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6-28 18:52:24

아야코우지 키요히토

동인 게임 호러 성인용 RPG 부계에 잠든 왕녀의 아바돈의 등장인물.

1. 소개2. 진상3. 후일담4. 기타

1. 소개

깊은 숲 속에 있는 거대 저택, '아야코우지 저택'의 주인으로 유명 호러 소설 작가이다. 저택을 구매한 이유 역시 저택의 역사를 조사하면서 흥미를 가진 후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해서 구매한 것이라고 하며, 카네다 세이타는 아야코우지 키요히토의 팬이라 그의 작품들은 전권 소장하고 있다고 언급한다. 대표작은 「심연에서 x」라는 작품으로 저택 추리 탐사 장르(칸모노)라고 한다. 실제로도 별난 인물로 작품을 위해 기행을 하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저택 구입도 그 기행 중 하나였다고.

대학 교수 야마노베 쇼케이하고는 15년 동안 알고 지낸 친구 사이이며 어느 날 본인의 건강 문제로 저택을 관리하지 못하게 되자 야마노베에게 저택의 관리 권한을 넘기는 것으로 처분했다.

야마노베 교수의 말에 따르면, 자식 중 하나가 저택 안에서 행방 불명되었고 또 하나의 자식은 자살한 데다가 뒤따르듯 어머니도 자살했다고 한다. 아야코우지 저택의 이전 주인들 역시 불행한 삶을 살다가 저택을 처분했다고 하며, 아야코우지 키요히토가 가장 최근의 구입자였다고 한다.

2.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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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돈 내의 모든 만악의 근원. 그의 악행은 다음과 같다.

아야코우지 키요히토는 저택을 구매한 뒤 집안에 있는 고문서(古文書)들을 읽으면서 부계의 문[1]이라는 존재를 알게 되었다. 문헌에 의하면 과거에 부계의 문을 어느 정도 여는데 성공한 사람이 있었다고 하며, 이에 그는 "부계의 문을 완전히 열게 되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에 빠져 저택을 조사하며 자료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윽고 부계의 문을 완전히 열려면 '똑같은 힘을 가진 두 명분의 힘'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 때문에 키요히토는 '이계의 힘을 가진 두 명분의 아이'를 얻기 위해 계획을 실행하게 된다. 덤으로 여기서 영감을 얻어, 「부계의 문을 쌍둥이가 여는 이야기」라는 소설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자신의 아내를 악마의 아이를 낳을 모체로 삼아서 임신시켰다. 하지만 아내는 출산 예정일에 유산을 해버렸고, 키요히토는 이계의 힘을 가진 아이를 낳을 모체는 '더러움을 모르는 순수하고, 보다 젊은 여성(처녀)'이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결국 유산한 아내와 친딸 아야코우지 미즈키도 돌보지 않고 틀어박혀서 조사만 하다가, 메이드인 타노나카 캐시를 모체로 삼기 위해 강간한다. 하지만 캐시는 악마를 깃들게 하겠다는 주인의 미친 짓들과 강간을 당했다는 충격으로 저택을 나가버렸고, 이윽고 키요히토는 아직 어린 자신의 딸 아야코우지 미즈키를 '악마의 아이들을 낳을 모체'로 삼아 지속적으로 강간을 한 것이다. 결국 미즈키는 키요히토의 욕망대로 이계의 힘을 가진 쌍둥이 남매를 낳았는데, 그 쌍둥이 남매가 바로 아야코우지 호무라아야코우지 유키였다. 키요히토는 호무라와 유키를 기르면서 덤으로 소설도 쓰며 부계의 문을 열 수 있는 날을 기다려왔다. 그 와중에 아내는 쓸모없다고 생각했는지 어딘가에 감금해버린 뒤, 굶어 죽게 내비두었다.[2] 작중 호무라와 유키가 일단은 호적상으로 어머니(실제로는 친할머니)인 아야코우지 부인을 모르거나 언급을 안 한 것을 보면, 키요히토가 아야코우지 부인을 쌍둥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감금해버렸다고 볼 수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미즈키가 유키에게 알 수 없는 위험을 느껴 절벽으로 유인해서 살해해버리는 사태가 벌어지고 호무라마저 행방불명이 되고 만다. 유키는 얼마 안 돼서 돌아왔지만 호무라를 찾지 못했기에 결국 계획이 틀어지면서 부계의 문을 열 수 있는 시기를 놓쳐버리고 몇 년을 낭비했다. 어느 날, 아야코우지 키요히토는 한 병원에서 야마노베 호무라를 보게 된다. 외모가 매우 닮았기에 그를 자신의 아들인 '아야코우지 호무라'라고 착각하고는, 야마노베 쇼케이가 자기 아들을 빼앗아갔다고 생각하고는 아들을 되찾기 위해 쇼케이에게 접근해 친구가 된다. 쇼케이 본인은 이 사실을 모르고 키요히토를 진짜 친구로 여겼지만, 키요히토는 불순한 의도로 쇼케이에게 접근해여 인연을 맺은 셈인 것이다. 실제로는 쇼케이가 자신의 아들(손자)인 아야코우지 호무라였고, 야마노베 호무라는 자신의 손자(증손)였다.

그 와중에도 키요히토는 저택에 찾아온 침입자들을 나이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강간한 뒤 죽여버리는 미친 짓들을 반복했다.[3] 그러던 어느 날, 키요히토는 더욱 더 빠르게 이야기를 완성하기 위해서 유키의 머릿속을 들여다보았는데 유키의 머릿속은 인간인 본인이 감당 못할 온갖 이계의 것들이 가득 차 있었고 결국 키요히토는 완전히 미쳐버리게 된다. 쇼케이가 말한 '키요히토가 건강 문제로 관리를 못하게 된 것'은 정신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 유키는 미쳐버린 아버지를 회상하면서 이대로는 이야기를 완성하지도 못한다며 비웃었다.

3. 후일담

이후 아야코우지 키요히토 본인은 2회차(해피 엔딩) 엔딩 후 크레딧에서 잠깐 나오는데 수개월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아지지 않아 정신병원에 갇혀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벽을 미친 듯이 두들기면서 무언가를 봤는지 몰라도 "창문에! 창문에!"를 외치는 건 덤. 이 부분은 H.P.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인 다곤의 오마주로 다곤의 주인공 또한 창문 너머로 다곤을 목격한 뒤 정신이 나가버려 "창문에! 창문에!"를 외치다가 자살해버렸다.

4. 기타

유키는 자신의 엔딩 에필로그에서 아버지가 쓰는 이야기를 토대로 호무라와 같이 기억찾기 게임을 하려 했고, 미즈키를 교살할 때 미즈키의 운명은 아버지에게 범해지고 자신과 호무라를 낳은 뒤 호무라에게 살해당하는 것이 운명이라며 아버지가 생각한 이야기를 운운하는데, 키요히토가 쓰려고 했던 소설인 '부계의 문을 쌍둥이가 여는 이야기'은 작중에 나온 묘사들을 종합해보면 대략 소설의 여성(미즈키)은 아버지에게 범해져 이계의 힘을 가진 쌍둥이를 낳아 아들(호무라)에게 살해당하고, 남자아이는 기억을 잃고 계속 떠돌다가 자신이 자란 저택에 오게 되고 이 때 여동생(유키)에 대한 기억을 찾아 같이 부계의 문을 연다는 내용인 것으로 유추된다.


[1] 요그 소토스를 의미한다.[2] 본관 지하-시계 탑에 가는 길목에 다른 벽들과는 색이 다른, 새로 회칠한 벽이 한 곳이 존재한다. 그곳을 망치로 부수고 들어가면 아내를 감금했던 장소와 죽기 전의 아내의 수기를 발견할 수 있다. 참고로 아내는 마지막에 남편이 쓴 글을 읽고 충격을 먹어 이대로라면 미즈키는 죽을 꺼라고 절망했다.[3] 이 피해자들 중 하나가 동관 루트의 '사토나카 아이카 일행'이다. 아이카 일행 이외에도 찾아온 사람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