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08 23:34:56

수지청즉무어

고사성어
물 수 다할 지 맑을 청 곧 즉 없을 무 물고기 어
사람 인 다할 지 살필 찰 곧 즉 없을 무 무리 도

1. 개요2. 의미와 오해3. 출전4. 관련 문서

1. 개요

물이 지극히 맑으면 물고기가 없고, 사람이 너무 살피면 따르는 무리가 없다는 의미의 고사성어.

일반적으로는 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가 없고, 사람이 지나치게 따지면 친구가 없다라고 알려져 있다.

2. 의미와 오해

이 고사성어는 많은 이들이 원칙주의적이고 부정부패를 용납하지 못하는 이들을 비난하는 의미로 사용한다. 간단한 한국어 예문을 들자면 '사람이 융통성이 있어야지.'라는 식의 이야기.

이에 대해서 이런 용례가 맞느냐는 논쟁이 있는데, 사실 안타깝게도 출전의 맥락을 보면 실제로 그런 의미에 가깝긴하다. 지나치게 올곧게 굴며 남을 비난해서 적을 만들지 말고, 남들이 부정을 저지르는 것을 신경쓰지 말고 자기가 알아서 잘 해서 사람들을 끌어모아 보라는 처세술의 조언이 맞다.

3. 출전

  • 공자가어(孔子家語) 권5(卷五) 입관(入官) 제21(第二十一)원문
水至淸則無魚, 人至察則無徒.
수지청즉무어 인지찰즉무도.
물이 지나치게 맑으면 물고기가 없고, 사람이 지나치게 살피면 따르는 사람이 없다.

枉而直之, 使自得之.
왕이직지 사자득지.
휜 것은 곧게 하되, 스스로 곧게 할 수 있도록 하라.

優而柔之, 使自求之.
우이유지 사자구지.
뛰어난 사람들을 복종하게 하되, 스스로 모이게 하라.

揆而度之, 使自索之.
규이도지 사자색지.
법도를 바로잡되, 스스로 찾도록 하라.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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