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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국제항공 850편 착륙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Swiss-Flug 850
Le vol Swiss International Air Lines 850
Swiss International Air Lines Flight 850
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colcolor=#000000,#dcdcdc> 발생일 2002년 7월 10일
유형 연료 부족, 활주로상 충돌
발생 위치 베르노이헨 비행장
기종 사브 2000
운영사 스위스 국제항공
기체 등록번호 HB-IZY[1]
출발지
[[스위스|]][[틀:국기|]][[틀:국기|]] 유로 에어포트
도착지
[[독일|]][[틀:국기|]][[틀:국기|]] 함부르크 국제공항
탑승인원 승객: 16명
승무원: 4명
생존자 탑승객 20명 전원 생존

1. 개요2. 사고 진행3. 사고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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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hb-izy.jpg
1997년 7월 6일, 함부르크 공항에서 찍힌 HB-IZY.[2]

1. 개요

스위스 바젤에서 독일 함부르크로 가던 스위스 국제항공 소속 사브 2000이 연료부족으로 베르노이헨 비행장에 비상착륙도중 장애물과 부딪친 사고.

2. 사고 진행

사고 당일 850편은 원래 ERJ-145로 운항될 예정이었으나 기재 부족으로 사브 2000이 대신 투입되었다. 850편은 목적지 함부르크 공항의 23번 활주로로 접근중 심한 난기류를 만났으며 3300피트 이하로 고도가 내려가자 착륙을 포기했다. 계획대로라면 850편은 대체공항인 브레멘 공항으로 회항해야 했으나 함부르크와 브레멘 사이에 뇌우 전선이 있었고 이에 850편의 조종사들은 하노버로의 우회를 결정했다. 그러나 하노버로 접근중이던 850편의 레이더에 악천후가 포착되었고 조종사들은 베를린 테겔 국제공항으로 방향을 틀었다. 850편은 테겔 국제공항 04L 활주로에 접근도중 연료 부족으로 인한 우선 착륙을 요청했으나 베를린까지 도달한 악천후로 인해 다시 접근을 중단했다. 이에 850편은 베를린 근처의 에베르스발데 비행장에 접근을 시도했으나 에베르스발데까지 갈 연료가 부족했고 관제사에 착륙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비행장을 요청했다. 관제사는 노이브란덴부르크로의 회항을 제안했으나 조종사들은 악천후 때문에 이를 거부했다.

잠시후, 관제사는 과거 소련군이 사용했던 베르노이헨 비행장으로의 회항을 제안했으며 조종사들은 이를 받아들여 베르노이헨 비행장에 착륙하기로 결정했다. 850편은 연료가 바닥나기 전에 베르노이헨 공항에 도달하는데 성공했으나 접지 직후 드래그 레이스를 막기위해 활주로 중간에 있던 흙무더기와 랜딩 기어가 충돌해 랜딩 기어들이 모두 떨어져 나갔다. 랜딩 기어가 모두 부러진 850편은 그대로 동체착륙 했으며 기체가 멈춘후 2번 엔진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조종사들이 재빠르게 소화액을 터뜨려 화재가 번지지는 않았다.
파일:lx850.jpg
850편의 잔해

3. 사고 원인

8년간의 조사끝에 연방항공사고조사국은 관제사들이 850편의 조종사들에게 기상상태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점, 조종사들이 활주로 중간의 흙무더기를 피하지 못한점, 베르노이헨 비행장의 활주로 표시 미비 등의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적용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1] 애칭 Doldenhorn[2] 크로스에어(옛 스위스에어의 자회사이자, 스위스 국제항공의 전신) 시절에 촬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