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피사로가 예언의 용자를 두려워해 마을을 습격했을 때 주인공을 살리기 위해 모샤스로 주인공으로 변신, 대신 살해된다.[1] 그런데 모샤스는 게임 중에서도 구사하는 사람이 극히 적은 고난이도의 주문으로 이런 어려운 주문을 단지 주인공과 놀기 위해 배웠다는 것은 의문스럽다. 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마을에서 용자인 주인공을 대신해서 죽을 카게무샤로 훈련받은 것이란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살해되고 폐허가 된 마을 중에는 그녀의 유품이라 생각되는 깃털 모자가 떨어져 있지만, 주인공은 장비할 수 없는 싸구려 방어구이므로 아이템 칸이 아깝다고 팔아버린 인정머리 없는 유저가 대다수다. 못써먹을 성능이라도 이름이라도 붙어 있었다면("신시아의 모자" 라던가) 좀 나았을 것을... 패러디에서는 실은 죽지 않고 이 깃털 모자로 변신한 것이었다는 개그를 치기도 한다.
그리고 죽은 자는 말이 없다고 아무 소식이 없다가 엔딩에서 귀향해서 멸망한 마을에 홀로 앉으며 신시아와 마을을 추억하는 주인공 앞에 갑자기 꽃이 피면서 신시아가 다시 나타나게 된다. 주인공과 신시아가 감동적으로 재회해서 포옹하는 장면은 음악과 어우러져 대단히 감동적이다. 하지만 이 재회는 그 묘사에 애매한 점이 많다. 일말의 복선 없이 갑자기 살아난다거나, 방금전까지만 해도 동료들과 한명씩 헤어지며 이별을 고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어째선지 다들 신시아가 살아난 그 순간에 어떻게 알았는지 뜬금없이 나타난다거나... 이에 대해서 '마스터 드래곤이 살려준 것이다', '애초에 피사로가 죽이지 않았던 거다', '주인공이 본 환상이다' 크게 3개의 설이 양분된다.
실질 만일 마지막에 재회한 것이 환상이 아니라면 최종 히로인. 하지만 게임 중 묘사나 일러스트가 거의 없기에 인기는 그다지 없고, 애초에 처음에 죽어버리는 사람 너무 건드리면 불경하다는 것인지 동인지 등도 거의 없다. 그래도 소설 등 2차 창작에서는 주인공과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제법 많이 다룬다.
게임상에서의 그래픽은 엘프 여자로 나온 덕에 팬아트에서는 엘프로서 그려지는 일이 많은데, 머리카락 색은 그리는 사람마다 다르다. 핑크색이 일반적이지만(리메이크에서도 이 색깔), FC판에서는 녹색으로 나왔기에 이를 따라 녹색으로 그려지기도 하고, 노랑색의 경우는 FC판 가이드북 하권에 실린 일러스트(여기선 어깨정도까지 오는 금발에 카츄샤를 쓴 보통의 인간 소녀로 그려졌다)및 소설판을 따르는 경우도 소수 있다. 소설판을 바탕으로 제작된 CD시어터판(성우: 카와무라 마리아)에서는 금발에 뾰족귀로 아예 엘프로 묘사되었는데, 모샤스 직전엔 로잘리와 마찬가지로 루비 눈물을 흘리는 씬을 보이며 작별했다.
여담으로 5의 아내 후보인 비앙카, 플로라, 데보라는 셋 다 용사의 후손이라는 설정이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신시아가 최종 히로인인 것이 맞다면 4의 주인공이 남자라는 가정 하에 이들의 선조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