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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면라이더 아기토
원래는 성북(城北)대학의 학생으로 학교 수영부의 에이스 선수였지만 오토바이 사고를 계기로 자신의 몸속에 잠들어 있던 아기토인자가 불완전하게 발현되어, 길스의 힘이 각성해버리고 만다. 길스의 능력과 그 괴기스러운 모습 때문에 수영부에서 쫒겨나고, 그의 연인도 그의 곁을 떠나버리는 등 초반부터 그의 불운한 일대기는 이렇게 시작되었다.그 뒤 불운으로부터 도망치려 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이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를 알고 싶어서 사람들을 찾아다니게 된다. 그러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은 후, 아버지가 남긴 메모에 적힌 사람들을 찾아 진상을 조사하며, 아카츠키 호라는 배와 사람들의 관계를 알게 된다. 그 과정에서 료가 자신과 같은 처지라는 걸 알고 호감을 갖게 된 사카키 아키와 좋은 관계가 될 '뻔' 하지만 길스가 호조 토오루의 경찰부대에게 습격당하게 된다.
그리고 길스가 죽었다고 생각한 아키는 초능력에 각성하여 아기토 포획작전의 관계자들을 살해하다가 언노운에게 죽게 되고 아키를 지키려 싸우던 아기토가 아키를 죽인 거라고 오해하여 아기토에게 싸움을 걸고 다니게 된다.
변신 후유증을 앓으면서도 아카츠키 호의 진상을 찾아다니려 애쓰지만, 초능력자들은 길스가 위험 분자라고 오해 해버리고, 결국 사가라 카츠히코에 의해서 역으로 사망하게 된다. 이후 카자야 마나의 각성 초능력으로 부활, 마나를 은인으로 여기고 그녀의 부탁을 들어 츠가미 쇼이치을 지켜주기로 마음먹는다. 덤으로 아기토와의 오해도 단숨에 풀린다.
키노 카오루와의 만남에서 그의 신념에 공감하여 자신도 길스의 힘으로 사람들을 지켜나가기로 결의. 그러나 아기토를 모두 죽이고 자기 혼자만 남겠다는 어나더 아기토의 어설트 킥을 맞고 또 한번 죽을 뻔하지만, 마지마 코우지의 초능력을 물려받아 다시 부활한다. 게다가 아기토의 힘까지 물려받아 완전한 아기토=익시드 길스로 진화하여 어나더 아기토를 발라버리나, 그를 용서하고 키노, 츠가미 쇼이치와 함께 언노운과 싸워나가기로 결의.
언노운과의 싸움이 끝난 후, 오토바이의 정비공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기 시작한다.
마지막에 어둠의 힘을 지키던 엘 로드들과 싸울 때의 "나는 불사신이다!!" 라는 대사는 그동안 그가 걸은 인생역정을 떠오르게 한다.
이렇게 본의 아니게 길스로 각성해버려 주변사람들에게 버림받고, 아버지마저 돌아가시고, 만나는 연인들마다 죽어나가는데다가 자신도 작중에서 죽을 고비를 몇 번씩이나 넘기는 등[1] 정말이지 그의 행보는 눈물없이는 볼 수없는 지경이다.
쉬어가는 에피소드지만 가면라이더 아기토를 비롯해서 역대 가면라이더 에피소드 중 명 에피소드로 좋은 평가를 받은 28화 그 여름날의 단독 주인공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