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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박물관 소장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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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신라 박물관 소장 목록

1. 개요

주로 사카키 신라가 사건 해결의 대가(代價), 즉 경이의 방(Wunderkammer)의 입장료로 받은 것들의 목록으로서 신라 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다. 각 권 뒤표지에 소개되어 있다.[1] 목록번호(Op.)가 5~6자리로 되어 있고, '로마노프 가문(家紋) 모양의 열쇠'의 경우 Op.99636으로 되어 있다. 1부터 차례대로 번호를 붙였다고 하면 '신라(森羅) 박물관'의 소장 품목은 최소 10만 점 가까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소장품 수로만 본다면 동네 박물관 수준을 훨씬 뛰어넘은 것이다. 참고로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은 약 40만 점이고, 본서에서 경이의 방의 끝판왕격으로 소개되고 있는 대영박물관의 소장품은 약 800만 점이다.

2. 신라 박물관 소장 목록

Op. 명칭 생식지/산지/작가
01125 전갈 사슴벌레 ♂
platyfigulus scorpio Arrow
스리랑카
▲곤충강(綱) 갑충목(目) 사슴벌레과(科) 애사슴벌레아과(亞科)에 속한다. 매우 희소한 종으로 현재 확인되고 있는 표본체는 채 10개가 되지 않는다.
031676 데이간(泥眼)
deigan
아와 사에몬 作
▲6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전통적인 무대예술 '노가쿠(能楽)'에 쓰이는 가면의 일종. 데이간은 요기를 띤 여성의 얼굴은 나타내며 '아오이노우에(葵の上)'나 '카나와(鉄輪)' 등의 작품에 쓰인다.
002137 독화살 개구리
Dendrobates auratus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양서류 개구리목 독개구리과에 속한다. 몸길이 25~40mm. 피부에서 분비되는 독을 원주민이 부는 화살에 묻혀 사용한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31692 바티칸 근위병 제복
-
▲바티칸 시의 경비대로 배속된 스위스인 위병대의 제복. 르네상스풍의 디자인이 특징으로 일설에는 미켈란젤로의 작품이라고 한다.
022439 경계석
Kudurru(Boundary stone)
-
▲기원전 15세기부터 12세기 전반에 걸쳐 바빌로니아를 지배했던 카시트 왕조 시대의 경계석. 토지의 경계며 범위 외, 침략자에 대한 저주의 말이 설형 문자로 새겨져 있다.
000603 황금의 여신(이시스)상
A golden Isis image
이집트
▲고대 이집트 왕조 말기(기원전 1000년 무렵)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시스는 태양신 호루스의 어머니로, 이집트에 있어서는 풍요의 여신으로서 이시스 신앙이 널리 행해졌다.
31706 더 터크(터키인)
The Turk
켐펠렌
▲1769년 헝가리 기술자 켐펠렌이 오스트리아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를 대접하기 위해 제작한 자동 체스 인형. 그 체스 실력은 고수급이었다고 한다.
15963 숫염소 상(像)[2]
The Statue of a Male Goat
우르
▲현 이라크 남부에 있는 우르 유적의 왕 무덤에서 출토되었다. 우르는 기원전 2600년 무렵 번성했던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도시국가 중 하나. 상은 목제지만 금과 은, 라피스라줄리 등으로 장식되어 있다.
89457 마리아 시빌라 메리안의 그림
Anna Maria Sibylla Merian
마리아 시빌라 메리안
▲마리아 시빌라 메리안(1647~1717)은 독일 출신의 곤충학자로, 그 정밀한 곤충 스케치 등으로 화가로서의 평가도 높은 인물이다. 메리안이 말년에 출판한 '수리남산(産) 곤충 변태 도감'은 많은 귀족과 부호들의 절찬을 받았다.
63957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Tyrannosaurus rex
-
▲약 6,800만 년 전(중생대백악기 말기)에 생식한 대형 육식 공룡. 전체 몸길이는 10~13m, 체중은 5t~6t으로 추정된다. 몸의 크기에 비해 앞발이 작고 그 용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
89662 마루지메 네코
Marujime neko
일본
▲현재의 마네키네코(복고양이)의 일종이라고도 하며 등에는 자가 붙어 있다. 〆자는 일설에 따르면 에도의 노부부 꿈에 키웠던 고양이가 나타나 '고양이 도자기 등에 〆자를 그리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라고 말한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89762 나반(羅盤)
Chinese compass
중국
▲점술에 이용하는 방위와 팔괘 등이 새겨진 금속판. 특히 고대 중국의 사상인 풍수설에 따르면 도시와 주거, 무덤 등의 위치에 따라 길흉화복이 좌우되기 때문에 몇 층에 걸쳐 정밀하게 방위가 그려진 나반을 사용한다.
89421 디스크형 오르골
Music box(Disc type)
독일
▲19세기말 독일에서 본격적인 제조가 시작됐다. 디스크를 바꿈으로써 곡 변경이나 추가가 가능한 이점으로 보급됐지만 축음기 등의 등장으로 점차 생산 수가 줄어갔다.
-[3] 황제 노랑나비
Colias impe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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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학자 조셉 뱅크스가 캡틴 쿡의 항해에 동행했을 때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취지도 알 수 없으며 현재에 이르는 150년 동안 전 세계에 단 8마리의 표본만이 확인되었다.
89573 우르 왕조의 게임
The royal game of Ur
우르
▲고대 왕조, 우르의 수도에서 출토된 기원전 2600년 무렵의 게임판. 여러 설이 있지만 주사위를 던져 나온 눈금의 숫자만큼 말을 진행한다. '한 번 쉬기'며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기' 등의 룰이 이때 벌써 있었다고 한다.
- 칸자르
The Khanj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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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등 중동 지방의 남성이 지니는, 부적용 단검. 특징적인 손잡이 모양 때문에 장식품으로서의 가치가 있다. 손잡이에 터키석이 박혀 있으며 18세기 말 왕족이 만들게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89872 플리니우스박물지
The Natural History of G. Plinius Secundus
플리니우스
▲기원 1세기 로마 제국의 박물학자 플리니우스가 쓴 백과사전. 총 37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상상 속의 몬스터며 황당무계한 괴인을 본 것처럼 소개해서 후에 '기묘한 책'으로 인기를 모았다.
90328 옥으로 된 용봉상(龍鳳像)
Statue of Dragon and Phoenix
중국
▲중국에서 개인 저택 등에 장식하는 부적의 일종. 행복의 상징으로 집을 지켜준다 믿어져 왔다. 또한 중국에서는 남녀 이란성 쌍둥이는 용(남아)과 봉황(여아)의 현신이라 믿으며 특별한 존재로 여기고 있다.
91025 료의 인형
Figure "Master of Ginza Mugen-tei"
일본
▲일본의 국회의원 이시테라 이치로가 소장했던 인형. 1950년대 도쿄 긴자에 존재했던 고급 클럽 '몽환정'의 주인으로 당시 10대 미소년이었던 료의 모습을 본 딴 것이라 한다.
89954 코뿔소 판화
Dürer's Rhinoceros
뒤러 作
▲16세기 독일의 판화가 뒤러의 대표작. 진짜 코뿔소가 아닌 타인의 스케치를 바탕으로 그린 것으로 생물학적, 해부학적으로 올바른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림 자체의 불가사의한 매력 때문인지 전세계에 퍼져 인기를 모았다. 동물을 묘사한 작품 가우테 '이만큼 예술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작품은 아마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극찬까지 듣고 있다.
90065 성 요한 기사단의 은화
Silver coin - The knights of St.John
▲ 강력한 오스만투르크와의 전쟁에서 패하고 본거지에서 쫓겨난 성 요한 기사단은 1530년 몰타 섬을 얻기까지 8년간 유랑생활을 강요당했다. 영토와 조폐 권리를 얻은 것은 국가로서 통치권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며 기사단이 이제야 겨우 정착할 곳을 찾았다는 증거가 되었다.
96549 암모나이트 화석
Ammonite fossil
▲ 데본기(약 4억 1600만 년 전)에 걸쳐 해양에 넓게 생식했다. 두족류(오징어, 문어, 앵무조개 등)의 일종. 평평한 고둥의 모양을 한 껍데기를 갖고 있다. 껍데기 중심부에는 「공기의 방」이 있어 그걸 이용해 바닷속을 떠다니며 헤엄칠 수 있었다고 한다. 암모나이트 화석 중에는 진주와 마찬가지로 껍데기를 구성하는 몇 개의 얇은 층에 빛이 들어 무지개 색으로 빛나는 「유색효과」가 나타나는 것도 있다.
98877 자바 코뿔소의 뿔
Horn of Javan rhinoceros
▲ 다 자란 수컷에 딱 하나 난다. 뿔 길이는 약 25cm정도. 장식품으로, 또는 약이 된다고 믿어 고가에 거래되기 때문에 밀렵 등의 남획이 끊이지 않는다. 2011년 베트남의 마지막 한 마리도 밀렵으로 절멸. 일찍이 인도 북동부에서 동남아시아 전역에 걸쳐 넓게 분포해 있던 자바 코뿔소는 현재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에 고작 몇 십마리가 서식하고 있을 뿐이다.
99135 요정의 레이스
프랑스
▲ 18세기 프랑스 북부에서 완성된 전설의 레이스. 근세 유럽에서 레이스는 부와 권력을 상징하는 패션이었기 때문에 왕후귀족은 늘 최고의 레이스를 사려 서로 경쟁했고, 각국은 섬세하고 아름다운 레이스 제작에 부심했다. 이 「요정의 레이스」는 1cm 폭에 222가닥의 실이 들어가 요정이 만들었다 전해질 만큼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했지만 프랑스 혁명에 의해 장인도, 기술도 잃고 말았다.
99252 활피가방
피렌체
▲ 피렌체의 늙은 가죽 장인이 40년 전 만든 가방. 타닌으로 무두질한 가죽은 그 감촉이 그대로 느껴지고, 시간이 흐를수록 진가가 더욱 발휘된다고 한다. 보관 또한 완벽해서 흠집 하나 없는 최상품. 청년 시절, 구혼 상대에게 주기 위해 만들었지만 그녀는 끝낸 받아주지 않았고 이후 가방은 공방에서 늙은 장인이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99433 고추 모양 부적
중국
▲1960년대, 중국의 부유한 군인 가족이 만든 부적. 나쁜 일이 일어나기 전에 그 흉조를 알려준다고 믿어졌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중국의 내전, 공산당에 의한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대약진 정책, 문화대혁명 등 중국의 격동기를 거치며 이 부적은 자신을 몸에 지닌 이들과 함께 다양한 생과 사를 지켜본다.














[1] C.M.B. 박물관 사건목록은 총45권으로 완결되었으므로 소장품도 45개가 소개되었다. 44권의 소장품은 Op.99634 '단체 사진'이다. '신라박물관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과 찍었다. 처음이자 마지막 기념사진.'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작품 완결을 앞두고 작가가 제공한 일종의 깜짝 선물이다.[2] 원래 명칭은 '덤불 속의 숫양(Ram in a Thicket)이다. 영국의 고고학자 레너드 울리(Leonard Woolley)가 이라크 남부 우르[4] 유적 왕실 무덤의 '그레이트 데스 피트(The Great Death Pit)'[5]에서 발굴하였다. 창세기 22장 13절을 암시하며 붙인 명칭이다. 다만, 실제로는 '숫염소'이다. 한 쌍이 발굴되어 하나는 대영박물관에, 다른 하나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인류고고학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3] 소장번호(Op.)가 누락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