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다영, 정민, 예린, 정희, 라니 |
2007년 5월 말 여름에 정규 1집을 발매하고 예린, 다영, 정민, 정희, 라니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이었으며 리더 예린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 전원이 10대 고교생들이었다. 메인보컬 정민, 리드보컬 다영, 메인댄서 정희, 막내 라니로 포지션 구성되었으며 소속사는 IBP 엔터테인먼트.
데뷔곡 Kitty |
데뷔곡 'Kitty'는 당시 유행에 나오기엔 좀 뒤쳐진 올드한 팝 댄스곡이었는데 걸그룹이라면 거진 필수로 가져야했던 대중성을 과감히 포기한 걸 크러쉬 퍼포먼스형 곡이었다. 고양이처럼 읊조리는 보컬 디렉팅까지 더해져 곡의 가사 전달력도 좋지 않아 가사없이는 알아듣기 힘들다. 게다가 매니지먼트도 처참했어서 첫 데뷔무대인 엠넷 엠카운트다운 무대는 앨범 발매하고 몇 달이 지난 8월 27일에서 되어서야 공식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후 신생 기획사의 빈약한 매니지먼트는 MTV, KM 등 케이블 음악채널만 1~2번 돌다가 쭉 방치된 공백인 상태를 보여주며 답답함을 보여주었다.
몇 달 뒤 늦가을에 MBC에서 시작한 망한 가수 살리기 프로젝트 경연 예능이었던 쇼바이벌 2기[1]에 고정 출연팀으로 참가해 계속 경연을 하며 인지도 반등을 노렸지만 지상파 황금시간대 예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그램 자체가 2기로 들어서며 화제성이 거의 없어서 아쉽게 스톰이 얻는 이득 은 0에 수렴할만큼 미미한 활약은 끝이 났다.
후속곡 Stormy Kitty |
쇼바이벌 2기에 출연하면서 드디어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뮤직뱅크 등 지상파 음악방송을 뚫게 되었는데, 'Kitty'의 Remix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Stormy Kitty'로 활동을 재개했다. 그런데 팬들 사이에서 왜 하필 이 곡이 선정됐냐고 말이 많았다.
'Stormy Kitty'는 'Kitty'와 가사, 편곡만 다른 사실상 Part.2같은 곡인데 그나마 Kitty의 완성도가 훨씬 나았기 때문. 어렵게 얻은 지상파 출연의 기회들을 신곡이나 또는 다른 수록곡, 하물며 기존 데뷔곡인 원곡으로 밀었어야 했는데 더 안좋은 리믹스로 후속곡 활동을 하며 그나마 버티던 팬들은 듣보 기획사의 감 없는 전략에 혀를 내둘렀다고.
이후 무한 공백기에 들어가며 멤버들의 근황은 싸이월드를 통해서만 알 수 있었고 이후 앨범이 나오지 않게 되면서 자연스레 공중분해 되었다. 전형적인 신생 기획사가 양산한 망돌 테크를 탔었다. 멤버들의 노고와 청춘만 아깝게 흘러간 셈이다.
여담으로는 정규 1집 1번 트랙에 수록된 'Take A Chance'는 외부에 곡을 잘 주지 않는다는 SM엔터테인먼트의 유명 히트 작곡가인 KENZIE의 작품이라고 언플을 했으나 그닥 화제가 되지는 않았다. 그나마 KENZIE 마니아들이나마 이 소식을 알던 정도며 KENZIE 나무위키 문서의 작업곡에도 적혀있지 않을 만큼 알려져 있지 않다. 안무 영상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면 Kitty의 후속 활동으로 예정됐던 것으로 보이나 Stormy Kitty로 활동 계획이 틀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여러 외국 작곡가들이 참여했다.
2008년에는 고스트 스팟이라는 예능에 멤버 예린과 다영이 고정 출연해 처녀보살과 함께 매회 흉가 체험을 했다.
당시 디시인사이드에 스톰 갤러리가 신설돼 조롱거리가 되긴 했다. 이유는 지금처럼 마이너 갤러리로 아무 갤러리나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어느 선의 인지도 기준을 통과해야만 갤러리가 어렵게 신설됐기에 듣보잡인 신인 그룹 갤러리가 왠말이냐고 장난치러들 많이 왔었다. 스톰이 지상파 방송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응원하러 오는 사람들이 생겼고 멤버들도 갤에 인증하러 들러 팬카페를 대신할 정도였으나 지금은 또 방치된 갤러리며 이 스톰 갤러리는 무슨 갤러리인지 궁금해 오는
막내 멤버였던 박란은 2009년 성인이 된 후 연기자로 전향했고 2014년에도 19금 영화 '캠퍼스 S 커플'에도 주연으로 출연하는 등 간간히 배우로서 근황을 알렸었다. 이 외에 나머지 네 멤버는 연예계에서 활동하고 있지 않아 근황은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