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는 다른 전투형 병과와 달리 칼을 사용하는데, 이걸로 적의 등 뒤를 찌르면 즉시 적을 사망시키는 백스탭이라는 능력이 있다. 보통 이걸로 백스탭을 할 때에는 변장을 하고 적군 기지를 등지고 움직여 흡사 후퇴하는 것처럼 보이는 식으로 뒤를 잡거나 이미 죽은 스파이인마냥 가짜 기절 모션을 사용해서 자신을 지나쳐간 적을 잡는다.
맞추면 잠시 적을 느리게 만드는 마취총이다. 재장전이 필요없고, 투사체의 모양은 못인 주제에 무려 산탄을 사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들켰을 때 위험해지는 파이로나 기본 이속이 빨라 따라잡기 힘든 스카웃 상대로 효과가 좋다. 탄속이 느려 사용하기 어려운게 흠. 가까이의 적에게 쏘고 바로 주무장으로 바꿔 공격하는 방식도 나쁘지 않다.
SPAS-12를 닮은 산탄총이다.[1] 장탄은 16발이며, 한번에 2발을 발사한다. 총 펠릿 수는 단열 산탄총의 2배인 14개이며, 이것이 전부 명중할 경우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탄약은 산탄을 사용한다. 백스탭을 날리기 힘든 상대로는 이것을 대신 꺼내 제압을 하는 스파이도 있다. 후속작과 달리 클래식 스파이는 메딕과 동급인 체력과 경장갑이긴 해도 충분한 양의 방어구 덕에 나름 튼튼한 내구도를 가져서 이런 전법이 의외로 통하기도 한다.
던지면 던진 위치에 잠시동안 머무르며 가루를 내뿜는데, 맞은 적은 적이 자신을 공격하는 듯한 효과와 가짜 투사체들이 보이게 된다. 이걸 맞으면 상당히 혼란스럽기에 이 수류탄은 은근히 짜증나는 물건이다. 더해서 범위 내에서 강력한 데미지를 주므로, 적진에 침투하면 하나씩 뿌려주면 좋다. 만약 적군이 돌파하고 나와도 환각으로 인해 조준이 힘들고, 체력은 깎일 대로 깎여서 대기하던 아군에게 쉽게 사살당한다. 극초기 버전에서는 이 환각 수류탄이 엄청난 데미지를 주었고, 범위도 더 넓었다. 수류탄에 가까이만 가도 풀피에 풀방어구인 헤비마저도 10초가 채 못 되어 죽는 시절이 있었다.
정식 후속작인 팀 포트리스 2의 스파이와 달리 클래식 스파이는 적 전선을 안전하게 넘어갈 수 있는 투명화 기술 같은 게 없다. 대신 죽은 척 하는 가짜 기절 모션을 취할 수 있는데, 사용하면 바닥에 쓰러져 있고 공격을 하거나 움직일 수 없다. 문제는 이때 적군이 자신 위에 서 있으면 다시 일어날 수가 없다. 이로 인해 빠루에 능욕당하는 역관광을 탈 수도 있다. 재밌는 활용법으로, 적군이 좀 어리버리하다 싶으면 적당히 맞아주다 죽은 척을 해주면 진짜로 속아 넘어가게 하는 활용법이 있다. 유의할 점으로, 시선을 조금이라도 돌리면 몸 전체가 움직여서 바로 눈치채이고 적군이 킬뎃 상태를 잘 보거나 눈치가 좋다면 의미가 없다. 피가 튀는 이펙트가 튀지 않기 때문. 타이밍이 중요하다.
팀포2의 경우보다 변장 딜레이가 좀 더 길다. 반드시 안전한 곳에 숨어서 변장을 시도할 것.
팀포 클래식 스파이를 다룰 때에는 팀포2의 스파이를 다룰 때보다 더 높은 수준의 게임 리딩 능력이 필요하다. 전선 침투의 어려움도 어려움이지만 전용 수류탄도 그냥 환각 좀 보여 주는 정도라 스파이를 이미 상대하고 있는 적은 기습적인 환각 수류탄 공격을 받더라도 스파이를 상대하고 있는 이상 그게 환각 수류탄임을 금방 알기 때문에 제대로 활용하기가 어렵다. 만일 자신이 스파이를 잡기 곤란하다면 차라리 동일한 체력에 스파이의 경장갑보다 뛰어난 중급장갑을 가졌으며 아군 힐/적군 감염 능력과 에임 뒤틀어버리는 충격 수류탄을 가진 전투메딕을 잡는게 더 낫다.
Old Wounds에서 TF2 헤비로 변장을 하고 감금되어있는 폴링 양 일행을 속이고 TF2 스파이에게 정보를 얻어내면서 등장, 이후 클래식 데모맨이 전화를 받으라며 들어오자 변장을 풀면서 정체를 드러낸다. 이후 클래식 헤비에게 얻은 정보를 전달 한 뒤 퇴장하려 하나 매복한 잔나의 잘린 손목으로 인중을 한 대 얻어맞는다. 별 피해가 없어서 클래식 스파이가 얼탱이가 없어하던 차에 솔저의 죽빵으로 목이 부러지며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