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에 나온 농심그룹의 쌀국수 짜장면.
1. 개요
한때는 후루룩 시리즈(후루룩 국수)의 후속작으로 나오기도 했으나 후루룩 국수가 크게 히트치지 못하자 결국 라인(?)을 갈아타 쌀국수 시리즈로 나오고 있다.봉지 안에 다시 플라스틱 용기가 있고, 그 안에 건면 상태의 쌀국수, 그리고 쌀국수 밑에 후레이크와 분말스프, 조미유가 깔려있다.
쌀국수라지만 면이 쌀일뿐 결국 인스턴트 제품이고 그 유명한 짜파게티가 나온 농심에서 나오다보니 짜장 분말스프의 맛은 짜파게티와 크게 차이가 나진 않는다. 거기다 조미유가 들어있는 구성까지 영락없는 짜파게티와 판박이...
하지만 짜파게티의 분말스프 자체가 워낙 좋다보니 맛은 괜찮은 편이고, 면이 쌀이라 쫄깃하다는 보너스까지 붙어 짜파게티보다 맛있는 건 사실이다. 분말스프의 맛 자체도 짜파게티보다는 조금 더 보너스된 기분도 든다. 더불어 쌀면이므로 밀가루 면으로 만든 다른 라면에 비해 속에 부담도 훨씬 덜 간다. 점심에 라면을 먹고 저녁에 이걸 먹어도 딱히 더부룩하지 않다는 사람도 있다.
2. 문제점
쌀국수인데다 플라스틱 용기도 들어있다는 점[1]인지 편의점 기준 하나 당 2,000원이고, 3개 묶음을 사도 5,000원이다.이는 짜파게티 2-3개에 달하는 가격이며, 결국 짜파게티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 분말스프 + 쌀국수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 + 비싼 가격의 3박자 콤보가 이어져 판매 부진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결국 소리없이 단종되었고 "쌀 짜장면"이라는 후속 제품이 출시되었다.
이렇기 때문에 마트에서 3개 묶음을 살 경우 보통 이 비싼 녀석이 하나가 더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3. 조리법
그래도 제대로 조리했을 경우 쌀국수의 퀄리티가 수준급이기에 쌀국수를 좋아한다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조리법은 봉지에 적힌대로 그대로를 따라하는게 제일 결과가 나으므로 아래에 후술.
1. 냄비에 물 550ml를 끓인 후, 면과 후레이크를 넣고 5분간[2] 더 끓입니다.
2. 그릇에 면삶은 물 9스푼(60ml)와 분말스프, 조미유를 넣고 잘 섞습니다.
3. 면과 후레이크를 건져 그릇에 넣고 잘 비벼드시면 됩니다.
1에 나온대로 조리한 후 1.5L 냄비 기준 기울였을때 기울인 쪽과 가장 먼 곳에 물에 보이지 않을쯤 따라내면 대충 2에서 언급한 양의 물이 냄비 안에 남아있다. 이후 체가 있으면 더 편하고, 없더라도 가능한 한 남은 물을 그릇에 따라둔 후 조리법을 따라하는게 좋다. 그냥 짜파게티 만들듯 하면 분말스프가 잘 풀리지 않아서 다 먹을때까지 작은 분말 덩어리가 그릇 바닥에 깔리기도. 물론 그릇이 없을 경우엔 어떻게 하든 무방하다.
그런데 이 제품, 후레이크에 양배추, 완두콩, 소고기, 마늘이 들어가 있다고 하고 실제로도 내용물이 꽤 풍부하지만, 뭔 짓을 해도 후레이크는 맛이 없다. 소고기 짜장면이라 이름지어져서 고기에 기대를 걸고 먹었을 때 소고기 맛이 나지 않고 비린내 비스무리한 맛이 입 안에 퍼지는 느낌은... 다른 것들 역시 마찬가지로 딱히 맛이 없다. 여튼 후레이크에 큰 기대를 걸지 말 것.
[1] 그래봐야 뚜껑도 없는 봉지 크기의 곽 하나가 전부.[2] 이게 중요하다. 군대에서도 그렇지만 쌀국수는 어중간한 온도에서 요구하는 시간보다 적게 끓일 경우 최악의 음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