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등장인물.
브레튼 족 여성으로, 스킨그라드 메이지 길드 지부의 지부장을 맡고 있다. 다른 여러 지부장들보다도 상당히 깐깐한 인상으로, 누가 자신의 업무는 물론이고 독서같은 취미생활을 방해하는 것도 굉장히 싫어하며 자신의 지부원들도 아주 까칠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다 중요한 점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한테 신경질적으로 대해놓고는 본인은 기억을 못한다는 것. 깐깐한 것 치고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무심한 성격이다. 스킨그라드 추천서 퀘스트 역시 결국 이런 그녀의 성격 때문에 플레이어가 수행하게 된다.
추천서를 받으려고 퀘스트를 수행하려 말을 걸어보면 '어라. 그런건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말이죠...'라고 뜸을 들이다가 마침 골치아픈 일이 생각났다며 그거 해결하면 추천서를 써주겠다고 대뜸 말한다.
그녀가 말한, 어소르와 평소에 친했다는 지부원인 설리너스 배시너스 (Sulinus Vassinus)에게 가보면 '그거 어소르가 스캠프 소환 마법을 한 번 실수했더니 지부장 양반이 길드 내에서 연습하지 말고 나가라고 말한 건데...'라고 생겼던 일을 알려주면서, 황량한 평지 동굴(Bleak Flats Cave)로 갈 거라고 했던 건 기억이 나는데 그 위치는 기억이 안난다며 아마 같은 지부원인 아르고니안 여성 드루야(Druja)라면 그 위치를 정확히 알 거라며 가서 물어볼 것을 추천한다. 그녀에게 가서 물어보면 정확한 위치를 플레이어의 지도에 찍어주면서, 갈 길은 가더라도 일단 어소르가 길을 떠난 것부터가 그녀 탓이라는 것 정도는 아드린 베렌한테 상기시켜 주는 게 나을 거라며 넌지시 제안한다.
그녀에게 돌아가 얘길 하면, '아...기억이 날 듯 하네요. 내가 그랬었지.'라며, '흠,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뭔가 해야 될 것 같네요....그니까 내가 말한 우리라는건 '당신' 말이에요.'라고 자신이 원흉인 건 그렇다 치더라도 일단 추천서를 약속한 임무이니 플레이어 혼자할 것을 종용한다. 대신 혹시라도 어소르를 구출하면서 몬스터들과 싸울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 자신이 간단한 파괴 마법을 하나 알려주겠다며 Weak Fireball 마법을 무료로 알려준다. 실제로 황량한 평지 동굴에는 좀비들이 판을 치기 때문에 쓰려면 쓰지 못할 것은 없는 스펠이지만, 너무 급초반용 데미지가 낮은 스펠인지라... 별로 도움은 되지 않는다.좀비들을 처치하고 어소르를 에스코트해 귀환해 다시 그녀에게 말을 걸면 자신이 한번 어소르와 얘길 해보겠다며 단 둘이서 대화를 나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너 구한다고 사람 하나 새로 딸려 보내는 게 얼마나 귀찮았는지 아냐? 다음부터는 이런 일 없도록 해.'라는 어이없는 내용의 발언.
이후 그녀가 추천서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하면서 퀘스트가 끝난다.
어소르를 데려온 이후 버그로 상술한 대화가 발생하지 않고 그냥 평범한 일반 NPC들 간의 대화(그러니까 진흙게에 대한 얘기라던가 지역에 대한 얘기 같은 것)가 출력되는 경우가 꽤 자주 일어나지만, 그런 일상 대화가 출력되더라도 퀘스트 스크립트는 정상적으로 진행되므로 퀘스트가 막히거나 하는 우려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