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8 14:13:12

아야(그린랜턴 T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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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A.

미국 애니메이션인 그린랜턴 디 애니메이티드 시리즈의 등장 인물. 담당 성우는 그레이 딜라일.

원래는 그린 랜턴 군단에서 만들어진 최첨단 시험용 우주선의 관제용 인공지능이었으나, 할 조던간셋에게 정보를 얻고[1] 그 우주선을 훔치면서 그녀에게 아야라는 이름을 지어주게 된다. 이름이 지어지면서 인격같은 것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할 조던과 킬로웍을 구하기 위해 갇혀있는 레이저의 기억속에 들어가 그를 환상속에서 깨워내 일행의 조력자로 만들게 된다. 원래는 육체가 없었지만, 스스로 기계로 된 뼈대를 만들고 그린 랜턴의 의지력으로 구현화한 육체를 얻게 된다. 그것이 바로 위 사진의 모습. 이 모습은 레이저의 기억속에서 본 그의 연인의 모습이었기 때문에 레이저가 조금 동요하기도.

육체는 단순한 기계지만, 그린 랜턴 파워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도 어느정도의 전투력을 가지고 있으며, 고도의 인공지능이기 때문에 해킹에 능숙하다. 이 덕분에 아트로시터스의 노림수를 알아내기도.

시즌 1 사건이 종결된 후 행방불명되었으나 할 조던이 그녀를 만든 가디언인 스카가 그녀를 분해하려고 하는 것을 발견, 저지하게 된다. 이후 안티 모니터와 부활한 맨헌터 군단을 막기 위해 할 조던, 킬로웍, 레이저와 함께 다시 한번 같이 여행을 떠나게 된다.

중간에 다친 맨헌터 하나를 자신과 같이 정의를 실현하는 기계로 만들려고 하지만 실패한다.[2]

이후 안티 모니터의 반물질포에 레이저가 맞는 것을 막기 위해 몸을 날려 희생한다. 그리고 결국 몸이 분해된다. 이때 레이저가 "사랑한다"는 말을 남긴다.

하지만 아야의 인공지능은 가동 중지된 맨헌터의 몸을 빌려 생존하였고, 결국 다시 일행에게 돌아와 본래의 육체로 돌아온다. 아야는 자신이 죽기 전 레이저가 사랑한다고 말한 것에 반응하며 추궁한다. 그러나 레이저는 부활한 아야를 보고, 아야가 자신과는 이루어질 수 없는 로봇이라는 것을 깨닫고 "사실 사랑하지 않아"라고 대답한다.

이 말을 듣고 시스템 오류를 일으킨 아야는 할 조던에게 가 자신이 레이저에게 거절당한 후부터 뭔가 이상한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 슬퍼한다. 할은 그것이 "고통"이라고 말해준다. 아야는 이 고통이라는 것을 당장 없애고 싶다고 하지만, 할은 모든 감정을 가진 생명은 다들 고통을 느끼고, 고통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사라지며, 모든 것은 고통이 지나간 뒤 성장한다고 설명한 뒤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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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에 대해 고민한 아야는 어느 해답을 찾고 자신의 시스템을 리부트한다. 그리고 바로 앞에서 대치 중인 안티 모니터를 공격하기 위해 스스로의 몸에 의지력을 가득 담아 자살특공을 감행한다. 그러나... 사실 그것은 자살특공이 아니라 안티 모니터의 육체 안에 파고 든 것이였다. 곧바로 안티 모니터의 머리를 날려버리고 안티 모니터의 육체를 지배하게 된다.

이어 아야는 감정이 모든 악의 근원이고, 그 악을 근절하려면 모든 감정이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한다.

레이저가 자신과의 사랑을 부정한 것 때문에 실연의 아픔을 느낀 아야는, 할 조던의 "감정을 가진 생명은 다들 고통을 느낀다"라는 말을 듣고, 감정을 고통과 동일시해버린 것이다. 그리고 고통을 느낀 자신의 경험에 따라 '고통 = 악, 감정을 가진 존재 = 고통을 느끼는 존재 → 감정 = 고통 = 악'으로 간주해버린 것이다. 이런 결과를 도출한 아야는 자신의 감정 기능을 차단한 다음, 모든 감정을 우주상에서 지우기로 자신을 재프로그래밍한 것이다.

이렇게 흑화한 아야에게 일행이 속수무책 당하던 도중, 할 조던 일행은 안티 모니터에게 죽은줄 알았던 아야의 창조자 스카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스카로부터 아야는 사실 완전한 로봇이 아니라 일부적으로 살아있는 존재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

스카는 이제껏 없었던 최고의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 그린 랜턴 군단의 중앙 파워 배터리에 살고 있는 의지력을 가진 생명체[3]로부터 생명을 일부 추출해서 아야를 만드는데 사용했었다. 즉, 그녀는 단순히 만들어진 로봇이 아니라 감정의 엔티티 '이온'의 일부인 것이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부터 아야는 '아야 엔티티'라는 통칭으로 불리게 된다.

스카가 그녀를 분해하려고 했던 이유는, 스카가 아야를 만들고 난 뒤에 아야가 스카가 통제하지 못할 정도로 정보를 흡수해가면서 스스로의 의지를 가지게 되었고 명령으로 다스릴 수 없는 통제 불능의 존재라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스카는 온 힘을 다해 그녀를 초기화 하고, 보통의 인공지능처럼 꾸며 실험용 우주선에 실었지만 하필 그 우주선을 할 조던이 훔쳐간 것. 스카는 감정 기능에 프로텍트를 해두었지만 할 조던 일행과 접촉하면서 프로텍트가 풀려 감정을 가지게 된 것이다.

안티 모니터의 육체를 가지게 된 아야는 행성계를 하나하나씩 파괴하면서 점차 오아로 다가가고, 할 조던과 킬로웍, 레이저는 그녀를 되돌리기 위해 모든 수를 사용해보지만 전부 실패한다.

아야는 한술 더 떠서 머리만 남아 있던 안티 모니터를 붙잡아, 안티 모니터의 머리를 파괴하고 그 안에 들어있던 시간 이동장치를 사용해 우주의 근원으로 가려고 한다. 그녀가 만약 우주의 근원에 도달해, 모든 감정의 원인을 제거하는데 성공한다면 현실이 붕괴하게 되기 때문에, 모든 그린 랜턴 군단+레이저가 총 집결해 그녀와 그녀의 맨헌터 군단을 파괴하려고 한다.

할 조던은 혼자 안티 모니터의 육체로 침투해 아야와 대면해서 감정이 있는 생명체가 모든 악의 근원이라는 그녀에게 그녀도 사실은 감정을 가진 생명체임을 알려주며 설득하려 하지만 실패한다. 이 때, 그린 랜턴들의 도움을 받아 돌격한 레이저가 그녀를 죽이려 하지만 결국 죽이지 못하고[4], 아야의 공격에 처참한 중상을 입게 된다.

그리고 레이저의 모습을 보며 자신도 감정이 있음을 느끼고[5] 우주의 멸망을 중단한 다음 레이저와 함께 현실로 돌아온다. 하지만 아야 자신의 인격을 다운로드 해둔 맨헌터들은 본체와는 관계없이 전투를 계속하고 있었고, 이 사태를 끝내기 위해서 일종의 컴퓨터 바이러스를 만들어 모든 아야 인격을 삭제하도록 결정한다.

결국 스스로의 인격을 삭제하며 일종의 자살을 한다. 아야가 사라지자 모든 맨헌터들은 전부 셧다운되고 우주를 소멸시키던 것을 멈추게 된다.


[1] 그리고 이렇게 하도록 간셋이 유도했다. 시즌 1의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장소에 가려면 그 우주선을 이용하지 않고서야 도착하는데만 1년 6개월이 걸리기때문.[2] 이때 기계라 감정이 있을 수 없는 아야의 몸 안에서 맨헌터가 감정의 기운을 느끼는 떡밥이 투척된다.[3] 이름은 언급 안 되지만 '이온'이 확실하다.[4] 레이저의 레드 랜턴으로서의 힘은 분노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분노가 아닌 '사랑'의 감정으로는 결정적인 순간에 힘을 낼 수 없었다.[5] 스스로 레이저를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 것. 레이저가 그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자각하고 그녀를 구하려 노력한 모습이 교차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