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스타 편에서만 등장하는 도둑길드이자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범죄조직. 특수소재로 만든 인공피부를 사용해서 인상착의를 완벽히 위조할 수 있다. 용사의 말로는 얼굴이나 직업이 불명임은 물론이고. 심지어 신장이나 성별마저도 확실하지 않다고 할 정도로 위장술이 뛰어나다.
접선방법은 투페이스의 표식이 그려진 동전을 맹인의 노숙자에게 던져주는 것. 하지만 제대로 된 접선방법이 아닐지도 모른다. 용사가 공격 의지가 전혀 없었음에도 투페이스에서 기습을 시도했기 때문. 용사는 도둑들을 일방적으로 바르나 숨어있던 여자 길드원에게 마취침을 맞고 잠에 빠진다.
여자 길드원이 아랑 소드를 알고 있는 것에 의아해하는 반응이 있었으나, 사실 이는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작품 배경인 북부 반도는 용사인 아랑 소드가 활약한 중부 대륙과는 먼 곳이라 일반인들에겐 아랑 소드가 덜 알려져 있지만 전사나 모험가들에겐 유명 인사라는 설정이기 때문. 당장에 신출내기 백부장인 세리핀도 바로 알아보고 이후 게르베인 편에서는 어중이 떠중이 모험가로 활동하다 은퇴한 인물도 아랑 소드를 바로 알아봤는데 도둑 길드에서 활동중인 인물이라면 어렵잖게 알아챈대도 이상하지 않다. 불과 며칠 전 길드원이 아랑에게 한방 먹었던 만큼 뒷조사를 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고.
길리언 게르베인 : 죽은 발리언 게르베인의 친동생. 발리언의 아들인 바딧슈 게르베인이 행방 불명인 상태이므로 바딧슈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발리언이 죽었을 때 길리언이 재산을 상속받게 된다. 오우거는 타지 않았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이후 돌아오게 된다.
로만 게르베인
나이반 게르베인 : 바딧슈 게르베인의 아내. 모험가 출신이라 나름 전투 능력이 있는 듯 하며 실제로 가시박힌 부채를 무기로 들고 다닌다. 바딧슈의 소식이 완전히 끊긴 후 게르베인 집안에 들어왔기 때문에 인정을 못 받고 있다. 게르베인가의 문양을 받긴 했지만 아무도 안 믿는다.
베니르 게르베인 : 바딧슈 게르베인의 아들. 노란색의 가면을 쓰고 있다.
바딧슈 게르베인 : 발리언 게르베인의 아들로, 발리언의 유서에 따라 만약 돌아온다면 전재산을 상속받게 된다.
지알로 다리젠토[3]: 마법 길드 '헥사곤'의 길드 마스터. 53세. 아랑은 지알로가 '에크토바'들의 실종에 관련되었으리라 의심하고 있었다. 헥사곤을 조사하던 아랑에게 남몰래 무언가 말하기 위해 먼저 접근했지만, 아랑과 만나기로 약속했던 여관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다. 당시 여관에는 아랑 이외의 손님이 없었기 때문에 아랑이 살인범으로 수배당하게 된다.
바닌 레오마스: 32세. 헥사곤의 변성마법사. 세라핀을 보고 한눈에 반해 마법 안대를 선물 해보지만 세라핀의 마법저항력이 높아서 실패.
파치오 다리젠토: 지알로 다리젠토의 아들. 36세. 헥사곤의 환상마법사. 항상 뭔가 음울한 표정을 하고 있다.
타이리스 쿠삭: 16세. 헥사곤 소속 피험자(?). 오드아이에 백발 소년. 파치오의 명령을 받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스킬라 포르티오: 헥사곤 소속 변성 마법사로 남자. 39세. 왼쪽 눈에 안구 대신 마법사의 눈이 박혀 있다. 범행 현장을 조사하다 끌려온 세라핀 백부장을 고문한 인물이다. 말버릇은 '언니'.
리리아 다리젠토: 빛의 신 브란트를 섬기는 여사제. 31세. 지알로 다리젠토의 딸. 헥사곤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세라핀을 구해준다. 지알로 다리젠토를 죽인 범인을 짐작하고 있다. 사망 플래그
후앙: 미키의 술집에서 가게 일을 도우며 같이 사는 금발의 꼬마. 아이답게 용사를 동경하는 소년이다.[4] 그동안 이야기 주무대가 술집 밖이라 병풍 신세였다가 게르베인 편에서 아랑 소드, 미키와 함께 저택으로 함께 떠나면서 휴대용 병풍이 되었다. 범인이 약을 탄 핫초코를 마시고 쓰러졌지만 다행히 수면제라 별탈없이 깨어났다. 아이라서 큰 활약은 없지만 용사의 인간적인 면을 드러내주는 전형적인 조연이다. 마지막화에 밝혀진 바로는 미키의 아들이다.
에르미아노 게르도: 수비대의 마법 고문을 맡고 있는 어린 마법사이다. 환상마법으로 고문하기에 실존하는 고통이 아니라서 인도적이라고 주장하지만, 고문은 고문인지라 거짓 자백을 얻어내버렸다. 그 이후엔 가끔 용사가 마법에 관한 걸 물으면 대답해주는 것으로 등장했다. 그래도 심성 자체는 착하다. 게으르고 무뚝뚝한 용사도 걱정해주는걸 보면 말이다.
핼버스: 아랑 소드의 옛 동료 중 하나. 하늘의 신 하이에스로인의 고위사제이다. 예고편에서 아랑 소드의 다리가 부상이 심해 치료마법이 통하지 않는다는 대사를 끝으로 그 이후로는 출연도 거의 하지 않고 맨 얼굴도 나온 적이 없다. 두꺼운 갑옷을 입은 거한이라 남성으로 추정된다.
정령술사: 아랑 소드의 옛 동료 중 하나. 멸망한 고대왕국의 마법을 사용한다는 수수께끼의 정령술사다. 얼굴도, 대사도, 이름도 나온 적이 없고 그저 지팡이를 들고 있던 장면이 전부다. 가녀린 팔과 왜소한 체격 때문에 여성으로 추정된다.
베르가드: 아랑 소드의 옛 동료 중 하나. 저주받은 드로우 일족의 강력한 마법전사다. 동료들 중 가장 비중이 높은데, 뱀파이어에게 당한 피해자들의 뒷처리를 굳이 아랑 소드한테 맡기는 등 심보가 고약한 면이 있고, 아랑 소드가 루갈빈다에게 당해 다리를 다치자 지금까지 즐거웠다며 곧바로 그의 곁을 떠나버린다. 여성스러운 몸매와 외모를 지녔으므로 여성으로 추측된다.
[작중-행적] 자존심과 사발리람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감정적인 행동을 가끔 하다 보니 아랑과 세라핀에게 수사 권한을 계속 뺏겨서 불만이 많다.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니지만 하프엘프에 대한 편견이 좀 있는 듯 하고 라인하르와 사이가 안 좋다. 수비대의 내부정보가 외부에 유출된것 때문에 수사 권한을 완전히 뺏기고 아랑에게 처음부터 하프엘프들과 불필요한 파워게임만 하지 않았으면 일이 이정도로 꼬이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을 들으며 리타이어.[2] 엄청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싱겁게 범인에게 살해당한다. 이는 평소에 잘 알던 이가 범인인 것을 의심하지 않고 자신의 무기를 넘겨버리고 말았기 때문.[3] 이름의 유래는 지알로 장르 전문으로 유명했던 영화 감독인 다리오 아르젠토인 듯 하다.[4] 참고로 남자인지 여자인지에 대한 논란은 작가 블로그에서 누군가가 질문을 해서 끝났다. 이름을 전설적인 바람둥이 돈 후앙에서 따왔다고 했다. 즉, 성별은 안 봐도 뻔하지만 인정하지 않을 자들이 있을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