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5-26 14:48:38

스기우라 코하루

杉浦 小春(すぎうら こはる)
화이트 앨범 2 히로인
파일:attachment/스기우라 코하루/koharu.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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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스기우라 코하루 WHITE ALBUM2~closing ch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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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는 어딘가 이상해요. 참견해오거나, 엄격해지거나, 상냥해지거나 하는데, 딴사람대하듯 하거나, 겁쟁이가 되거나, 차가워지기도 해요."
호죠대부속고 3학년 A반.
진지. 성실. 참견쟁이.
마치, 누군가와 닮은 성격.

1. 개요2. Closing Chapter
2.1. 코하루 루트2.2. 세츠나 루트2.3. Coda
3. 기타

1. 개요

WHITE ALBUM2 Closing Chapter의 히로인. 생년월일은 1992년 11월 16일.[1] https://ja.wikipedia.org/wiki/WHITE_ALBUM2 성우는 나가타 요리코.

호죠대 부속 고교의 여학생으로 3학년 A반에 속해 있다. 즉 호죠대 부속 고교 출신인 키타하라 하루키, 오기소 세츠나[2], 토우마 카즈사의 후배.

전 학급 위원장[3] 겸 전 테니스부의 부주장으로, 성실한 성격인 탓에 남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런 점이 부속시절의 하루키와 빼닮아서 타케야가 작은 하루키[4]라고 부를 정도이고, 또한 아르바이트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굿디즈에서도 하루키와 닮았다는 평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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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losing Chapter

2.1. 코하루 루트

절친한 친구인 야다 미호코가 하루키에게 고백했다가 매몰차게 거절당하고 그 충격으로 학교도 안 나오자, 그 문제를 해결할 겸 하루키에게 따지러 오면서 둘은 처음 만나게 된다.

처음엔 성격이 닮은 것도 있어서 원만하게 진행된 대화였지만, '사귀어달라는 말을 거절한 사정을 상대방에게 성실하게 설명해 달라'는 코하루의 요구가 IC에서 일어났던 일 때문에 생긴 하루키의 트라우마를 자극하여 결국 대화는 파행으로 끝난다.

그럼에도 코하루는 계속 '제대로 미호코에게 사과해달라'며 찾아오는데, 그걸 본 이즈미 치아키가 하루키 대신 자기가 해결해주겠다면서 코하루와 대화를 한다. 그 대화에서 치아키는 하루키가 자신과 사귀고 있다고 거짓말하는데, 당장의 미봉책은 되었지만 그 덕분에 코하루의 하루키에 대한 실망감은 더더욱 커졌기에 더이상 코하루는 하루키를 찾아오지 않는다.

며칠이 지나고, 하루키가 이전에 일했던 패밀리 레스토랑 굿디스에서 점장 대리로 일하던 사토가 신입 아르바이트생 교육 좀 맡아달라는 부탁을 하루키에게 해서 하루키는 굿디스로 오게 된다. 거기서 교육해야 하는 신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하루키는 어째 신입이 하루키와 닮은 것 같다는 불안감을 가지는데, 그 신입은 그의 걱정대로 코하루였다. 당연히 하루키가 교육담당이라는데 불만을 가진 코하루였지만, 그 태도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대충 시작하려다가 실패하고 풀이 죽은채 돌아간다.

이후 하루키가 카즈사의 기사를 쓰기 위한 취재를 하러 간 호죠대 부속고교에서 코하루는 다시금 하루키와 만나게 된다. 하루키 쪽은 이미 장소가 장소인 만큼 다시 코하루와 마주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해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했다 보니 능숙하게 빠져나가 버리고, 그걸 보며 발만 동동 구르던 코하루는 타카히로에게서 그의 누나인 오기소 세츠나가 하루키와 사귀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하루키의 양다리 의혹까지 생긴 탓에 더 화가 나 뭐라든 한마디 해주려고 하루키를 찾아다니나, 하루키를 발견한 제2음악실에서 IC의 즐겁고도 슬픈 추억을 회상하는 그의 얼굴을 본 코하루는 그에게도 뭔가 사정이 있다는 걸 어렴풋하게 눈치채게 되고 따지려던 말도 잊은 채 하루키에게 흥미를 가지게 된다.

다시금 며칠 후, 하루키의 배웅을 받던 코하루는 남한테는 참견하면서 자신은 참견받지 않으려 하는 모순을 지적한다. 그리고 타케야의 말처럼 자신과 하루키가 닮았다면 지금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을거라며 본심을 보여달라고 한다.
선배에 대해서 알고싶어서 그런거에요.
제가 모르는 사람인채 남겨두고 싶지 않으니까요.
제 곁에 계신 이상, 그런 태도 고쳐주시지 않으면 곤란해요.
신경쓰이니까요. 선배에게 흥미를 가져버리까요!

이 때 '의대생들과의 술자리를 가진 세츠나가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타카히로의 연락을 받게 되며, 하루키와 같이 세츠나를 찾는다. 이때 하루키가 가진 성실함을 알게 되며, 타카히로의 누나와 하루키의 애인이 동일인물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이 때 정황상 도쿄 도청사 뒤의 공원에서 하루키와 세츠나가 대화했던 걸 한참동안 숨어서 엿들은 것으로 보인다.[5]
타카히로가 가져온 하루키의 부속시절 학원제에서의 라이브 DVD를 보게 되면서 흥미는 더 깊어진다.
허나, 그탓에 하루키에게 코하루가 집착하는 듯한 인상을 받은 미호코에게 혹시 하루키에게 연심이 생긴 코하루가 그를 뺏으려 한다는 의심을 받지만, 일단 그 시점에서는 사유리와 아코가 코하루의 편을 들어준다.

그후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코하루는 타케야와 이오가 짠 크리스마스때 하루키와 세츠나의 사이를 진전시키는 계획에 참가하여 일부러 하루키가 맡아야 할 월말 잔여 근무를 자기가 맡기로 한다. 그곳에서 코하루가 일하는 도중, 세츠나와의 관계 진전 시도가 실패하고 실의에 빠진 하루키가 굿디스 앞에서 서성거리게 되는데[6], 마침 그를 발견한 코하루는 왜 여기에 왔냐면서 30분정도 기다리라고 한다. 그때 코하루가 보여준 모습이 실의에 빠져 약해진 자신의 모습과 비교되는 걸 견디지 못하고 하루키는 역으로 뛰어가는데, 뒤를 돌아 보니 코하루가 쫓아오고 있었다.

코하루는 자기가 도중에 일을 내친 것이 처음이지만 그래도 하루키를 잡지 않으면 두번 다시 잡을 수 없을 것같아서 쫓아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때 미호코에게서 전화가 걸려 온다. 그 전화에서 미호코는 의심해서 미안하다고 해서 이걸로 오해가 풀렸다고 코하루는 안심하나, 사실 미호코는 육교 위에서 둘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때부터 코하루는 '하루키에 관한 건 자기에게 맡기고 손을 떼라'는 타케야의 말을 거절하면서까지 계속 하루키에 관심을 두면서 점점 가까워지게 되며, 이 과정에서 하루키에게 지난 3년간의 과거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알게된다.

하지만, 미호코가 여전히 학교에 오지 않은탓에 이젠 사유리와 아코에게도 의심을 받게 된다. 그래서 미호코에게 찾아가는데 하루키에 대한 것을 숨기려는데다[7] 거짓말했던 것이 드러나서 오히려 불신만 주게 되고,[8]얼마 안 있어 부속교 전체에 코하루가 미호코의 연인을 뺏어서 사귄다는 악의적인 소문이 퍼진다.

그럼에도 점점 가까워진 하루키와 코하루는 급기야 세츠나의 생일파티에 빠지고 아르바이트 끝나고서 같이 잘 정도까지 가까워지지만, 코하루에 대한 소문은 점점 악의가 심해져 결국 부속교 전체가 코하루를 왕따시키는 수준에 이르게 된다. 코하루는 그런 사실을 하루키에게 숨기지만, 그것을 안 타케야는 하루키에게 지금 코하루가 부속교 내에서 왕따당하고 있다면서 이대로는 모든 것이 파국에 치달을 것이라고 알려준다.

그후 코하루는 미호코가 자신과 같은 대학에 가기 싫어서 끝내 대학 추천 입학을 거절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하루키와 함께 모든 주위 환경을 정리하기로 한다. 일단 미호코의 추천 입학을 돕기 위해 자신의 추천을 포기하고 다른 대학의 2차 모집에 응시하기로 한다. 그리고 그 시험 준비를 위해 굿디스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기로 한다. 마지막으로 미호코의 어머니를 통해 자신의 모든 심경이 담긴 편지를 보내고 하루키와 함께 졸업식을 빠지면서까지 입시 공부를 한다.

마침내 입시가 끝나고 코하루는 세츠나를 만나게 된다. 코하루는 입시가 끝나고 나면 하루키를 포기하려 마음먹고 있었으나, 사실 하루키는 2주 전 이미 세츠나에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건 스기우라 코하루라고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해 이별을 통보한 상태였다.

세츠나는 지금의 코하루의 상황과 비슷한 중학교 시절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격려한 후 그를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말라며 하루키에게 돌려보낸다.[9] 하루키를 놓아주는 슬픔에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오열하는 세츠나를 보며 코하루는 친구들과 화해하기로 결심함과 동시에 세츠나로부터 빼앗은 하루키를 일평생 사랑할 것을 다짐한다. 그리고 하루키와 코하루는 정식으로 사귀게 된다.

입시발표일 코하루는 대학에 합격하고 미호코와 사유리, 아코에게 합격축하를 받고 졸업여행을 가기로 한다. 그런데 사실 코하루는 1년 재수한거고[10][11] 다른 애들은 이미 대학생. 그리고 아코에게는 남친이 생겼다.[12]

하루키는 1년간 자신의 대학 졸업과 취직활동에 치이면서도 코하루의 대학 입시를 돕고, 그 와중에 코하루가 모르게 미호코와의 화해를 위한 물밑 준비까지 하고 있었다. 그때의 하루키는 서브 히로인 루트 중 가장 뒷 시점이기에 3년 전 고교 때 성실한 참견쟁이의 모습으로 돌아온 모습이다.

이야기의 구조적 측면에서 코하루 루트는 전반/후반으로 나눠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전반부에서는 코하루가 자신이 행하려는 올바른 일 '세츠나와 하루키를 다시 이어주고, 미호코가 제대로 된 이별을 할 수 있게 격려해 주는 일'을 하기로 마음 먹은 기존의 방침을 지키려고 하면서 점점 커져가는 자신의 사랑에 짓눌려가는데, 이는 3년 전 하루키가 '연인으로 맺어져버린 세츠나를 연인으로서 성실하게 대하기'로 정한 기존 방침을 지키려고 하면서 점점 커져가는 자신의 사랑에 짓눌려 가는 구도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정말 소하루키인 셈.
이런 면에서 하루키가 코하루를 택한 건, 세츠나의 말 대로라면 과거의 세츠나를 구한 것이 되지만, 동시에 하루키에게 있어선 과거의 자신을 구한 것도 되는 셈.

후반부에서는 이지메를 당하는 코하루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으로 세츠나가 중학 시절 당했던 이지메를 구체적으로 다룰 수 있었다는 부분에 의미가 있다. 실제로 세츠나는 하루키와의 이별 때, 코하루를 구하러 가라 이야기하며 '과거의, 중학생 때의 자신을 구해달라'고 말했다.[13][14]
게다가 세츠나가 코하루에게 중학교 친구들과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화해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했듯, 코하루도 대가를 치르고 고등학교 친구들과 화해하는 것으로 엔딩을 맺는 대칭적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15]
즉 코하루라는 개별적 서브 히로인을 내세운 루트임과 동시에, 우정에 집착하게 된 세츠나의 트라우마를 구체적으로 조명하는 루트였기에 한편으로는 훌륭한 완성도의 세츠나 배드엔드라고 할 수 있다.[16]

2.2. 세츠나 루트

크리스마스 이벤트 이후, 하루키와 대화하는 마지막 서브 히로인. 굿디즈 앞에서 어슬렁거리던 하루키를 발견하고 쫓아나온다. 주방에서 일 도와주는 하루키에게 무슨 일이 있던 거냐며 보챈다. 3년 전부터 시작된 이야기를 모두 들은 코하루는 하루키가 미호코와 자신에게 왜 그렇게 대했는지 이해하며 그때의 하루키는 용서치않겠지만 지금 반성중인 하루키는 용서받아도 좋을 것 같다고 한다. 반성하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바로잡을 생각과 같다는 얘기를 들은 하루키는 미호코를 불러내 얘기한다.[17] 미호코는 하루키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게 되고, 코하루는 하루키의 대답에 마치 자기가 실연당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미호코가 울음을 터트리자 같이 노래방에 가서 확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자고 위로해준다. 나도 울 수 있게..라고 혼잣말을 하면서...

발렌타인 데이에는 타카히로와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하루키와 세츠나의 라이브를 보러가서 두사람을 축복한다. 그리고 코하루의 태도에 미호코가 어리둥절하기도 한다.

2.3. Coda

직접적인 등장은 없고 하루키의 독백으로만 등장을 하는데, 세츠나와의 데이트 중에 굿디즈를 몇번 찾아간 듯 하다. 그 때도 코하루는 여전히 굿디즈 아르바이트생이었으며, 여전한 잔소리에 참견쟁이였지만 세츠나는 코하루가 아직도 하루키를 좋아하고 있을 거라고 말한다.

소설 4권 뒤에 부록으로 붙은 마루토 후미아키가 직접 쓴 단편 '태풍 뒤 코하루(台風一過の小春日和)'가 코하루 루트 후일담이자 Coda 직전 시점인데, 코하루는 하루키 몰래 카이오 출판사에 취업한다. 회식에서 카즈사 인터뷰의 이야기를 먼저 전해듣고 하루키 대신 출장 가겠다고 떼써서 Coda의 그 삼각관계 수라장을 사전에 방지한다.

3. 기타

  • 담당성우가 은퇴했다, 도주했다 등의 루머에 싸여 있는데 2ch 등에서 후속편이 애니화되면 성우가 어떻게 될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결국 담당 성우가 2014년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하며 사실상 은퇴.
  • 소설 1권에서는 축제 중 우연히 하루키와 부딪혀서 넘어지는 삽화가 나오고 역시 코믹스 1권에서는 축제 때문에 호죠대 부속에 방문하는 뒷모습이 나오는 등 미디어믹스에서 취급이 좋다.
  • 코하루 루트 중에 하루키가 세츠나 문제로 고민하자, 사토 등 주변 스탭들에게 "하루키 선배에게 연애 얘기는 하지 마세요! 자연이라든가..예능이라든가..패션이라든가..그런 얘기를..."이라면서 화이트 앨범 1 드립을 친다.
  • 성실한 면이라던가 쓸데없는 참견, 정론으로 설전에서 이기기 등 성격은 그야말로 코하루키(작은 하루키). 게다가 하루키와 사귀게 된 이후 주변관계 파탄이 난 후 관계 개선이 된다는 점이 CODA 루트에서의 카즈사 엔딩~Mini After Story와 매우 닮아있다.
  • 서브 히로인 3명 중에서 하루키의 과거에 대해 '알고싶어 하는' 포지션에 서 있다.
  • 성우 개그지만, 동일하게 음악과 관련있는 케이온!에서 코하루세츠나와 함께 밴드를 꾸린 적이 있다. 거기서는 무척 사이가 좋은 모양.



[1] 일본 위키피디아 화이트앨범2 메인 캐릭터 프로필[2] 소설에 따르면 세츠나의 경우 코하루가 중학교 후배이기도 하다. 또한 타카히로도 중학교 동창이다.[3] 부속시대 하루키와 마찬가지로 1학기 위원장. 2학기 위원장은 오기소 타카히로[4] 코하루키(小春希). 하루키(春希)에 작을 소(小)를 붙이면 코하루(小春)키가 된다.[5] 세츠나의 안전이 확인됐을 때는 이미 막차 시간이 코앞이었고, 하루키는 미네가야 역은 밤이 되면 인적이 드물다며 집까지 바래다 주겠다고 권유한다. 그러나 코하루는 그러면 하루키가 귀가를 못 하게 된다며, 미네가야 역에서 내려 거기서 택시 타면 기본요금으로 집에 갈 수 있다고 권유를 거절한다. 이후 온주쿠역에서 세츠나와 조우하게 되며 둘의 귀가 이야기는 쏙 들어가게 된다. 하루키는 막차 시간이 지날 무렵 코하루가 어느 새 사라져 있었다고 떠올리지만, 이틀 뒤 대학교 정문에서 코하루를 다시 만났을 때 코하루가 택시비 엄청나게 나왔었다고 작게 투덜대는 것으로 보아 숨어서 엿듣기에 여념이 없었던 듯.[6] 세츠나와의 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굿디스에서 일하려 한 거지만, 안에 코하루가 있다는 걸 알기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있었다.[7] 코하루는 하루키에게 3년전의 진실을 들은 시점부터 '본인이 몰라도 될 진실'이었음을 인지하게 되면서 진실을 알기 위해 꼬치꼬치 캐물었던것이 잘못이라는걸 느꼈고, 미호코가 이전의 코하루처럼 거짓이 없는 진실한 말만을 요구하는 것을 보면서 하루키가 이전에 언급한 '누구에 대한 성실'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8] 그런데 사실 대화 내용을 들어보면 분기 이전과 이후의 대화가 맞지 않는데, 분기이전에서 아코왈 " 내버려둬 어차피 차인 사실은 변함없으니" 라며 내버려두는 모습을 보인 반면 분기 이후에는 미호코가 자기 연인을 빼앗은 것처럼 얘기를 하는데 그걸 또 믿는다. 이 부분은 하루키의 과거를 오마쥬 하기 위해 그런 듯 한데, 이 부분이 설정붕괴가 되어버려 이해하지 못하는 유저들도 많다. 또한 그 말의 진상을 알아보기 위해 사유리와 아코는 미행까지 하면서 하루키와 코하루가 키스를 하는 것을 보게 되면서 경악을 하는데, 미행한 것 자체도 친한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더러 사실 미호코가 차인 시점에서 코하루가 하루키를 만난것도 그렇고 하루키도 세츠나에게 이 이상 없을만큼 잔인하게 차인 시점에서 둘이 사귄다는 것 자체가 그렇게 크게 문제될만한 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비난 받을 이유도 없다.[9] 코하루는 세츠나가 생각하는 것보다 자신은 세츠나를 훨씬 더 잘 알고 있다고 말을 꺼내려 했지만 세츠나의 말에 가로막혀 자세한 상세를 이야기하지 못하는데, 상술된 세츠나와 하루키의 도쿄 도청사 뒤 공원에서의 대화를 코하루가 전부 훔쳐 들었다는 정황을 생각하면 이 부분의 코하루의 심정이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보다도 훨씬 더 죄악감으로 쓰라렸을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세츠나가 하루키에게 자신을 빨리 차서 편하게 해달라고 했다가, 곧장 스스로의 말을 전부 부정하며 하루키에게 방금 건 못 들은 걸로 해달라며 싹싹 비는 것을 모조리 봤다는 거고, 즉 그만큼 두 사람의 인연이 복잡하고 질기다는 걸 모조리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10] 아이러니하게도 교복을 입은 채 대학 발표를 보러 왔다. 엔딩 크레딧이 끝난 뒤 에필로그에서 코하루의 대사를 통해 재수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아마 플레이어에게 반전을 주려다 옥의 티가 난 듯하다. 교복을 입어야만 재수생 티가 안났을 리는 없고(...)[11] 사실 반장 속성 캐릭터가 사복을 입는 게 허락된 공적 행사에 고지식하게 교복을 입고 참석하는 것은 일본 매체에서는 클리셰에 가깝고, 그런 맥락을 참작한다면 이 부분은 옥의 티로 보기보단 클리셰 비틀기를 이용한 서술 트릭에 가깝다고 봐야 할 것이다. 실제로 스기우라라면 합격자 발표를 충분히 공적인 행사라 여길지도. 재수 학비부터 수험 응시료까지 알뜰하게 스스로 벌어다 시험을 친 학생이 정장을 마련할 비용 따위가 있었을 리도 없고.[12] 아코가 졸업식 때 타카히로를 짝사랑하는 것 같은 장면이 살짝 지나가지만, 남자친구가 타카히로인지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한 번의 실수로 인해 엇갈리고 만 남녀가 어지간한 통과제의를 겪지 않고서는 다시 커플로 맺어지지 못하는 본 작의 특성상, 코하루에 대한 소문의 씨앗을 퍼트리고 만 아코와 또 그에 대항해 줄곧 대립해야 했던 타카히로는 아마 맺어지지 못했을 것이라 보는 게 정답에 가까울지도. 심지어 타카히로는 정확하게는 안 나오지만 코하루를 좋아했고 고백했다가 차인 것처럼 보이는 정황이 있기에 아코의 마음이 이뤄졌을 가능성은 더더욱 낮다고 볼 수 있다.[13] 세츠나를 우정에 집착하게 만든 트라우마가 중학교 시절의 친구들과의 화해로 인해 치유되었으므로 우정이란 측면에서는 6년이나 답보해야만 했던 세츠나도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 엔딩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우정에 대한 트라우마가 극복되었으므로 세츠나가 다음 사랑을 하게 되는 사람에겐 우정과 사랑을 동시에 요구하지는 않는 비교적 건강한 사랑을 할 것이라는 것도 알 수 있는 대목.[14] 세츠나가 하루키에게 과거의 자신을 구해달라고, 현재의 자신은 하루키로선 이제 어쩔 수 없다고, 현재의 자신에게 남은 사랑의 상처는 하루키로선 치료해 줄 수 없는 전문외의 영역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정말 애절하다. (상처의 원인이 카즈사인 이상)세상에서 단 한 사람 하루키만은 치료해 줄 수 없는 상처라고.[15] 다만 플레이어로서는 루트를 진행하며 감정이 상할대로 상한 아코나 사유리, 미호코가 아무렇지 않게 밝은 말투로 코하루에게 전화를 거는 장면으로 끝난다는 점은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는데, 적어도 이들의 입에서도 진솔한 사과의 말이 나오고 서로 제대로 화해를 하는 장면이 제대로 나온 후 저런 엔딩이 나왔더라면 좀 더 많은 이들이 납득했을지 모르나, 거기까지 다루기엔 조연들의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을 것이다.[16] 사실 이 부분에서 세츠나가 너무 가여워서 코하루와 이어진 것을 순수하게 행복하게 여기지 못한 유저들이 꽤 있었던 모양. 하지만 세츠나를 가엽게 여기는 마음이 들도록 해서 세츠나 루트를 더욱 애절하게 만드는 게 바로 이 루트의 또 하나의 목적이기에, 시나리오는 훌륭하게 제 역할을 한 셈이다.[17] 이때 '......'으로 나오는 대사가 있으나 잘 들어보면 코하루는 관계없다는 말에 대해 투덜거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18] 1번째 OST인 IC의 자켓은 카즈사, 3번째 OST인 setsuna는 애당초 오기소 세츠나의 보컬 모음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