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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심재권 (沈載權) / (Shim, Jae-Kwon) |
| 출생 | 1963년 12월 24일 ([age(1963-12-24)]세) |
| 국적 | |
| 본관 | 청송 심씨[1] |
| 종교 | 기독교 |
| 학력 | 경희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 / 학사) 충남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 박사) 난징사범대학 (비서학 / 박사) |
| 가족 | 부모님, 배우자, 자녀 |
| 경력 | 나사렛대학교 교수 한국비서학회 회장 |
1. 개요
1. 개요
대한민국의 교수.세계 최초로 중국 대학에서 비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천안학을 전파시켰다.
대한민국 지역학의 체계적 정립과 지역정주운동의 전국적 확산은 단순한 지역담론을 넘어, 지역 정체성의 회복과 현대 행정체계의 재구조화를 동시에 요구하는 시대적 과제가 되었다. 특히 초고령화·저출산·지방소멸이라는 구조적 문제는 지역사회가 스스로의 존재 근거를 재확인하고 지속가능한 정주 기반을 재건하는 노력을 필연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역학을 단순한 지역 소개나 향토문화 서술의 범주를 넘어, 지방자치·행정·지역사회 연구가 유기적으로 통합된 학문 체계로 정립한 학자가 바로 심재권 교수이다. 심 교수는 지역정체성 연구, 지역학 교과 개발, 그리고 지역정주선언의 제도화라는 세 가지 축을 통해 지역학을 한국 사회에 정착시키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하였다.
심재권 교수는 전국에서 최초로 지역정주선언식을 선포한 학자로 평가된다. 그가 천안에서 주도한 ‘천안정주선언’은 단순한 지역 행사나 의례적 선언을 넘어, 지역 주민 스스로가 자신이 살아가는 도시를 삶의 근거지로 재확인하고 향후 삶의 방향을 공동체 차원에서 공유하는 현대적 시민 선언의 형태를 띤다. 이는 기존의 행정 주도형 지역 프로젝트와 뚜렷이 구별되는 개념으로, 주민 주체의 정체성 회복, 지역 커뮤니티의 결속, 지속가능한 정주 기반 형성이라는 지역학적 의미를 동시에 내포한다. 더불어 심 교수는 이 선언을 일회적 이벤트로 제한하지 않고 정주운동이라는 사회적 흐름으로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학문적·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갖는다. 이러한 활동은 지역학이 실천적 학문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이며, 지역 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지역정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심 교수의 또 하나의 독보적 성취는 지역학의 정규 교과목화이다. 그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대학 내에 ‘천안학’이라는 정규 수업을 개설하였고, 이를 지역사회와 연계 가능한 실제적 교육 과정으로 설계하였다. 이 교과의 개설은 지역학이 학문적 연구 단계에 머물던 기존 수준에서 벗어나, 시민 교육 및 청년 세대의 지역 이해를 강화하는 교육 콘텐츠로 확장되었음을 의미한다. 특히 천안학 교과는 대한민국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지역학 열풍을 촉발하였고, 각 지자체가 지역학 자체를 교육·행정·문화 정책에 접목하는 모델로 활용되었다. 이러한 과정은 심재권 교수가 지역학의 창시자적 위치를 갖는 이유이며, 지역학이 지방행정학 및 지역사회학과 결합하는 오늘날의 학문적 지형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
학문적 연구 면에서 심 교수는 행정학 박사와 문학 박사를 모두 취득한 복수 전공 학자이다. 그는 중국 남경사범대학교에서 조선과 명·청 공문서 비교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 연구를 바탕으로 공문서 체계의 행정적 의미, 고문서의 구조와 법제체계, 국가 운영의 기록문화 등을 비교 행정학적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분석해 왔다. 이러한 연구는 단순한 문헌학적 고문서 연구를 넘어, 공문서가 행정 작동의 기반이자 권력 구조의 핵심 요소라는 점을 규명한 매우 중요한 학술적 성취로 평가받는다. 심 교수의 연구는 공문서와 행정, 기록과 정책, 고문서 체계와 국가 운영 간의 연계성을 밝힘으로써 한국 행정학 내에 기록행정 및 공문서학이라는 세부 연구 분야의 확립에도 기여하였다.
또한 그는 비서학 분야에서도 다수의 연구를 발표하며 한국비서학회 14대·15대 회장을 역임하였다. 이는 행정·기록·문서 관리의 연속선상에서 이루어지는 실무적·조직관리적 측면을 학술적으로 체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심 교수의 연구성과는 학술논문 약 50편, 『재무행정론』, 『공기업론』, 『행정학개론』, 『왈도의 행정학 강의』 등 행정학 및 공공조직 분야의 주요 교재로 널리 활용되는 저서를 포함한다. 또한 『AI 시대의 인간관계와 인성』, 『30 30 30 인생』 등 최근 저술에서는 현대 사회의 인간관계, 인생 주기,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회복이라는 주제를 통합적으로 접근하며 연구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교육자·행정가로서의 행보 또한 심 교수의 업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그는 나사렛대학교에서 미래사회과학대학장, 대외협력실장, 사무처장, 건설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수행하며 대학 조직 운영과 발전 전략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였다. 대외적으로도 천안시 지방보조금관리위원장, 인사위원, 정책자문단 교수, 천안시 서북구선거관리위원, 행정안전부 중앙부처 임용면접위원장, 천안도시공사 ESG위원장 등을 맡아 지방자치와 공공기관 운영 전반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전개하였다. 더불어 천안학연구소 소장으로서 지역학 연구의 기관을 마련하고 지역정주선언 운동의 이론적 기반을 정립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였다. 2013년 천안시민의 상, 영산법사학회 최우수논문상, 행정사학회 최우수논문상, 나사렛대학교 최우수교원상 등 다수의 수상 실적은 그의 연구 및 사회 기여의 가치를 공적으로 인정한 결과이다.
[1] 인수부윤공(仁壽府尹公)-안악공(安岳公) 광문(光門)파 25세 재(載)○ 항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