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유성 SPT 레이즈너에 등장하는 그라도스제 TS[1]. 대인살상용으로 개발된 무인기다. 무장은 대인 살상용 레이저와 양팔에 장착된 레이저드 건. 당연하지만 레이저는 SPT 상대로는 아무 쓸모가 없으며 그나마 레이저드 건 정도가 쓸만. 아무래도 인간을 상대하는데 적합하게 설계되었다 보니 대SPT 성능은 별로 시원찮다. 그래도 일단 쪽수로 밀면 어떻게든 SPT는 잡을 수 있고, 맨몸의 인간이라면 달리 대항할 수단이 없어서 절대 이길수가 없는 위험한 적. 스컬건너가 등장하는 에피소드를 보면 도저히 인간같지 않은 기괴하고 무기질적인 움직임이 상당히 무섭다.
게다가 무인기이기 때문에 콕핏을 파괴해서 무력화한다던가 하는것도 불가능하고, 센서가 이중으로 되어 있어서 메인카메라를 파괴해도 그대로 가동하며, 아무리 공격해도 완전히 부서질 때까지 타겟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인공지능도 일반적인 로봇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바보들과는 달리 상당히 똑똑한 듯, 코너에서 적이 포대를 겨누고 있는 걸 포착하자 벽 뒤로 숨은 채 팔만 내밀어서 사격하는 지능적인 모습을 보인다. 기체들 간의 데이터 링크 기능도 발달되어 있어서, 머리와 인공지능만이 남은 기체가 자신의 센서로 적을 포착한 뒤 센서가 파손된 다른 기체를 원격조작으로 움직여 목표를 공격하는 등의 전투행동을 보이기도 하는 등 네트워크 중심전과 협동교전능력의 사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약점이 있다면 인공지능의 한계상 주변 상황의 변화에 대한 임기응변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것.
비슷한 메카닉으로 2기에서 등장하는 TS인 터미네이터 폴리스가 있다. 지구에 내려와서 개량한 스컬건너인듯. 용도는 지구 레지스탕스 말살 및 테러, 폭동 진압용.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원작에서의 대인살상용 TS라는 설정은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그라도스계 적들이 등장할 때 딸려나오는 경우가 잦다. 사실 원작에서도 에이지 일행을 상대로 싸운 적이 있고, 그라도스가 지구를 제압할 때 스컬건너의 개량형인 터미네이터 폴리스가 다수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생김새가 기갑전기 드라고나에 등장하는 기가노스제 메탈아머 게바이와 닮았다.
[1] Terror Striker. 이 작품에서 무인기는 TS라는 호칭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