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수포안/水泡眼/すいほうがん/Bubble Eye
금붕어의 일종.
개량된 과정이 확실치 않은 품종이지만 중국에서 개량된 것은 확실하다. 중국황실이 소중히 여긴 품종이라고 한다.
난주처럼 등지느러미가 없고 림프액 때문에 각막이 부풀어 눈밑에 물주머니가 달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1] 이 물주머니안에는 림프액이 가득 차 있다. 치어 때는 보통눈이지만 수포가 점점 커지면서 눈이 점점위로 밀려가다가 결국에는 위를 바라보는 형태가 된다. 수포안이 자라면 몸이 짧아지고 수포가 커짐에 따라 몸의 무게 중심이 머리쪽으로 옮겨지면서 수포안은 어항 아랫부분에 늘 엎드려 있게 된다.
수포가 크고 대칭이며 몸이 둥근 개체를 고급으로 친다.
상당히 기괴하게 생겼기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품종이다. 싫어하는 사람은 징그럽다고 싫어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수포가 귀엽다고 좋아한다.
특이한 생김새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인기가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정말 보기 힘든 품종은 아니며 오란다나 난주정도는 아니어도 조금만 찾아보면 금방 찾을 수 있다.
2. 주의사항
수포안도 금붕어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사육이 쉽다. 다만 수포가 터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품종들은 어느정도에 레이아웃을 할 수 있지만 수포안은 그런 것도 기대할 수 없다. 터진 수포는 재생되나 보통 다른 한 쪽 수포와 좌우대칭이 맞지 않게 된다. 또 터진 것도 상처기 때문에 염증이나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수포가 터지지 않게만 하면 사육하는데 딱히 어렵지 않다. 그리고 수포안은 같은 금붕어끼리도 합사가 안되는 품종이다. 그러니 수포안은 수포안끼리만 사육하자.3. 혐짤
수포안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좆간이 미안해 혹은 중국사람을 비하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사용된다. 엄밀히 따지면 내로남불에 지나지 않지만 말이다.
4. 메다카(송사리)의 일종
메다카 중에도 수포안이라는 품종이 개량돼 있으나 흔한 품종은 아니다.
[1] 볼에 붙어있는줄 아는 사람이 많은데 엄연히 눈 바로 밑에 달려있는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