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일본소설 부문 1위 | ||||
내가 죽인 소녀 1989년 | → | 신주쿠 상어 1991년[1] | → | 지나가는 길의 마을 1992년 |
신주쿠 상어 시리즈
新宿鮫
1. 개요
일본의 하드보일드 액션형사물. 작가인 오사와 아리마사는 교고쿠도 시리즈의 저자 교고쿠 나츠히코, 일본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리는 미야베 미유키 등과 같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용은 미키 스필레인 + 일본 형사물...이라지만, 막 나가는 전개와 역시 막 나가는 주인공은 전자의 영향이 좀 더 크다. 오사와 아리마사는 국내에서는 그렇게까지 인지도가 높은 작가는 아니지만, 일본 내에서의 대중적 인기는 대단히 높아서, 이 작품만 해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 4번이나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2]한국에선 그다지 인기가 없다. 1993년에 이성이란 출판사에서 4권까지 정식 계약을 하고 내긴 했는데, 그다지 안 팔렸고 잊혀졌다. 2009년에 노블 마인에서 재출판했으나 1권만 내고 중단했다.
2. 등장인물
- 사메지마 경부
캐리어 출신(일본 경시청의 엘리트 코스). 하지만 성격적으로 엘리트 적인 면은 별로 없었다. 캐리어 출신답게 중간 관리직 등을 거치며 승승장구하다가, 공안경찰과 개인적으로 맞짱(...)을 떠서 진급 누락. 그 이후에 죽은 캐리어 동기의 유서와 관련된 문제 때문에 경시청의 큰 문제거리가 됐다. 결국 좌천된 곳이 마의 거리 신주쿠. 그러나 거기서 탁월한 수사감각을 발휘해서, 경시청내 검거율 톱으로 등극한다. 책의 제목인 신주쿠 상어[3]는 바로 그런 사메지마의 별명이다. 상부의 입장에서는 제거할 수도, 내버려둘 수도 없는 그런 골치 아픈 존재가 되어버린 것. 개인적인 신념 탓인지 야쿠자를 굉장히 싫어한다. 목덜미의 상처[4]를 가리기 위해 장발의 헤어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1권에서 게이 총기 밀매상 키즈에게 총격을 당한 탓에 한쪽 귀는 들리지 않는다.
- 쇼우
신주쿠에서는 제법 알려진 록밴드 '후즈 허니'의 보컬리스트이자 작사를 겸하고 있다. <소돔의 성자>에서 수사 중이던 사메지마와 우연히 얽히게 되었으며, 사메지마가 신곡의 작사에 도움을 주면서 친해졌다. 그후 열 네살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연인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이목구비가 또렷한 외모에 가는 허리와 거유를 갖추고 있다.[5] 반면에 보이쉬한 스타일을 고수하며, 기가 세고 자기 주장도 강한 캐릭터. 사메지마를 만나기 전에 낙태를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사메지마가 피임에 굉장히 신경쓰고 있다.
- 모모이
사메지마의 직속 상사, 과묵한 인상에 사메지마가 범인을 때려잡든 말든, 전혀 신경쓰지 않는 쿨시크한 상관이다. 경찰서 내에서는 '시체'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시리즈 최초로 살인을 저질렀다.(그보다 먼저 살인한 건 범죄자지만.) 아내와 아이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어디서 많이 본듯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
- 야부
신주쿠 경찰서의 감식원, 대머리로 탄도 검사의 달인이다. 원래는 의사를 하고 싶었는데, 이름 때문에 못했다(돌팔이란 뜻) 그런데 코치 카메 소설판에 의하면, 료츠 칸키치와 소꿉친구(?)라는 설정이 있다.
- 코우다
사메지마의 캐리어 동기. 사메지마를 증오하지만, 가끔가다 협력한다.
3. 원작 소설 시리즈 일람
신주쿠 상어 시리즈 (국내에서는 4권까지만 출판되었음)1권. 新宿鮫 (1990) / 국내출판명 : 소돔의 성자
2권. 毒猿 (1991) / 국내출판명 : 독원숭이
3권. 屍蘭 (1993) / 국내출판명 : 주검의 난
4권. 無間人形 (1993) / 국내출판명 : 지옥의 인형
5권. 炎蛹 (1995)
6권. 氷舞 (1997)
7권. 灰夜 (2001)
8권. 風化水脈 (2002)
9권. 狼花 (2006)
10권. 絆回廊 (2011)
11권. 暗約領域(2019)
4. 미디어 믹스
4.1. 영화
타이틀은 <잠들지 않는 거리 ~신주쿠 상어~>. 1993년 10월 9일에 개봉했으며 사나다 히로유키, 다나카 미나코 주연. https://movies.yahoo.co.jp/movie/%E7%9C%A0%E3%82%89%E3%81%AA%E3%81%84%E8%A1%97%E3%80%80%E6%96%B0%E5%AE%BF%E9%AE%AB/152058/
4.2. 드라마
NHK BS2에서 미니시리즈로 제작 방영했다. 1995년부터 원작 소설 가운데 4권 분량을 드라마화 했으며, 주연은 타치 히로시가 맡았다. 방영된 에피소드와 시기는 아래와 같다.
1. 無間人形(원작 4권 / 1995년 4월 9일 ~ 4월 30일, 매주 토요일)
2. 屍蘭(원작 3권 / 1996년 5월 19일 ~ 6월 9일, 매주 일요일)
제 1부 <위험한 독약>, 제 2부 <절망의 구도>
3. 毒猿(원작 2권 / 1997년 12월 30일)
4. 氷舞(원작 6권 / 2002년 4월 29일 ~ 5월 2일, 월~목요일)
제 1회 <거대한 함정>, 제 2회 <전율의 음모>, 제 3회 <파국에의 기로>, 제 4회 <사랑의 행방>
[1] 1991년판부터 "전년도에 출판된 미스터리 소설"로 기준이 변경되었기 때문에 1990년 선정작은 없다[2] 1편은 10주년 기념 베스트 10에 뽑히기도 하였다.[3] 이름에 사메(상어, 鮫)가 들어있기도 하고, 일체의 타협 없이 범죄자를 뒤쫓아 상어처럼 물고 늘어진다는 의미이다.[4] 상술된 그 공안 경찰이 휘두른 일본도에 말 그대로 목이 잘릴 뻔했다. 날을 세우지 않은 장식용 일본도였기에 다행. 제멋대로 빨갱이라고 찍은 정치사범을 사고사로 위장해서 죽이다가 사메지마한테 들키고 이 사실을 폭로하려 하자 적반하장으로 폭주해서 사메지마를 습격했다. 그런데 정작 살인과 살인미수를 저지른 공안경찰은 상부에서 사건 자체를 덮으려고 그냥 사표를 받아 쫓아냈다.[5] 사메지마는 '로켓 유방'이라고 놀리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