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19:59:30

심갓

SIMGOT
심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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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중국 파일:중국 국기.svg
설립일 2015년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타오바오 아이콘.svg 파일:Aliexpress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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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제품
2.1. 이어폰
2.1.1. EW100
3. 사건사고
3.1. 삼족오 동북공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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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alute to Art and Science.
심갓(Simgot)은 중국의 음향기기 제조회사이다. 주로 이어폰 제조업체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한국의 공식 수입사는 사운드캣.

주력 제품은 이어폰이다. 중국산에 대한 세간의 인식에 딱 맞는 수준으로 나오던 다른 회사의 중국제 이어폰과는 달리 뛰어난 가성비로 유명해졌으며, EM5으로 대표되는 하이엔드급 모델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이어폰 매니아들의 “물량 풀리고 다음날 중고 러쉬”를 비껴가며 산뜻하게 시장에 안착 중이다.[1] EA500를 기점으로 가성비로 대중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보통 DF나 하만 타겟을 중심으로 튜닝을 진행하는 타 차이파이 제조사와 달리 자체 타겟을 적용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2]

2. 제품

2.1. 이어폰

파일:ea2000 내부.jpg
파일:ea1000 내부 측면.png
EA2000 Boson EA1000 Fermat
EA시리즈의 1DD+1PR 구조

제품에는 두 시리즈가 있는데, 국내 처음 출시된 EN700 BASS와 EN700 PRO의 EN라인업이 있고, EM1, EM2, EM3, EM5로 이루어진 EM라인업이 있다.

여기서 EN시리즈는 전부 1개의 다이나믹 드라이버만을 사용하였고, EM시리즈는 1은 1DD, 2는 1DD+1BA, 3은 1DD+2BA, 5는 1DD+4BA이다.

EN시리즈의 후속 라인업인 EA시리즈 역시 EN시리즈처럼 1DD 중심의 설계를 사용한다. 특징으로는 젠하이저처럼 공기의 흐름을 고려한 챔버 설계와 높은 단일 드라이버 성능, 넓은 대역폭이다. 노즐이나 케이블 단자의 교체로 타겟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튜닝 역시 가능하다.[3] 상위 모델인 EA1000와 EA2000은 저음의 보강을 위해 스피커에서나 볼 수 있는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EN700 PRO 제품의 경우는 가성비가 굉장히 좋다고 여러 커뮤니티에서 극찬을 받았으며, EM 시리즈는 아직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반응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EM1 빼고는 나름 준수한 가성비를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특히 EM2가 가성비가 매우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 EA500 : 10mm 1DD 구성. 상위 모델인 EA2000을 바탕으로 보급형에 맞게 손본 모델이다. EA2000과는 달리 대중적인 음색을 유지하면서도 가격 대비 높은 드라이버의 성능과 대역폭, 우수한 해상도와 분리도로 호평받았다. 다만 심갓 특유의 밝고 거친 고음으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며, 이러한 음색에 불호를 표하는 사용자들은 플랫 성향을 가진 비슷한 가격대의 IEM으로 갈아타는 편이다. 2024년 후속작이 나오기 직전까지도 10만원 언더 증 가성비로 손꼽혔으나 극저음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 EA500LM : 2024년 1월 출시. 10mm 1DD인 점은 전작과 동일하나 리튬-마그네슘 코팅과 자사의 2세대 듀얼 캐비티 구조를 적용하여 드라이버의 성능을 높였다. 극저음이 향상되고, 전작의 호불호가 갈리는 톤밸런스가 밸런스형에 가까워지는 등 전작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는 평가이지만 대신 10달러 비싸졌다. EW200와 같이 심갓 특유의 밝고 거친 고음이 덜 부각되기 때문에 오래 들어도 귀가 덜 피곤해져 이 점에선 호평받는다.
  • EA1000 : EA2000를 기반으로 드라이버의 구경을 낮춘 대신[4] 각종 단점을 개선한 후속 모델. 기존의 케이블 단자 변경 대신 EA500에 장착되었던 노즐 변경 방식을 채택해 범용성을 높였다. 드라이버의 형상이 특이한데, 특유의 보라색[5] 다이어프램(SDPGD)이 특징으로 이 모델을 기점으로 자사의 2세대 듀얼 캐비티 구조(DMDC)가 적용된다. 정착용에 문제가 있었던 전작과 달리 EA500만큼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잘 밀착이 되는 평이다. 전체적으로 EA500의 상위 체급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저음의 양 자체는 많지 않지만 패시브 라디에이터의 특성상 울리는 듯 하면서 단단하다. 보컬 역시 동세대 심갓의 이어폰 라인업 대비 상당히 강조되어 있다. 드라이버의 성능 역시 매우 좋아 분리도와 해상도 역시 동 가격 대비 우수하다고 호평받는다. 다만, EA2000보단 덜하지만 특유의 자극적인 고음으로 인해 귀가 쉽게 피곤해져 리뷰어 사이에선 호불호가 심하다. 감도 역시 127db/vrms로 매우 높기 때문에 DAC의 출력이 낮거나 믹싱이 엉성한 곡을 재생할 경우 틱 노이즈가 생겨 4.4 밸런스드 연결을 위시한 적당한 출력 공급을 요한다.[6] 여담으로, 자사의 커스텀 케이블 LC7와 궁합이 뛰어나다. 고음역대의 분리도가 높아져 이전보다 고음이 덜 난잡해진다.
  • EW200 : EW100의 상위 모델. EA500보다 극저음이 충분하며 EA500의 단점이였던 쏘는 고음이 해결되어 오랜 시간 듣기 편해졌다. 심갓 1DD의 고질적인 단점인 부족한 극저음의 디테일이 해결된 유일한 모델이기 때문에, EM6L와 함께 심갓 이어폰 중에선 드물게 오래 듣기 좋은 이어폰이기도 하다. 다만 가격대상 해상도와 분리도 면에선 열위라는 평가가 지배적.

2.1.1. EW100

2만원대, 출시 이벤트 및 공동구매 한정 만원대의 가격에 또렷한 해상도와 준수한 밸런스로 괜찮은 가성비로 평가받았다. 한마디로 이어폰의 Edifier MR4. 네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기본형은 79위안, 15000원 정도에 출시되었고 국내에서는 2만원이 정배다.

가성비를 극대화하기 위해 박스 안에는 이어폰, 설명서, 이어팁, 지퍼백 봉투 밖에 없다.

저역의 양감이 다소 강한 것이 단점이므로 해당 문제로 고통받는다면 이어팁을 교체하기 바란다. 좁은 공간감도 상대적 단점으로 지적받았는데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단점이지 가격을 보면 전혀 단점이 아니다
  • EW100 : 3.5mm로 연결하는 기본 제품이다.
  • EW100 mic : EW100에 마이크가 달린 버전으로, 게이밍 용으로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따로 마이크가 없는 사람에게는 괜찮은 제품이다.
  • EW100 DSP : C타입으로 연결하며, DAC가 내장되어있으나 성능이 24bt 96khz 정도라 썩 대단하지 않으므로 DAC가 따로 있다면 굳이 살 필요는 없다.
  • EW100P : 3.5mm로 연결하는 케이블 분리형 이어폰이며, EW100의 상대적 단점으로 지적되던 공간감이 상당히 개선되었다. 상어가 배럴통 안에 들어있는 다른 EW100 박스와는 달리 EW100P의 상어는 넓은 지구에 들어있어 그림으로 공간감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전 버전보다는 가격이 다소 비싼 편. 하만 카돈 2016 타겟인 다른 버전과는 다르게 하만 카돈 2019 타겟으로 설계되어 치찰음 문제가 줄어들었다.

3. 사건사고

3.1. 삼족오 동북공정 논란

King Wonder(EN1000) 출시 당시 패키지에 삼족오가 있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고 있다. 삼족오는 동아시아권에서 많이 사용되는 문양이긴 하나, 패키지의 삼족오는 고구려의 유적과 너무 닮아서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넣은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우리는 동양 설화속의 전설의 동물 이미지를 예전부터 사용하였습니다. 이번 EN1000에 사용된 태양새(金鳥) 영감은 고대 이야기에 존재하는 푸사리움 나무에 앉은 "태양새"의 왕입니다.

태양새는 태양을 상징하고 빛나고 빛을 가져다주며 좋은 의미를 상징합니다. 그래서 제품명도 金鳥(金金)의 영어와 뜻이 비슷한 동음인 king wonder 라고 지었습니다.

이전 제품들 이미지에 사용한 신수들인 용(드래곤)과 불새(화이어버드) 등 여러 전설의 신수를 지속적으로 적용 할 의도였으며 신수의 디자인 자체를 심각하게 생각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미지의 출처는 온라인에 흔히 볼 수 있는 태양새 이미지를 가지고 수정하여 적용하였습니다. 절대 한국분들에게 불쾌하게 해 드릴 의도는 없었습니다.

문제의 태양새 이미지는 삭제하고 박스팩키지를 새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이번에 구매 하신 소비자님들에게는 새로운 박스 패키지와 사과의 의미로 보상도 준비하겠습니다.

앞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제품들은 사전에 더욱 신경 쓰겠습니다.
심갓 측 사과문

논란이 일어난 뒤 며칠 후, 심갓에서 사운드캣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해 한국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표했다. 심갓에 따르면 그저 이때까지 패키지에 전설 속 동물의 이미지를 넣던 것처럼 이번엔 태양새를 선택한 것이고, 인터넷에 있는 이미지를 사용하였는데 우연히 고구려 유적 사진을 사용한 것으로, 의도적으로 불쾌하게 할 목적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해당 제품의 패키지를 변경하고, 기존 패키지 제품을 구매한 구매자들에게는 새로운 패키지와 사은품을 증정하겠다 밝혔다. 대중의 반응은 우호적인데, 이때까지의 중국 회사와 달리 실수를 인정하고 발빠른 대처를 한 것에 대해 호감이 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1] 단, 1DD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인 EA2000은 호불호가 갈리는 음색과 지나치게 큰 하우징으로 인한 밀착 문제로 인해 가성비로 인기를 끌었던 EA500과는 달리 큰 인기를 끌지 못 했다.[2] 단, 레퍼런스 모델인 EM6L은 하만 타겟 2019를 기반으로 자사의 튜닝을 적용했다.[3] EA500 기준으로 빨간색 링이 달린 스테인리스 스틸 노즐은 하만 2019 타겟, 검정색 링은 심갓 클래식 타겟.[4] 기존의 12mm dlc(Diamond-Like Carbon) 드라이버에서 10mm sdpgd(sputter deposition purple-Gold diaphragm)드라이버로 바뀌었다. 구경은 줄었지만 소재와 캐비티 구조는 오히려 업그레이드되었다. 기존의 6mm 패시브 라디에이터는 별도 변경 없이 같은 위치에 그대로 탑재되었다.[5] 빛이 비추는 각도에 따라 파란색에 가깝게 보이기도 한다.[6] 이 때문에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농담삼아 "틱노이즈 감별기"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