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21:24:57

알폰스 플뤼겔

파일:dkfvhstmvmfprpffkdlxmshqpf.jpg 파일:dkfvhstmvmfprpf.jpg 파일:이세계식당_알폰스.png
라이트 노벨 코믹스 애니메이션[1]

1. 개요2. 정체3. 작중 행적4. 표류?5. 기타

1. 개요

이세계 식당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치키 후미히코

가게 안에 들어서자마자 카레라이스부터 찾는, 성격 급해보이는 중년의 남성손님.

2. 정체

공국의 전대 해군 제독. 크라켄과의 해전으로 인해 무인도에 표류, 20년동안 무인도생활을 하여 결국 탈출에 성공한 근성가이며, 이세계 식당에서의 별명은 '카레라이스'.

세이렌들 사이에서는 '키메라 살해자(키메라 킬러)'로 불린다.

3. 작중 행적

'카레라이스'편의 주인공. 20년 전, 상선 호위 임무 수행 중 크라켄에 습격당하는 바람에, 호위 중인 상선을 대피시키고 자신의 배만을 이끌고 크라켄과 응전해 이겼으나, 그 과정에 배가 난파되어 무인도에 표류하였다. 그 후 어찌저찌 무인도의 최강의 생물이던 키마이라를 쓰러뜨리고, 20년 가까이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키마이라를 죽이고 섬 최강이 될때만 해도 여전히 무인도에 표류당했다는 것에 대해선 극심한 괴로움과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지만, 우연히 섬의 어딘가에서 네코야로 통하는 문을 찾아 그곳에 들어가게 되었다.[2] 마침 갖고 있던 돈을 지불하여 처음 카레라이스를 먹으며[3][4] 그 맛에 반해, 7일에 한 번씩 그걸 먹는 것으로 무인도 생활을 버텨냈는데, 이에 대해 본인은 "7천일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과, 고작 7일의 기다림을 천번 반복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지"라고 답했다.[5]

무인도에 표류한지 20년만에 풍랑으로 항로를 이탈한 공국의 군함이 우연히 그를 발견해 겨우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에 네코야의 이별을 슬퍼했으나, 어차피 사실상 은퇴한 몸이었고, 그 동안의 경험으로 네코야의 문이 자신이 살던 무인도에만 있는게 아니란 걸 알고 있었기에 고국으로 돌아가자 마자 3개월간 전력으로 수소문하면서 '새우튀김'이 처음 찾았던 문을 찾아내는데 성공하였다. 그 문으로 네코야에 입장해 3개월간 카레를 못먹었다고 투정부리며 카레를 주문하는 것으로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이후 쿠로가 주인공인 치킨카레 에피소드에선 역으로 조연격으로 등장하였다. 누구보다 카레라이스를 사랑하던 그였기에 점주가 새로운 카레라이스에 대해 그와 상담하면서 인도식 치킨카레를 첫 시식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처음엔 기존 본인이 먹던 카레보단 맵다며 고통스러워 했으나, 곧 밥과 함께 먹어보곤 아무 문제 없이 카레를 완식했다. 그리고는 맛이 훌륭하다고 평가하고는 더 시켰다.매운카레를 좋아하는 것과 성우가 같은걸 보면 이 녀셕을 노린게 아닐까 싶다. 이후로도 카레 관련 시식이라면 어지간히 등장하는 편. 대표적으로 애니메이션에서는 비프카레 편에서 각종 카레들을 시식하기도 했다.

4. 표류?

20년 동안 무인도에서 표류했다는 설정이 상당히 개연성이 없어 무리수인 게 단점인 인물.

일단 당장 공국의 공주인 빅토리아(푸딩)가 네코야의 단골임에도 불구하고 소식이 불명이었던 점은 빅토리아의 성격과 상황으로 이해가 가능하다. 분명 그녀는 알폰스를 알아보았다고 서술되어 있으나, 메뉴판에 신경을 쏟을 뿐 다른 손님에게는 관여하지 않는다. 즉, 알폰스를 무시했다. 하프엘프인 빅토리아는 공적으로 모든 정치적 상황에 간섭하는것이 불가능하며, 본인 성격 또한 그다지 적극적인 편이 아니긴 하니까 그럴 수도 있다. 갑자기 출처도 알 수 없는 정보를 들고 와서 제독이자 귀족가 당수인 고위인사를 구출해오면 그것만으로도 정치적 영향력이 생기는, 때문에 주변인 모두가 껄끄러워지는 입장이니까.

허나 같은 공국 출신인 하인리히(새우튀김)부터 시작해서, 동대륙의 유수한 유명인들과 몇번이나 얼굴을 마주쳤음에도 불구하고, 바깥 세상과 연락할 어떠한 수단도(편지라던가 하다못해 전언이라던가) 강구하지 않았다는 점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 네코야는 일단 손님들의 암묵적인 동의하에 입단속을 하는 가게이긴 하나, 당장 외부 선전부장(...)인 네즈미나 기타 단골들이 알음알음 (신뢰할만한)지인들을 데려오고는 하니 결코 절대적인 규칙도 아니기 때문. 설령 알폰스가 표류한 섬이 지도에 표기되지 않은 미발견 섬이라고 해도, 해군 제독씩이나 되는 양반이 별자리를 통하여 지리를 짐작하지 못할리도 없다. 이건 GPS가 없던 시절 해양인에게는 기본 소양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위도만 읽을 수 있고 경도는 읽을 수 없다는 단점은 있지만, 난파한 위치를 기억할테니 범위는 어느정도 좁힐 수 있다. 여기에 제독이 살아있다는 확증만 주어진다면, 일개 수병도 아니고 제독씩이나 하는 고위 인사라면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구출할만한 가치도 있고 구출 가능성도 충분하다. 뭣보다 판타지 세계라 전이를 비롯한 마법이 판을 치는 마당에...

하다못해 점주에게 배가 난파당해 무인도에 있으니, 손님들 중에서 동대륙 공국 출신 인물이 방문한다면 구조요청을 해 달라고만 부탁했어도, 손님들의 프라이버시 문제로 출신지를 묻는게 꺼려진다면 차라리 홀에 구조요청 대자보 하나만 붙여달라고 했어도 이미 애저녁에 구조됐을 것이다(…) 아무리 원칙이 중요하다고 해도, 무인도에 표류해 생존이 위험한 사람에게까지 그 원칙을 적용하는 건 너무 가혹하고, 무엇보다 점주가 사람 목숨을 등한시하면서까지 원리원칙에 얽매이는 사람도 아니다. 예를 들어 평범한 상황에서 남의 집에 허락도 없이 들어가는건 주거침입죄지만, 칼을 든 강도에게 쫓기는 상황에서 숨기위해 남의 집에 들어갔다면 긴급피난이 인정되어 무죄가 되는 것 처럼 말이다.

만약의 사항이지만 알폰스가 섬을 떠나면서 아쉬워했다는 묘사를 보아 조국보다 카레를 더 사랑해서 구조요청을 일부러 안했을 가능성도 짐작은 해볼수 있으나(...)인성보소 이 부분은 그냥 돌아가면 당분간 카레라이스를 먹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쉬워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구출될 때 배를 타고 돌아가면서 '그 문이 공국에도 있으려나...' 하고 생각하는 대목도 나오고 구조됐을 당시에 부하에게 한 말을 보면 단순히 7000일을 버티는 것과 7일을 기다리는 걸 1천번 반복하는 것은 다르다고 하는데 그만큼 절박한 상황에서 카레라이스만이 희망이 되어서 간신히 버텼다는 말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 구조요청을 일부러 안했을 가능성은 낮다.

굳~이 설정을 끼워 맞춰 본다면, 알폰스가 굉장히 원리 원칙 주의자라 구조는 원하지만 그건 식당 밖에서의 일에 의한 것이어야 하며, 이세계 식당에서는 식당을 식당으로 이용한다는 원칙을 존중하여 이곳을 이용해 구조요청을 하는 건 스스로 피했다...고 봐야하는데...간절히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이...구조 요청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 자체가...(...)[6]

여하튼 돌아가서는 그 문을 찾아서 약 3달만에 다시 찾아내어 다니기 시작했다. 코믹스판에서 간접적으로 묘사되는 바에 의하면 그에게 공국에서 가까운 문의 존재를 알려준 사람은 이 사람[7]

아무래도 작가가 표류자라는 알폰스의 캐릭터성을 위해 무리수를 많이 둔 것으로 보인다.

5. 기타

서구풍 인물들 중에서는 몇 안 되는 동양식 요리 애호가. 사실 성미가 급한 편이라, 처음 가게에 왔을 때 금화를 던져주면서, 돈은 있으니 가장 빨리 내올 수 있는 걸로 달라고 요구해 받은 게 카레라이스였다. 또한, 이세계 사람들 중 꽤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왔기 때문에, 톤지루엔 버터와 시치미를 잔뜩 넣어 먹는 습관이 있다.

카레라이스가 남녀노소 누구나 인기 있어 한다는 선대 점주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 있으며, 때문에 이전에 밥이랑 먹으면 무엇이 맛있는가로 논쟁을 벌였던 타츠고로(데리야끼), 가간포(오므라이스), 라이오넬(돈까스 덮밥)을 이단시하고 있다. 그래도 같은 시기에 단골이 되었던 라이오넬과는 같이 동석할 정도로 사이가 좋은 편이다.[8]

마지막으로 그가 섬을 떠날 때, 이후에 섬에 표류해올 지도 모르는 표류자를 위해 네코야로 통하는 문의 정보와 남은 금화와 은화를 남겨놓고 왔는데, 그건 이후 그걸 발견한 아리우스와 이리스, '카르파초' 세이렌 한 쌍이 잘 써먹는다. 이는 애니 11화에도 묘사되었다.

자신이 표류될 때 맞서 싸웠던 거대한 크라켄을 결국 무찌르고, 자신이 정착한 무인도에 원래 살고 있던 마물 키마이라를 때려잡을 정도로 상당한 실력자이다. 무인도 근처의 세이렌들 사이에서는 '키마이라 살해자'로 불리며 그가 살고 있는 무인도에는 접근하는 것조차 금지되어 있었다.[9]

만화와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의 시간배열을 고려했는지, 무인도에서 돌아온 이후로 시점이 바뀌었다. 다만, 만화에서는 무인도에서의 에피소드가 전부 회상장면으로 대체한 반면, 애니메이션에서는 무인도에서의 마지막 식당이용을 도입부로 잡은 차이가 있다.

참고로 원작의 카르파쵸 편에선, 알폰스가 만약을 위해 남긴 돈과 함께 있던 편지에 있던 풀네임은 "알폰스 크롬웰"이었다. 하지만 이후 등장할 때는 이미 바뀌어있었고, 서적판에서도 플뤼겔로 바뀐걸 보면, 아무래도 작가가 먼저 설정했던 이름을 까먹었거나 그냥 더 어울리는 것 같은 성으로 바꿔버린 듯.


[1] 애니메이션 7화 시점에서 무인도에서 구조된 후에는 옆의 그림과 같은 머리스타일에 공국 제독 제복을 입은 모습이 된다.[2] 그리고 같은 날 라이오넬도 그가 식사중일때 이세계 식당에 처음으로 찾아왔다.[3] 당시 아무 요리라도 상관없이 그냥 빨리 배를 채울 생각이었고, 마침 선대 점주가 빨리 내온게 바로 카레라이스였다.[4] 소설판과 코믹스판의 돈까스 덮밥편에서 라이오넬은 알폰스가 옆에서 카레라이스를 먹는 모습을 보고 돈까스 덮밥을 맛있게 먹는 법을 터득했다고 묘사되며, 여기에 코믹스에선 "맛있어! 매워! 맛있어!" 이렇게 말하며 처음 접한 카레라이스를 맛있게 먹는 그의 모습이 짧막하게 나온다.[5] 만화판과 애니판에선 쿠로가 카레라이스편에 등장하고 바로 다음편에 이어서 등장하는데 종류는 달라도 서로 '카레'라는 매개체로 네코야와 이어져 있단 것과 각 에피소드의 주역끼리도 이어져있어 이야기를 잇는게 매끄럽기 때문으로 보인다.[6] 다만 알폰스가 선대 점주 시절의 단골에 당시의 이세계 식당은 대단히 한산하던 시절이다. 그때부터 단골이었던 알폰스는 이세계 식당에서 도움을 구한다는 생각을 하기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거기에 그를 구할 능력이 있던 이들도 타국 사람들이라 그를 굳이 구해줄만한 이들도 별로 없고.[7] 이세계 식당에서 공국 기사의 전형적인 복장을 한 하인리히를 보며 공국에도 문이 있을거라 직감하고 찾아가기로 했다.[8] 소설판에서는 귀국 이후 문을 못 찾아서 한동안 알폰스가 안보인것 때문에 죽은 줄 알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후에 그가 공국에 돌아갔다는 말에 축하를 표하기도 했다. 사실 둘은 가진 걸 잃고, 어딘가에 갇힌 걸 계기로 네코야에 오게 되었으며 살기위해 만티코어/키마이라를 죽였다는 것, 그리고 네코야에 오게 된 것으로 살아갈 힘을 얻었다는 공통점이 있다.[9] 사실 그당시 카레라이스(알폰스)는 이것저것 가릴 상황이 아니었던 지라 키마이라를 전력으로 쓰러뜨린 것이지만 그 근처에 살던 종족들에겐 위협으로 보인 탓에 알폰스는 섬에서 나갈 20년 내내 주변에 '온건하며 비행할 수 있는 지적생물체'가 살았다는 걸 꿈에도 모른 채 일주일에 단 한 번만 네코야에서 고독을 달랬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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