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21 03:17:21

시발마린


1. 개요2. 제목3. 시리즈4. 조작방식5. 난이도


[1]

1. 개요

시발원숭이의 모험을 만들었던 아마추어 게임 제작 팀, 아릭스 팀이 스타크래프트를 주제로 만든 횡스크롤 액션게임. 6개의 에피소드별로 게임이 존재한다. 악질 커맨더 밑에서 고생하는 마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근 안드로이드용으로도 출시되었다. 한미 FTA 발효로 저작권 문제로 아릭스 홈페이지에서의 배포는 중단되었다. 수정하고 내놓기는 한다던데... 윈도우 10은 물론, 8에서도 실행이 불가능하다.

2. 제목

시발은 무슨 일의 시작이라는 뜻이며 비속어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마린의 가슴팍에 쓰여있는 18을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는 않다.[2] 오프닝을 계속 안 넘기고 있으면 케리건이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들며 썩은 표정을 짓는 모습이 나오는 이스터 에그가 일품. 엔터 더 드래곤 편에서는 질럿이 사이오닉 검을 키는 것으로 대신한다.[3]

3. 시리즈

에피소드가 6개 있고 공식홈에서 다운받을 수 있지만 게시판이 날아가 있고 일부 또한 남아있지 않기에 다른 곳에서 나머지를 구할 필요가 있다. 마린은 원작 스타크래프트처럼 약하지만 스커지가 대지 공격을 하는 등 원작과 다른 부분도 꽤 있다. 마린이 디펜시브 매트릭스와 클로킹이 있다던지 케리건이 EMP를 쏜다던지 등등...[4]

4. 조작방식

게임 방식은 일반적인 방향키로 이동과 마우스로 조준해서 쏘는 방식이며 오른쪽 하단의 스킬을 골라 쓸 수 있다.

스킬 슬롯에 마우스 커서를 올리고 오른쪽 버튼을 눌러 사용하는 방식이라서 편하긴 한데, 한 번에 한 개의 스킬만 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5] 어차피 클로킹 말고는 쓸 스킬도 별로 없다. 이 게임에서의 클로킹은 옵저버에도, 오버로드에도 걸리지 않고 모든 공격을 반유체상태로 회피하는 만능 스킬이다.

5. 난이도

전체적인 난이도는 어려운걸 넘어 조잡한 편으로, 난데없이 피할 곳도 없는데 화면 가득 몰아치는 적 유닛 등 밸런스 따윈 고려하지 않은 몹 배치가 상당히 많다. 적을 쏘는 부분 말고도 발판을 뛰어넘어야 하는 부분도 존재하는데, 점프가 공중에서 제어가 안 된다. 게다가 대시가 아닌 일반 점프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지라 개발자가 의도적으로 골탕 먹이기 위해 이런거 아닌가 하는 생각조차 들 정도다. 걷기가 유일하기 쓸모있을 때는 조금씩 전진하면서 적을 없앨 때인데, 이건 뛰기를 조금씩만 해도 아무 문제 없는지라...

이는 마치 개발자 스스로는 게임에 완벽하게 숙달되어 있으니, 플레이어 역시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아마추어 게임 개발사의 오류로 보인다. 미네랄과 가스를 일정량 모으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지만, 해당 아이템은 게임 시작 지점에 생성된다. 더 큰 문제는 힘들게 처치했던 몹들이 시작 지점으로 돌아가는 길목에서 모두 리스폰된다는 점이다. 실드 업그레이드 아이템은 특정 위치에 고정적으로 놓여 있지만, 이 게임은 총알 수마저 제한되어 있다. 결국 플레이어는 조금씩 체력을 아끼며 전진하고, 적과의 불필요한 전투는 최대한 피하면서 미네랄과 가스를 모아 시작 지점으로 귀환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보통 케리건을 쓰러뜨리면 게임이 끝나며, 보스답게 그 체력과 공격력은 악랄하다. EMP까지 쓰기 때문에 잘못하면 MP가 다 날아가 스킬을 쓸 수 없게 된다.
[1] 이 영상에서 벽을 통과하는 버그는 처음 시작하기 전에 왼쪽 화살표키를 미리 누르고 있으면 쓸 수 있다.[2] 아릭스 팀이 DOS 시절에 만들었던 다른 작품을 예로 들면 횡스크롤 슈팅게임 '시발원숭이의 모험' 시리즈에서 제목이 시발원숭이이면서 주인공 원숭이의 이름이 시발치MC몽인 이유가 이 주인공이 하도 성격이 더러워서 다른 원숭이들이 "씨발, 원숭아!!" 하고 디스하는거를 당사자가 "시발원숭아!"로 알아듣고는 '내가 최초의 원숭이구나'하고 생각해서(...)라고 중의적으로 써먹은걸 생각하면 이 작품도 딱히 다르지는 않을듯..[3] 왠지 패러독스 라는 이름으로 파일이 올라와 있다.[4] 스팀팩을 제외한 스캔, 클로킹, 디펜시브 매트릭스 등의 스킬은 스킬을 찍어주는 아이템을 먹어야 한다. 거의 모든 시리즈마다 마린이 "미리 주면 덧나나?" 하고 투덜거린다. 제일 처음 얻는 스킬은 보통 클로킹인데, 마린이 저렇게 투덜거리는 이유를 바로 이해할 만한 위치에 있다.[5] Home, Pgup 등의 버튼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