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Treinramp bij Schiedam 19761976년 5월 4일 네덜란드 사우스 홀란트의 스히담에서 일어난 열차 충돌 사고.
2. 사고의 전개
사고 당일 오전 7시 45분, 후크반홀란트 발 뮌헨행 라인 국제 열차(International Rhine Express) 열차 번호 D125가 역에서 출발했다. 기관차는 NS 클래스 1300#였고, 승객 대다수는 해리치에서 페리선을 타고 온 사람들이었다. 당시 사소한 문제가 생겨 평소 시간대보다 더 늦게 출발했다. D125 열차는 국제 열차인 만큼 다른 열차보다 우선권이 있어 철도 직원의 안내에 따라 이동했다.한편 로테르담발 뮌헨 행 4116번 국제 열차는 사소한 문제를 겪고 있었다. 승객 한명이 탈지 말지 고민하는 사이 출발 시간이 많이 늦어졌다. 승무원은 승객 때문에 지체되다가 주의가 산만해졌고, 역에서 출발 신호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출발하게 됐다. 평소대로면 이땐 출발을 의미하는 등이 켜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때는 정 반대로, 반대편에서 오던 D125열차가 스케쥴에 늦어서 오던 관계로 열차 출발을 막는 빨간 경고등이 켜졌다. 허나 승무원은 이를 제대로 파악도 못한 채 오전 7시 53분에 출발했다.
두 열차는 서로가 서로를 향해 달려오는 것도 모른 채 같은 선로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스히담 역 인근에서 결국 정면으로 충돌한다. 충돌 후 4116 열차는 탈선하고, 옆에서 지나가던 4125열차와 다시 한번 충돌한다.
사고로 24명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 D125 열차 기관사는 충돌 직전 뛰어내려 간신히 사고 피했다.
3. 사고 이후
사고를 계기로 국제열차가 국내선 열차보다 앞서가는 일은 줄었다. 또한 원래 도입 예정이던 ATB(Automatische treinbeïnvloeding. ATS와 비슷한 장치)가 더 빨리 투입됐다.2019년 사고 53주기를 맞아 희생자들 기리는 추모비가 스히담 역에 설치 후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