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アルファ / Alpha.
스퀘어에서 발매한 어드벤처 게임. 1986년 7월 6일 발매.
기종은 PC-8801, PC-9801, X1turbo, FM-7. 타나카 히로미치, 사카구치 히로노부, 우에마츠 노부오가 제작에 참여했다.
데스트랩 시리즈에 이은 3번째이자 마지막 어드벤처 게임으로 이전작들에 비해서 한층 더 어려워졌다. 명령어 입력도 세심하게 해야하고, 진행중에 실수로 선택지 잘못 골라서 아이템을 잃어버리면 나중에 짤없이 게임 오버당하는 경우가 많다.
스토리는 태양계를 정복한 인류가[1] 태양계 바깥으로 이주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하고, 태양계 바깥의 행성 알파로 이주할 우주선 다이달로스를 만든다. 자급자족이 가능한 우주선 다이달로스는 수만명을 싣고 수백년에 걸친 기나긴 여행을 떠나게 된다.
몇세대가 지난 후, 지구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는 세대는 메인 컴퓨터의 지배를 받으면서 목적을 상실한채 나태와 타락으로 물들어가고 있었고, 그런 사람들에게 반대하는 레지스탕스가 생겨나게 된다. 그리고 그 와중에 크리스라는 기억상실 소녀가 끼어들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2. 등장인물
- 크리스 : 이 작품의 주인공. 기억을 상실한 소녀로 시민등록이 되어있지 않은데 사실은 인간이 아닌 안드로이드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시작부터 레지스탕스의 테러에 휘말려서 도망다니다가 아놀드와 만나게 된다.
- 키스 : 레지스탕스의 리더. 크리스에게 관심을 가지며 사람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기를 원해 혁명을 일으키려고 한다.
- 아놀드 : 키스의 오른팔. 키스의 이상에 진심으로 심취해서 로봇이 인간을 좌지우지하는 지금의 사회를 뒤짚어엎어버리기 위해 스타디움을 테러한다. 이후 크리스와 만나 자신들과 함께 싸워달라고 부탁한다.
3. 진실
이야기 후반에 정부측 로봇들의 습격을 받아 레지스탕스는 괴멸한다. 부상을 입은 아놀들에게 키스의 구출을 부탁받고, 크리스는 키스를 구출한다. 그러나 직후 추적해온 로봇에 의해 키스가 총에 맞는다. 사실 키스는 인간이 아닌 크리스와 같은 안드로이드였고, 인간들을 지배하는 메인 컴퓨터를 파괴하고 인간들을 알파로 이끌어달라 부탁하고 열쇠키를 맡기고 사망한다.
크리스는 키스가 죽은것을 보고 슬픔에 빠져 붙잡히지만 키스의 유지를 잇기로 결심하고 메인 컴퓨터를 기어이 다이너마이트로 파괴한다.
이후 우주선의 레이더실에 도착한 크리스는 거기서 사실 다이달로스는 목적지에 이미 도착했으나 메인 컴퓨터가 고의로 착륙하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패스워드 이카로스를 입력하니 연방정부의 총수권자인 제임스의 홀로그램이 나오고, 제임스는 인류가 핵전쟁으로 자멸하고 다이달로스만이 희망이 되었음을 말해준다.
그리고 다이달로스를 출항시킬때 두 대의 안드로이드를 합류시켰는데 그것이 바로 키스와 크리스. 키스는 주민들에게 자주성을 고취시키는 것, 크리스는 다이달로스를 알파에 착륙시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도록 프로그래밍이 되어있었다. 제임스는 인류를 알파에 정착시켜달라고 부탁하면서 그대로 꺼진다. 크리스는 다이달로스를 알파에 착륙시키고 사람들은 다이달로스에 내려서 알파에 정착해 살아가기 시작하면서 끝난다.
[1] 이쪽에서는 기술의 발전이 과도하게 빨랐는지 21세기가 끝나기도전에 우주정복을 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