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퇴마록>의 등장인물블랙 써클의 총수. 60대의 뚱뚱한 남자.
2. 행적
구소련 KGB의 특수 심령 연구소 소장이었다. 심령학과 초능력을 군사적인 목적에 활용하고, 세계의 유능한 인물을 포섭하여 그들을 소련의 최정예 전사로 만들려는 연구를 해왔다.처음에는 과학적으로 그 능력들의 정체를 밝히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오히려 자기 자신이 신비주의에 빠져들어 세계 각지에서 능력자를 불러모았다. 그 중 한명이 마스터였다. 외전 2권 <대성인의 죽음>이 그가 젊은 시절 마스터와 함께 행동했던 시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소비에트가 와해된 이후, 연구소는 아무런 통제를 받지 않게 되어 많은 초능력자와 영능력자들이 탈출했다. 하지만 마스터와 그에게 협력한 일곱 명의 능력자들은 남게 되었고, 마스터의 유혹으로 인해 안드레이는 이들의 힘을 바탕으로 세상을 지배하려는 야망에 빠지게 된다.
안드레이는 막대한 공금을 빼돌려 미국으로 건너와 마스터와 일곱 명의 능력자들을 중심으로 블랙 써클의 본부를 건설한다.
하지만 실상은 오히려 마스터가 그의 야망을 이용하여 그를 조종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1] 안드레이는 결국 마스터에게 저주를 받고 밀실에 감금되었다. 나중에 그가 갇혀있는 방에 들어온 서연희에게 자신의 과거를 말해주고, 리의 이름을 가르쳐주었다. [2]
마스터가 죽은 후에 병원에 입원했지만, 너무 쇠약해져 있었던지라 시름시름 앓다가 사망. 하지만 영능력자가 아니었기에 죽고 나서도 영혼이 블랙서클에 속박되지 않았고, 이 덕분에 혼세편에서 7인의 신동이 나타났을 때 그의 영혼에게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1] 마스터 입장에서도 세계를 무대로 움직이려면 각국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데 잘해야 인도 벽촌에서 수행하던 자신 입장에선 초능력으로도 한계가 있었을 것이다.[2] 사실 이름이 아니라, 리 라는 성을 가졌다는 것만 알려준다. 원래부터 고아였던지라 아무도, 심지어 본인도 본래 이름을 알지 못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