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7 22:27:49

아쿠아 브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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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FF53. FF64. FF7

1. 개요

アクアブレス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대표적인 청마법 중 하나.

적 전체를 거품으로 뒤덮어버리는 연출으로, 강력한 수(水)속성 전체공격을 한다. 대체로 얼음 속성의 -가급 고위 마법과 맞먹는 위력을 가지고 있지만, 해당 마법보다 MP 소모가 크다는 것이 단점.

2. FF5

데뷔작인 파이널 판타지 5에서는 스토리 초반에 얻을 수 있는 청마법으로, 여러 강력한 마법 중에서도 매우 빠르게 습득 할 수 있는 편에 속하고, 위력도 좋다. 보기와 달리 5편은 무 속성이다.

주로, 사막 지형에서 등장하는 몬스터 계열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FF5의 유사의 사막에 나오는 보스인 샌드웜은 구멍 여기저기를 옮겨 다니기 때문에 보통 방법으로 싸우면 처리하기가 좀 까다롭지만, 아쿠아 브레스를 날려주면 단 일격에 제거할 수 있으므로 빨리 얻어두면 좋다.[1] 2부에서 나오는 HP 15000짜리 강적 샌드 크로울러도 2방에 사망.

다만 FF5는 주인공들의 MP 뻥튀기가 잘 안 되는 편에 속하고 MP의 소모를 줄여줄 수 있는 장비 등도 영 못 미더운 수준이여서,[2] MP소모값만 38인, FF5에 등장하는 모든 마법 중 MP소모값이 중상위권에 속하는 이 마법을 대놓고 남발해대기는 힘들었다. 가뜩이나 마법 한 번이 절실한 초반에는 더더욱...

또한 초반에 얻을 수 있으면서 고위 마법와 맞먹는 위력을 가진 전체기라는 점은, 높은 MP소모값만 어찌저찌 감내한다면 더 없이 좋은 주력 딜링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강한 적이 사용 할 경우 끝내주게 아픈 전체기가 된다는 것인데, 상단의 파티 전멸 직전 스크린샷에 나오는 '도르무 키마이라'라는 몬스터가 이 예시에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적이다.

이 몬스터는 아쿠아 브레스의 사용자 중 가장 일찍 등장하는, 어디까지나 초반 몬스터에 불과한데도, 공격을 버티면서 아쿠아 브레스를 곧잘 갈겨댄다는 이유로 트라우마 랭킹에도 가끔 올라가기도 하는 강적이다.[3]

때문에 사막타일을 횡단하던 중 운 나쁘게 키마이라와 조우하거나 어설프게 이 청마법을 배우려고 들다가는 재수가 없을 경우 아쿠아 브레스 한 방에도 파티가 전멸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4] 조종하기를 쓰거나 속성 롯드를 던져서 보내버리자.

3. FF6

파이널 판타지 6에서는 스트라고스의 초기 청마법. 6에서는 물 속성에 더해 바람 속성이 추가되었다.

스트라고스의 가입 시기가 너무 늦은 나머지 합류 직후에[5] 잠깐 써먹는 걸 제외하고는 이후로 쓰일 일이 없는 저질스러운 마법이 되었다. [6]

분명 마석 등의 밸런스 붕괴 요소를 제외하고 보면 게임 내 몇 안 되는 아군 보유 물 속성 기술이고,[7] 마나소모는 더 적다는 점으로 어필할 것 같지만, 아쿠아 브레스는 강제적으로 전체공격이 적용되는데도 불구하고 타 캐릭터의 일반 마법마냥 적의 수가 많으면 위력이 감소되게 책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일말의 희망조차도 없다.

결정적으로, 일찍이 9999를 여러 번 띄울 수 있는 전체공격 수단이 게임 내에도 차고 넘치는지라, 흡수되는 속성이 아닌 이상 아무도 상성과 같은 요소를 신경쓰지 않게 되어 버린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4. FF7

마테리아/적의 기술로서 등장한다.


[1] 다만 5편의 아쿠아 브레스는 의외로 무속성인데, 데이터 상 사막에 사는 생물들에게만 추가 피해가(통상의 8배) 들어가게 되어있어서 물 속성으로 착각하기 딱 알맞다. 게다가 사막의 몬스터들은 종류를 막론하고 전원이 물 약점 보유(...)[2] 당장 5편의 액세서리 중에서는 MP소모값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금의 머리장식이나 어빌리티를 조합하여 마법을 발동하는 것이 그나마 좋은 효율을 보여주나, 6편의 스리 스타즈 같은 괴이한 악세서리에 비교하면 철저한 하위호환 수준을 면치 못한다.[3] 이런 의외의 강럭함을 감안 한 것인지, 칼낙 성에는 "서쪽의 사막엔, '도르무 키마이라'라는 무서운 마물이 살고 있다는군..."이라며 따로 언질을 하는 NPC도 있을 정도. 어쩌면 마을에서 정보를 제대로 수집하지 않는 게이머들을 겨냥한,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몬스터일지도 모르겠다.[4] 마침 영상의 제목도 "FF5 트라우마, 초견살 정리."[5] 맵이 마침 화재현장이고, 등장하는 적들도 대부분 화염과 관련된 몬스터들인지라 대놓고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6] 사실 이 점은 후반으로 갈 수록 액세서리 등으로 인해 데미지 인플레가 심각해지는 FF6의 특성 상, 부가적인 효과로 살아남은 청마법 몇 개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청마법이 가지는 문제이기도 하다.[7] 끽해봐야 같은 청마법 중에서도 해일 정도가 고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