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5-17 14:49:09

신교사의 화장실 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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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SFC, PS판에 수록된 에피소드. 호소다 토모하루의 이야기를 네 번째로 들으면 나오는 이야기.

호소다는 무서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주인공에게 학교에 얽힌 이야기 중에서 화장실에 관한 이야기가 가장 많으며, 자신도 그 화장실에 관한 이야기를 하겠다고 한다. 영력이 높은 그는 주인공이 자신과 같은 부류의 사람이라고 말하는데 그래서 자신이 주인공과 함께라면 영기가 더 강해질 것이라며 자신과 어울려달라(이상한 의미가 아니라 같이 가주었으면 하는 곳이 있다고 강조한다)고 하는데[1], 주인공이 간다고 하면 호소다는 기뻐하며 주인공을 비롯한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신교사의 화장실로 향한다. 호소다는 각각의 화장실을 들러가며 주인공에게 무언가가 느껴진다고 물어보는데, 느껴진다고 답을 하면 이야기가 분기하고 아니면 다음 화장실로 향한다. 처음 물어보는 곳은 신교사 1층 북쪽의 화장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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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교사 1층 북쪽 화장실2. 신교사 1층 남쪽 화장실
2.1. 후쿠자와와 함께 들어간다2.2. 후쿠자와와 함께 들어가지 않는다
3. 신교사 2층 남쪽 화장실
3.1. 신도와 함께 들어간다3.2. 신도와 함께 들어가지 않는다
4. 신교사 2층 북쪽 화장실5. 신교사 3층 북쪽 화장실6. 신교사 마지막 화장실
6.1. 여주인공의 경우6.2. 남주인공의 경우
6.2.1. 영혼에 둘러싸이는 사카가미6.2.2. 창문 밖의 남자6.2.3. 세면대에 비치는 얼굴
6.2.3.1. 문을 연다6.2.3.2. 도망친다6.2.3.3. 세면대에서 얼굴을 씻는다
6.2.3.3.1. 아무일도 없다고 대답한다6.2.3.3.2. 있었던 일을 이야기한다

1. 신교사 1층 북쪽 화장실

이 화장실에서 사카가미가 느껴진다고 답하면 호소다는 자신이 기대한대로 사카가미에게 영감이 있다고 기뻐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밖에서 기다리라고 한 뒤 사카가미와 함께 화장실로 들어간다. 사카가미는 3개의 칸 중에서 가운데 화장실에서 무언가를 느낀다고 했고, 호소다는 불쾌해하는 [2] 사카가미를 억지로 화장실로 들여보낸 뒤 같이 들어간다. 그는 꺼림칙한 그 장소에서 벗어나기 위해 영을 느낀다며 기분이 나빠져서 나가고 싶다고 거짓말을 하며 무리하게 나간다. 사카가미는 이런(호소다와 좁은 화장실에서 밀착해 있었던)상황에서도 좋은 신문부원이 되기위한 수행이라고 참으면서 다음으로 넘어가며 신교사 1층의 남쪽 화장실로 간다.

만약 느껴지지 않는다고 대답하면 호소다는 곧바로 신교사 1층의 남쪽 화장실의 앞에 가서 다시 무언가를 느끼냐며 사카가미에게 묻는다.

2. 신교사 1층 남쪽 화장실

이번에 느껴진다고 하면 호소다는 어디에서 느끼냐고 묻고, 기뻐하면서 같이 들어가려고 한다. 이 때 호소다의 이야기를 듣기 전에 후쿠자와의 이야기를 먼저 들었다면 주인공은 후쿠자와와 함께 들어가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호소다와 함께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분기된다.
만약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면 호소다는 살짝 실망하며 신교사 2층의 남쪽화장실로 사카가미를 데려가서 다시 묻는다.

2.1. 후쿠자와와 함께 들어간다

사카가미는 갑작스레 끼어든 후쿠자와와 함께 화장실로 들어간다. 사카가미는 호소다와 들어가지 않는다는 안도감에 사로잡히다. 여기서 후쿠자와는 갑자기 다량의 오물을 변기로 토해내고는 흰자를 부라린 채 몸을 심하게 떨었다. 사카가미는 그녀가 화장실 입구를 막고있어 그걸 그대로 볼수 밖에 없었던 상황. 사카가미는 이상한 소리에 눈치채 아래를 봤다. 그러자 그곳에는 노린재가 다량으로 모여 꿈틀거리고 있었고, 노린재의 악취와 후쿠자와의 토사물 탓에 실신 직전까지 가게 되어 사카가미는 눈을 질끈 감는다. 후쿠자와가 사카가미의 어깨를 붙잡으며 원래대로 돌아와있자 사카가미는 당황하고, 그것에 대해 후쿠자와는 유령에게 부탁해서 사카가미를 놀려주었다고 한다. 사카가미는 속이 안좋아져 결국 토를 하고 후쿠자와는 그걸 보며 웃어넘긴다. 사카가미는 이제 절대로 후쿠자와를 믿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이야기가 끝난다.

2.2. 후쿠자와와 함께 들어가지 않는다

SFC판 : 호소다와 함께 들어간 사카가미는 정말로 무언가의 기척을 느끼고 변기를 가리켰고, 곧 '철썩철썩' 하는 소리가 났다. 변기속에는 그 안을 들락날락거리는 남자가 눈을 크게뜨고 호소다를 보고있었고, 호소다는 땀범벅이 된 채 그 남자를 '나카노'라고 부르며 머리를 조아렸다. 남자는 변기에서 나와 호소다의 입속으로 빨려들어갔고 호소다는 괴로워하다가 정신을 차리고는 상쾌하다고 하며 나카노가 화장실에서 죽은 자신의 친구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화장실 투어는 끝이라며 부실로 돌아가 마저 이야기를 듣자고 했다.

PS판 : 사카가미는 호소다와 함께 화장실 안으로 들어간다. 호소다가 어디서 이상한 기척이 느껴지냐고 묻자, 사카가미는 화장실 구석 쪽을 가리켰다. 호소다는 그 말을 믿지 않는 것 같았지만 사카가미는 화장실을 들어온 순간부터 누군가가 보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었다. 이리저리 화장실을 두리번거리던 중 시야에서 무언가가 옆으로 스쳐 지나갔다. 눈을 비비고 보니 시야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반대쪽 구석을 보니 또 다시 무언가가 시야에 비쳤다. 그것은 방금 전 본 문 옆의 구석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영문을 모르는 호소다는 무언가가 보이냐고 사카가미에게 물었다. 사카가미는 속으로 이 인간은 영감이 있다고 혼자만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닌지 의문이 들었다. 호소다가 불안해 하며 사카가미의 팔을 잡자 사카가미는 기분이 나빠졌다.

사카가미는 그 검은 그림자가 자신이 구석을 볼 때 도망간 것을 떠올리며, 호소다와 함께 양쪽 구석을 바라보기로 했다. 신호에 맞춰 양쪽 구석을 바라보자 젊은 여자의 잘린 목이 나타났다. 이번에는 호소다도 그것을 보고 덜덜 떨었다. 사카가미는 밖에 있는 선배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려 했지만 공포에 질린 나머지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 때, 잘린 목에서 도와달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사카가미는 비명을 지르며 천장을 올려다 보았다. 천장에도 역시 잘린 목이 매달려서 무언가를 호소하고 있었다. 목이 천장에서 떨어지자 사카가미는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그리고 천국도 지옥도 가지 못한 채 언제까지나 화장실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게임 오버.

3. 신교사 2층 남쪽 화장실

이번에 느껴진다고 하면 호소다는 자기도 느꼈다면서 같이 화장실로 들어가자고 한다. 이 때 호소다의 이야기를 듣기 전에 신도의 이야기를 먼저 들었다면 주인공은 신도와 함께 들어가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호소다와 함께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분기된다.
만약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면 호소다는 주인공의 불가사의한 오라가 자신의 영감보다 위대하다고 믿는다며, 신교사 2층 북쪽 화장실로 간다.

3.1. 신도와 함께 들어간다

사카가미는 갑자기 끼어든 신도와 함께 화장실로 들어간다.여기서 호소다와 같이 들어가지 않아도 되어 격하게 기뻐하는 사카가미를 볼 수 있다 신도에게 재촉당해 화장실로 들어가자, 신도는 칸의 안쪽을 힐끗 보더니 침묵했다. 사카가미는 신도가 무언가 생각하는 것이 있을것이라며 동참하지만 실수로 침을 삼키는 소리를 크게 냈고, 신도는 웃으며 발밑을 보라고 사카가미에게 말한다. 아래를 보자 변기가 있던 곳에 굉장히 깊어보이는 새까맣고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었다. 신도는 우리들은 언제나 여기로 드나들고 있다고 하며 사카가미가 마음에 둘었으므로 데려가겠다고 한다. 신도를 보자 사카가미는 놀라며 '사람형상의 바퀴벌레가 더듬이를 돌리고 있다'대체 어떤 모습이야!?고 표현한다. 사카가미는 도와달라고 소리쳤지만 그것은 모두가 밖에서 자고있다고 하면서 자신이 신도와 완전히 동화하면 이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갈수 없다고 했다. 사카가미는 용기를 발휘해 태클을 먹여 신도에게서 희끄무레한 무언가를 빼내 원래대로 돌려 놓았고 사카가미는 밖에 있는 모두를 깨운 뒤 도망치라고 재촉했다. 안좋은 예감에 뒤를 돌아보자 까맣게 열린 구멍에서 바퀴벌레가 우글거리며 솟아나오고 있었고 그것들이 일제히 덤벼들어, 사카가미는 반사적으로 화장실 문을 닫고 부실을 향해 달렸다. 이런 상황에서 달리면서도 사카가미는 신문부원으로서의 사명감을 느끼며 '무서운 이야기는 아직 계속한다'고 모두에게 말했다.

3.2. 신도와 함께 들어가지 않는다

SFC판 : 변기에서 나카노라는 남자가 나와 호소다의 입속으로 들어가는 이야기가 나온다.

PS판 : 호소다는 사카가미와 함께 화장실로 들어가 어떤 곳에서 느껴지는지 묻는다. 사카가미는 칸막이 화장실 쪽은 식상하다고 생각하면서 소변기 쪽에서 느껴진다고 답한다. 호소다는 의외의 대답에 동요하고, 사카가미는 속으로 통쾌함을 느끼면서 이번에는 소변기 안에 피흘리는 사람의 얼굴이 비친다고 말한다. 호소다는 여전히 자기한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사카가미는 호소다를 더 괴롭혀주겠다고 마음먹고 이번에는 소변기에서 손이 나와 호소다를 잡으려고 한다고 개드립호들갑을 떤다. 이말을 들은 호소다는 파랗게 질려서 화장실 밖으로 도망간다. 사카가미는 간신히 웃음을 참으며, 호소다의 과한 반응에 의문을 표한다. 사카가미는 화장실을 나가려고 하지만 곧 무언가가 잡아당기는 통에 엉덩방아를 찧는다. 사카가미는 그 상태에서 옆에 있는 소변기에 사람의 얼굴이 보인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윽고 사카가미는 화장실 안에 자신밖에 없음을 깨닫고 뒤를 돌아보았지만 뒤에는 아무도 없었다. 사카가미는 다시 소변기를 돌아보았고, 그곳에서 피를 흘리는 자신의 얼굴을 발견한다. 놀란 사카가미가 도망가려 했지만 정체모를 힘이 사카가미를 소변기로 밀어넣기 시작했다. 사카가미의 콧등은 곧 소변기에 닿았고, 도움을 요청하려해도 짠 맛이 나는 물만이 입으로 들어올 뿐,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앙돼 다행히 이야기꾼들이 화장실 안으로 들어와 사카가미를 소변기에서 떼어놓았고, 사카가미는 간신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한 사람이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보지만 사카가미는 자신은 괜찮다고 대꾸하면서 앞으로 이야기를 들을 사람이 두 사람이 남았다며 빨리 부실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이때 카자마가 있으면 사카가미가 독특한 취미를 갖고 있다며 사카가미에게 직접 변기핥기(...)[3]라는 별명을 붙여준다개드리퍼의 최후

4. 신교사 2층 북쪽 화장실

이번에 느껴진다고 하면 SFC판, PS판 모두 나카노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면 호소다는 이 화장실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에 안심한다. 그러고는 3층에는 유독 영기가 넘친다고 말한뒤 사카가미를 3층 북쪽 화장실로 데려간다.

5. 신교사 3층 북쪽 화장실

이번에 느껴진다고 하면 호소다는 두사람만 있게 해달라며 말한 뒤 사카가미를 화장실로 데리고 갔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 말을 꺼내자 갑자기 벽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고, 소리는 점점 커졌다. 문은 열리지 않았고 도와달라고 외쳐도 아무도 오지 않았다. 곧 창문의 유리 사이로 목을 내단 여자가 머리를 부딪히면서 피가 흘러내리는 것이 보였고, 어떻게든 화장실 입구에서 나와 복도로 나갔다. 있었던 이야기를 모두에게 하자 옥상에서 목을 매단 여자애의 이야기를 들었고, 사카가미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부실로 돌아갔다.

만약 느껴지지 않는다고 답하면 호소다는 자신만 강한 영기를 느낀걸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남은 화장실은 하나뿐이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신교사에 남은 화장실로 향한다.

6. 신교사 마지막 화장실

6.1. 여주인공의 경우

호소다는 쿠라타에게 혹시 뭐가 느껴지는 지 묻는다. 대답에 상관없이 호소다는 화장실에 들어가서 직접 확인해보자며 쿠라타와 함께 화장실로 들어간다. 호소다는 무언가 강한 영기가 느껴지지 않냐고 물으며 자신은 아무래도 가장 안쪽의 칸막이 화장실 안에 꺼림칙한 인상을 받고 있다고 말한다. 그곳에 들어간 호소다는 분명히 여기에는 뭔가가 있다며 이것저것 조사한다. 그러던 중 갑자기 호소다가 놀라서 화장실에서 빠져나오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쿠라타가 밖에 있는 이야기꾼들을 부르려고 할 때 호소다가 소리를 내며 일어섰다. 하지만 호소다의 얼굴이 무언가가 이상했다. 갑자기 맹수와 같은 울음 소리를 내고 흰 자위를 드러낸 호소다가 쿠라타를 덮쳤다. 쿠라타는 정신을 차리라고 필사적으로 설득했지만 호소다는 엄청난 힘으로 쿠라타의 목을 졸랐다. 쿠라타의 눈에 호소다의 뒤에 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가 서 있는 게 보였다. 그때 쿠라타의 등 뒤의 유리창이 깨지고 그 소리를 들은 이야기꾼들이 화장실로 들어왔다. 호소다 또한 이 소리를 듣고 정신을 차려 쿠라타의 목을 잡은 손을 풀어주었다. 한숨을 돌린 쿠라타는 자초지종을 이야기했고 그 순간 신음 소리 비슷한 것이 화장실 안쪽에서 들리자 모두들 당황해서 화장실을 뛰쳐나왔다.

다시 부실로 돌아가는 도중에 호소다는 화장실로 가고 싶다고 말한다. 쿠라타가 말려도 급하다며 호소다는 화장실로 간다. 그렇게 호소다를 빼놓고 먼저 부실로 돌아와서 오랫동안 기다리자 호소다가 돌아와서 자리에 앉는다. 호소다는 이 학교의 화장실에 나오는 남자의 유령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쿠라타에게 혹시 정신을 잃었을 때 무슨 짓을 했냐고 물었는데, 쿠라타는 일부러 괜찮다고 말한다. 하지만 내심 호소다가 또 다시 혼령에 빙의되지는 않을지 걱정한다. 이때 누군가가 이런 데도 이야기를 계속할 거냐고 물어보는데, 중단한다고 말하면 혼령의 저주 때문인지 학교가 흔들려서 강제로 이야기를 계속 하게 된다. 계속한다고 하면 평범하게 이야기는 계속된다. 이때 '계속한다'로 이야기를 끝내면 히든 시나리오 붉은 표지의 수수께끼의 교과서의 플래그가 선다.

6.2. 남주인공의 경우

호소다는 여기에서는 엄청난 영기를 느낀다며 사카가미에게 무언가를 느끼지 않냐며 묻는다. SFC판에서는 느껴진다, 느껴지지 않는다 중 어떤 선택지를 선택하더라도 사카가미가 이야기꾼들을 모두 부실로 돌려보내고 혼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 이상한 소리를 듣는 전개로 간다. PS판에서는 어떤 선택지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PS판의 추가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6.2.1. 영혼에 둘러싸이는 사카가미

PS판 추가시나리오로 처음 선택지에서 '느껴진다'를 선택하면 발생한다.
사카가미가 느껴진다고 답하자 호소다는 미안하다는 투로 이야기꾼들을 이리저리 끌고다녔다며 부실로 돌아가자고 한다. 사카가미가 호소다를 설득하지만 호소다는 들어가면 분명히 위험한 일이 일어날 거라고 말하며 거절한다. 사카가미는 신문부원으로서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혼자 화장실로 들어간다. 사카가미가 화장실 중앙에 선 순간, 화장실에서는 정전이 일어난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칸막이 화장실에서 물소리가 들리는 괴현상까지 나타나자, 기겁한 사카가미는 화장실을 나가려고 했으나 화장실 문이 열리지 않았다. 그런데 어둠속에서 누군가가 그런 사카가미의 어깨를 잡고 사카가미의 귀에 숨소리를 불어넣는다. 당황한 사카가미는 다시 화장실 중앙으로 도망간다. 이번에는 쉬는 시간의 화장실에서 들릴 법한 잡담이 사카가미 주위에서 울려퍼졌다. 주변을 돌아본 사카가미는 자신이 밝게 빛나는 학생들의 영혼에 둘러싸인 것을 발견한다. 이윽고 사카가미는 공포에 질려서 의식을 잃는다. 사카가미는 부실에서 깨어나고 자신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호소다에게서 이야기를 계속할지 질문을 받는다. 여기서 계속한다고 말하면 다음 이야기꾼을 선택할 수 있다.

그만둔다고 대답하면 사카가미는 자신은 이 이상 이야기를 계속할 용기도 체력도 없다면서 모임을 해산하고 게임오버.

6.2.2. 창문 밖의 남자

PS판 추가시나리오로 처음 선택지에서 '느껴지지 않는다', 그 다음 선택지에서 '느껴진다'로 대답하면 발생한다.

호소다는 뭔가 우물쭈물한 기색을 보인다. 사카가미가 이유를 묻자 호소다는 자기도 여기서 강한 영기가 느껴진다며 부실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사카가미는 이제까지 이리저리 끌고 다녀 고생만 시킨 호소다를 속으로 깐다. 사카가미는 갑자기 화장실을 가고 싶어져서 다른 이야기꾼들을 부실로 돌려보내고 혼자 화장실로 들어간다. 화장실의 냄새가 지독하게 풍기자 사카가미는 창문을 열고 볼일을 본다. 곧 사카가미는 누군가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는 느낌에 사로잡힌다. 화장실 안에는 사카가미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갑자기 화장실에서 잠깐 기다리라는 목소리가 들린다. 창문을 바라보자 창문 밖에서는 한 남자가 사카가미를 바라보고 있었다. 깜짝 놀란 사카가미는 화장실을 나가려고 했으나 열리지 않았다. 사카가미는 뒤를 돌아보았고 창밖에 있던 남자가 화장실 중앙에 서있는 것을 본다. 남자는 맹렬한 스피드로 사카가미를 향해 다가왔다. 사카가미는 비명을 질렀고, 남자는 사카가미를 유령처럼 뚫고 지나간다. 곧 화장실 전체에서 알 수 없는 웃음소리가 울려퍼진다. 당황한 사카가미는 다시 화장실 문을 열었고 이번에는 다행히 화장실 밖으로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이야기꾼들은 부실로 돌아온 사카가미를 걱정하듯 바라본다. 그 중 호소다는 사카가미의 뒤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눈치챈 듯이 사카가미 쪽을 여러 번 곁눈질한다. 이윽고 잔뜩 겁을 먹은 투로 다음 이야기를 재촉한다.

6.2.3. 세면대에 비치는 얼굴

SFC판 : 처음 선택지에서 느껴진다, 혹은 느껴지지 않는다를 선택하고 나온 두 선택지 중 아무거나 선택하면 발생한다.
PS판 : 처음 선택지에서 느껴지지 않는다, 그 다음 선택지에서 느껴지지 않는다를 선택한다.

호소다는 선배들을 이리저리 끌고 다녀서 미안하다며 부실로 돌아가려고 한다. 이때 사카가미가 갑자기 용변이 보고 싶어져서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말한다. 사카가미를 제외한 이야기꾼은 모두 부실로 돌아가고 사카가미는 혼자서 화장실로 들어가 볼일을 본다. 그런데 갑자기 화장실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오른쪽에서 두번째 칸막이 화장실에서 들려왔다. 사카가미는 무언가에 홀린 듯이 문앞에 다가간다. 사카가미는 문을 열지, 열지 않을지 아니면 도망갈지 고민한다.
6.2.3.1. 문을 연다
'문을 연다'를선택하면 손잡이를 천천히 돌리자 힘을 주지도 않았는데 문이 저절로 열렸다.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사카가미는 한순간 안심했다. 그리고는 곧 아무도 없다는 것에 공포를 느끼고 뛰쳐나왔다. 갑자기 남은 칸의 문이 일제히 흔들렸다. 사카가미는 엄청난 공포에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속이 정리되지 않았다. 사카가미는 소리를 지를지, 문을 되두드릴지, 도망가야 할지 선택해야 한다.

'열지 않는다'를 선택하면 사카가미의 머릿속에서는 문을 열어볼까하는 생각과 도망쳐야한다는 생각이 교차한다.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 없게 됐지만 그래도, 사카가미는 신문부원으로서의 사명이 있다며 기획을 성공시키기 위해 결국 손잡이를 돌린다. 이후의 전개는 문을 연다고 선택했을 때와 같다.

'도망친다'를 선택하면 바로 아래의 전개로 넘어간다.
6.2.3.2. 도망친다
이전 선택지에서 '도망친다'를 선택하거나, 이번 선택지에서 '도망친다'를 선택했을 경우 사카가미는 여기서 탈출하기 위해 마음먹는다. 사카가미는 나가기 위해 출구의 문까지 뛰어갔다. 난폭하게 손잡이를 돌려댔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사카가미는 진정하고 세면대에서 얼굴을 씻을지, 심호흡을 할지, 한 번 더 문 손잡이를 돌려볼지 결정해야 한다.

'소리를 지른다'를 선택하면 사카가미는 온힘을 다해 괴성소리를 지른다. 그렇지만 화장실에서 나는 소리는 아랑곳하지않고 이어진다. 사카가미는 나가기 위해 문쪽으로 달려갔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사카가미는 화장실에 갇힌채 열려달라고 소리쳤고 소리는 점점 커졌다. 사카가미는 비명을 질렀다. 곧 소리가 멎었다. 그리고 모든칸의 문이 일제히 열린다. 이후의 전개는 도망친다를 선택했을 때와 동일하다.

'문을 되두드린다'를 선택하면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멈췄다. 마음을 놓고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자 곧 '스륵스륵'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얼굴을 들자 그곳에서는 화장실 칸 안에서 나오는 듯한 손가락이 있었다. 한동안 문의 가장자리를 미끄러지다가 갑자기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사카가미는 신경이 쓰여 화장실 칸의 문 앞으로 갔다. 손잡이에 손을 대려는 순간, 갑자기 도망쳐야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이후의 전개는 도망친다를 선택했을 때와 동일하다.
6.2.3.3. 세면대에서 얼굴을 씻는다
'세면대에서 얼굴을 씻는다'를 선택하면 사카가미는 세수를 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힌다. 거울을 보자 얼굴색이 좋아진게 보였다. 하지만 뒤에 검은 그림자가 보였다. 다시 다리가 떨렸다. 사카가미는 다시 얼굴을 씻었다.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다. 다시 얼굴을 씻기 위해 아래를 향하자 세면대에는 물이 가득 찬 상태에서 썩어 문드러진 얼굴이 사카가미를 바라보며 수면에 떠있었다. 그 얼굴은 갑자기 씨익 웃었다. 다시 눈을 떴을 때는 호소다가 자신을 보고있었다. 호소다는 무슨일이 있었는지 물어 봤다.

'크게 심호흡을 한다'를 선택하면 사카가미는 크게 심호흡을 하면서 머릿속에서 문득 창문이라면 열릴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창문으로 다가가자 유리에 거꾸로 된 사람의 그림자가 비쳤다. 그림자는 웃었다가 화냈다가 슬퍼하는 표정을 되풀이했다. 곧 그림자는 사라졌다. 창문은 의외로 쉽게 열렸다. 그리고 아까의 그 사람이 보였다. 하얗게 칠한 듯한 얼굴에 뻥 뚫린 눈, 코, 입이 기분 나쁜 모습이었다. 그 얼굴은 표정을 되풀이 하다가 사카가미에게 침을 뱉었다. 쾋하고 창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그것은 사라졌다. 사카가미는 침을 팔뚝으로 닦아냈다. 그리고 세수를 하러 세면대 앞으로 갔다. 거울에는 이게 자신의 얼굴인지 의심될 정도로 하얀 얼굴이 비추어져 있었다. 이후의 전개는 세면대에서 얼굴을 씻는다와 같다.

'한 번 더 문손잡이를 돌린다'를 선택하면 이번에는 문이 열린다. 그러나 밖으로 뛰쳐나가자 보인 건 자신이 방금 나왔을 터인 화장실이었다. 다시 문이 닫혔다. 사카가미는 진정하기 위해 얼굴을 닦기로 했다. 이후의 전개는 세면대에서 얼굴을 씻는다와 같다.
6.2.3.3.1. 아무일도 없다고 대답한다
아무일도 없다고 대답하면 호소다는 살짝 아쉬워하는 태도를 보인다. 사카가미는 화장실을 나오는 순간 갑자기 화장실 문이 닫힌다. 호소다는 자신도 갇힌 적이있다고 이야기를 꺼낸다. 사카가미는 그만하라고 소리친다. 호소다는 알고있다는 표정으로 사카가미에게 부실로 돌아가자고 했다. 뒤에서 다시 화장실 문이 소리를 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사카가미는 바람소리라며 넘기며 부실로 돌아온다. 여기까지해서 화장실마다 느껴지지 않는다를 선택하고 이야기를 끝내면 주인공의 후배 타구치 마유미 시나리오의 플래그가 선다.
6.2.3.3.2. 있었던 일을 이야기한다
이야기를 들은 호소다는 뭔가 심오한 고찰을 하는 듯한 눈을 한다. 사카가미는 화장실을 나왔다. 그 순간 호소다가 사카가미 쪽으로 넘어지며 사카가미에게 체중을 실었다.[4] 사카가미는 변기의 전면부에서 무언가 보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빨리 탈출해야 한다. 사카가미를 깔고 있던 호소다가. 비켰다. 변기에서는 꾸륵거리는 소리가 났다. 사카가미가 도망쳐야 한다고 소리쳤지만 호소다는 변기로 걸어가서 변기에 얼굴을 박고 중얼거리더니 무언가를 끌어올렸다. 세면대 속의 얼굴이었다. 그 얼굴은 사카가미의 주변을 돌더니 히죽히죽 웃으며 사카가미의 코를 물었다. 격통이 느껴졌다. 얼굴은 사카가미의 얼굴과 몸을 물어 뜯고 있었다. 의식이 멀어져갔다. 흐릿한 시야 사이로 잘린 목부분에서 자신의 살점이 나오는 것이 보였다. 호소다의 정체가 뭐였는지는 이제와서 상관없다. 호소다는 기분 나쁘게 웃으며 “그럼 안 된다구. 또 먹어버린 거야? 먹으면 친구 못 하잖아?” 라고 말했다. 호소다의 목소리가 멀게 들렸다. 그리고 모두 끝났다. 게임 오버.




[1] 여기서 안 간다고 해도 호소다는 끝끝내 같이 가자고 하므로 가는 수밖에 없다[2] 주인공이 사카가미인 경우 살찐사람이 싫다고 하며 호소다가 자신이 생각하는 살찐사람의 이미지에 부합하다고 한다. 또 지방이 불완전연소하는 냄새가 난다며 호소다를 속으로 제대로 깐다.[3] 원문은 便器ナメオ君[4] 여기서 호소다가 생각하는 모습을 보며 사카가미의 유명한 독백인 “뚱뚱해서 잘은 모르겠지만(太っていてよくわからないが)”이 등장한다. 호소다가 넘어지며 자기를 깔아뭉개자 이래서 살찐 사람은 싫다며 속으로 또 깐다. 너무 독설을 날리는 게 아닌가 싶지만 156cm 47kg 비실이 체형인 사카가미 위에 172cm 103kg으로 몸무게 2배가 넘는 뚱땡이가 덮치는 꼴이니 빡치는(…) 것도 무리는 아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