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20:18:28

수축튜브

1. 소개2. 활용 분야
2.1. 전기분야 DIY2.2. 케이블 보수2.3. 전선 연결2.4. 커넥터 방수처리
3. 종류

1. 소개

열을 받으면 수축하는 관. 열수축 튜브라고도 부른다. 열을 가하면 형태가 변하는 열가소성 플라스틱빨대와 같은 모양으로 가공한 것이다. 전선 위에 헐렁하게 씌워둔 뒤에 케이블 연결 작업이 끝나면 라이터나 히팅건으로 잠깐 열을 가하는 것만으로 단단하게 달라붙는 피복을 쉽게 씌울 수 있다.[1]

수축튜브를 사용할 때는 라이터보다는 히팅건(열풍기)이 훨씬 좋다. 라이터의 경우 간단히 사용하는 데는 좋지만, 강한 열에 위험한 재료(배터리 등)나 녹는점이 낮은 튜브의 경우 수축하다 못해 녹아버릴 수 있으며, 직화로 가열할 경우 타버릴 위험도 있다. 히팅건을 사용할 때에는 라이터보다 멀리서 사용함으로써 수축 속도를 조절하거나 할수 있다. 만약에 히팅건이 없다면 집에 있는 헤어드라이어의 열풍을 이용하자. 히팅건보다 성능이 떨어지지만 라이터보다 안전하다.

2. 활용 분야

2.1. 전기분야 DIY

전선 위에 한 겹의 피복을 쉽게 씌울 수 있으니, 두 케이블을 연결해 내부 도체가 드러난 부분을 덮는 절연 테이프처럼 쓰거나, 단자와의 헐렁한 연결부위를 보강하기도 하고, 여러 선을 하나로 합치고, 내부의 약한 재질의 선을 물리적, 화학적으로 보호하는 등 편리함 덕분에 여러 곳에서 쓰인다. 절연 테이프와 비슷하지만 어떻게 감아도 테이프 둘러감은 모양인 절연 테이프와는 달리 미리 생각해두기만[2] 한다면 내구와 겉보기에서 비교 불가하다.

다루기가 쉽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전기 관련 DIY의 필수 재료이다. 직접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단자를 연결하기 전에 미리 끼워두어야 한다는 것과, 수축비율을 잘 생각해야 한다는 것. 수축튜브보다 단자의 크기가 크면 단자를 뜯거나, 수축튜브를 갈라야 한다. 그렇다고 너무 헐렁한 수축튜브를 사용해서 수축이 덜 되면 당연히 효과가 없다.
배터리 DIY를 할때 대형 수축튜브와 절연 필름을 이용해서, 배터리들을 고정하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절연과 동시에 단단하게 고정까지 할수 있어 편리하다. 다만 주의할점은 당연하게도 배터리작업시 라이터로 하면 절대 안되고 열풍기를 사용하여 수축시켜야 한다.

2.2. 케이블 보수

수축튜브를 케이블의 최종 마감재로 사용하는 경우도 꽤 있다. 적은 양을 수제작해서 파는 케이블의 경우 단자와 케이블의 연결 부분을 수축튜브로 덮어주는 경우가 많다.

USB 케이블이나 이어폰, 헤드폰 등 선재의 움직임이 많고 단자의 분리가 잦은 케이블의 경우 단자와 접촉하는 부위의 케이블 피복 마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정품 라이트닝 케이블은 내구성이 심히 약해서 아이폰 쓰는 사람들은 한번씩 하는 작업이다. USB-A to Lightning은 6mm, USB-C to Lightning은 7mm 튜브를 사용하면 된다.

이때에 케이블과 단자가 맞닿는 해당 부위에 열 수축 튜브를 덧입혀서 물리적인 보완을 하여 수명을 늘리는 사용법이 있다.

다만 대부분의 열 수축 튜브는 2:1 수축비를 갖으므로, 예를 들어 선재의 굵기가 지름 3mm인 경우 열 수축 튜브는 최대 지름 6mm와 같거나 작은 것을 사용해야 선재에 밀착시킬 수 있다. 그런데 단자가 그것보다 커서 열 수축 튜브를 통과시킬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어차피 한번 파손된 이상 성능은 떨어질수밖에 없으니, 자르고 수축튜브를 넣거나 그냥 절연 테이프를 감자

이러한 용도로 사용하려는 경우 가격이 조금 더 비싼 고비율 열 수축 튜브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그것으로도 안되는 경우 선재에 적당한 테이프(열에 접착제가 잘 녹지 않는 종류가 좋은데, 약국에서 판매하는 반창고 테이프가 좋다)를 미리 감아서 두께를 부풀린 뒤 열 수축 튜브로 마감을 하는 방법이 있다.

2.3. 전선 연결

전선끼리 끝을 따서 묶은 뒤 절연 테이프 대신 절연처리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특히 이를 위한 전용 수축튜브 또한 있는데, 양끝단에 접착제, 한가운데에 납과 플럭스가 들어있어서 열을 가하면 납이 녹아서 납땜작업과 동시에, 전선 고정, 방수처리를 하는 것. 다만 이것도 라이터를 사용하면 납을 녹이다가 너무 높은 온도에 수축튜브가 먼저 녹아버릴 수 있으니 적당한 요령으로 사용하거나 열풍기를 사용할 것. 또한 전선 표면이 너무 산화된 경우 산화물이 납땜을 방해하여 연결이 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사포 등으로 산화물을 제거 후 수축튜브를 사용해야 한다. 일반적인 땜납을 사용할 경우 땜납이 녹기 전에 수축튜브가 먼저 녹으므로 녹는점이 138℃에 불과한 비스무트 성분의 저융점 땜납이 이용된다. 비스무트 저온납과 유연납이 섞이면 내구성이 약하고 녹는점이 너무 낮은 합금이 생성되므로 전선 접속부에 유연납이 묻어있어서는 안된다.

2.4. 커넥터 방수처리

이 경우는 주로 통신에서 많이 사용하는데 주로 통신 기지국 안테나와 커넥터가 결합된 통신선을 체결 후 방수처리를 위해서 튜브를 끼운 상태에서 커넥터 체결 후 배터리로 동작하는 히팅건이나 부탄가스 토치로 수축시킨다. 즉 통신 안테나 밑에 알록달록한 튜브가 보인다면 거의 방수처리를 위해서 수축튜브를 씌운 것이다. 철거할 때에는 안테나쪽에 있는 튜브에 칼집을 내어 뜯어낸다.

3. 종류

  • 폴리올레핀 수축튜브 : DIY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축튜브 재질로 시중에 판매되는 거의 대부분이 폴리올레핀 수축튜브이다. 큰 범주인 폴리올레핀 아래에 방화용 튜브, 경화성 튜브[3], 내유성 튜브[4] 등 다양한 용도의 수축튜브가 있다.
  • 불화탄성중합체 튜브 (Fluoroelastomeric Tube)
  • PVF 튜브

[1] 특히 열을 가해 찐득해진 플라스틱이 달라붙으면서 방수성능도 기대가능하다.[2] 이미 연결된 선은 자르지 않고는 수축튜브를 씌울 수 없으니.[3] 가열하면 수축 후 경화되어 단단한 피막을 형성한다.[4] 자동차 엔진 주변 등 오일과 접촉이 많은 곳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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