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10 09:11:31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한국어현악과 통주저음을 위한 아다지오 사단조
영어Adagio for Strings and Basso Continuo, in g minor
1. 개요2. 진실3. 기타

1. 개요

이 곡의 작곡자로 알려진 토마소 알비노니(T.Albinoni)는 바로크 후기 시대의 베네치아 출신의 작곡가이다. 그의 곡은 최근에 높이 재평가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두 대의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Op.9 No.9)은 현대에도 자주 연주되는 곡.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유명한 곡은 이 아다지오라는 곡으로, 아름다운 선율로 인기가 많아서 현재도 자주 연주되는 곡인데...[1]

2. 진실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사실은 알비노니의 작품이 아니다. 이 곡은 알비노니를 연구하는 레모 자초토(Remo Giazotto)라는 음악학자가 제2차 세계 대전 직후에 독일 드레스덴의 도서관의 잔해에서 훼손된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알비노니의 악보를 발견하고 이 악보에 적힌 선율을 바탕으로 곡을 완성시켰다고 알려져 있다. 그는 이 곡을 "알비노니 주제의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 G단조"라는 이름으로 발표하였다.

그러나 자초토가 발견했다고 하는 그 원본 악보를 본 사람이 아무도 없다.[2] 대부분의 음악계 사람들은 이 곡이 설령 알비노니의 작품에서 영향을 받았다 하더라도 그냥 자초토의 곡이라고 생각한다.

3. 기타

헤비메탈 기타리스트 잉베이 말름스틴이 이 곡의 일부를 Icarus Dream Suite Op.4라는 자신의 연주곡의 인트로로 썼고, 공연 때마다 연주하는 트레이드 마크 같은 곡이다.


[1] 특히 사라예보 포위전 당시 ‘저격수의 거리’에서 문자 그대로 목숨을 걸고 첼로 연주로 시민들을 위로했던 ‘사라예보의 첼리스트’ 베드란 스마일로비치가 자주 연주한 곡으로 유명해졌다.[2] 그냥 작곡가가 그렇다고 하니 그런 줄 아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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