇼핑몰은 비록 "주변 분위기를 깬다"는 비판도 받았지만, 그렇게 합당한 비판이 아니며,[3] 무엇보다도 말레이시아 최초의 쇼핑몰이라는 의의가 있다는 점이다. 어쨌거나 이제 그저 추억의 일부로 사라지고 있을 뿐이며, 2020년대에 새로운 쇼핑몰이 등장할 예정이다.
[1] 게다가 인터마크와 수리아 KLCC는 오피스용 마천루에 지어졌기 때문에 그 이상의 가치를 누릴 수 있었다.[2] 애초에 말레이시아에서 정부에 대항하는 시위를 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여당이 뭐가 어째도 너무 애교로 보일 정도로 야당들의 상황이 너무 막장인 지라... 정부에 대항한다는 것은 그렇게 좋게 보일 리가 없다.[3] 아예 극단적으로 서울 시내에 흥인지문과 숭례문이 있다. 이들은 아예 문화재인지라, 막 트집 잡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