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0 12:47:00

아무도 모르는 탑이 있는 마을

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4. 진실

1. 개요

誰も知らない塔のある町

아카호리 사토루 원작의 일본 코믹스. 2014년부터 월간으로 연재되기 시작하였다.

폭렬시공 메이즈나 세이버 마리오넷 같은 기존의 아카호리 사토루의 단골 주제였던 코미디 하렘 스타일에서 벗어난 작품 중 하나로, 연재 당시의 아카호리 사토루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과정에서 이 작품 또한 같이 태어났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순애물로 시작한다. 1화 중반부에서 여성 캐릭터들 간의 갈등이 잠깐 나오는 등의 전개가 보이기도 한다.

2. 등장인물

  • 스오우 이츠키 (女)
    이 작품의 주인공이자 메인 히로인. 교내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요우스케, 타노시와 소꿉친구이며 타노시와 마오의 데이트를 도와주기도 한다.
  • 키도 요우스케 (男)
    주역 3인방 중 한 명. 조금 까불거리는 성격이긴 하지만 심성은 착한 학생으로, 이츠키와는 투닥거리면서도 사이가 좋다.
  • 사사모토 타노시 (男)
    마찬가지로 주역 3인방 중 한 명으로, 이츠키를 '잇짱'이라 부른다. 마오와 데이트를 가지게 된다. 아이돌 '카이리'와 닮은 꼴이라는 듯.
  • 마오 (女)
    아이돌 사무소에 소속된 여학생. 이 때문에 선배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지만 이츠키가 도와주게 되면서 친해진다. 다만 타노시와의 데이트 때 이츠키한테 심한 말을 해서 사이가 틀어지게 된다.
  • 유우 (男)
    이츠키 3인방과 같은 반인 남학생. 세나와 커플이다.
  • 세나 (女)
    이츠키 3인방과 같은 반인 여학생. 유우와 커플이다.
  • 코노에 시나코 (女)
    이츠키 3인방과 같은 반인 여학생. 그냥 도도하게 창 밖을 보는 장면으로 짤막하게 한 컷 등장하고 끝.

3. 줄거리

언제나처럼 서로 투닥거리면서 어울려 다니는 이츠키와 요우스케, 그리고 조용하게 이들을 중재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는 타노시. 어느 날 타노시가 아이돌 사무소에 소속되어 있는 마오에게 고백을 받아 데이트를 하게 되었고, 이츠키가 이 둘 사이를 응원해주고자 데이트 현장을 따라다니기로 한다.

데이트 당일, 마오와 타노시의 데이트는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나, 이츠키와 마오 단 둘이 남겨졌을 때 마오가 이츠키에게 심한 말을 연달아 쏟아내고, 참다 못한 이츠키는 그대로 현장을 뛰쳐나가게 된다. 마오와 타노시의 데이트도, 타노시가 이츠키를 걱정하는 바람에 안 좋게 끝나게 되었다. 그 날 밤, 이츠키는 마오가 사과를 받아주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사과하기로 다짐하는데...

여기까지만 보면 아카호리 사토루 특유의 순애물 어디 안 가는구나 생각할 수 있다. 아직 이 작품을 보지 않았거나, 이 생각을 그대로 가져가고 싶다면 여기서부터는 스크롤을 내리지도, 목차에서 4번 이하의 문단을 누르지 말고 당장 다른 문서를 열람할 것을 권장한다.이미 스포당하고 왔...

4. 진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진짜 장르는, 미스터리 살인극이다.

1화 마지막 두 페이지로 일반적인 순애물이겠거니 생각했던 독자들의 뒤통수를 끝내주게 때려버리는 반전이 일품. 줄거리 문단에서 더 이어서 쓰자면, 다음 날 아침 마오는 심장이 깔끔하게 적출된 채로 죽었다. 게다가 그 심장은 놀이터 동상 위에 올려져 있었다.

다음 날 마오의 장례식이 치러지고,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이츠키 3인방이 마오의 시신을 처음 목격했던 같은 반의 미호를 찾아갔을 때, 미호는 맨션의 사다리도 없는 출구에서 투신자살하는 사태가 일어나버렸다. 3화에서는 이걸 가지고 이츠키가 범인 아니냐고 추궁하는 치카와 이츠키가 대판 싸우는데, 그 날 밤 치카 3인방이 점점 알 수 없는 길로 들어가다가 세 명 모두 레이저에 몸이 닿자마자 무언가에 머리를 쏘여 즉사했다.

지금까지의 아카호리 사토루의 작품들만을 생각하고 본다면 엄청난 이질감과 동시에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첫 연재 당시 표지는 일반적인 연애물이나 일상물에서 나올법한 표지였기 때문에 이를 모르고 봤던 사람들은 이 반전에 낚였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