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2-10 11:41:16

소피아(풀 메탈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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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2.1. 풀 메탈 패닉!2.2. 풀 메탈 패닉! Family

1. 개요

풀 메탈 패닉!의 등장인물.

최후반에만 등장하지만 풀 메탈 패닉 시리즈의 근원에 해당하는 핵심 인물이다.

2. 작중 행적

2.1. 풀 메탈 패닉!

장편 10권(NT노벨 20권)에서 얌스크11의 TAROS에 들어있는 모습으로 등장. 인과율의 쐐기를 해방하려는 소련의 프로젝트의 실험 대상이 되었다. 다름 아닌 프로젝트의 주도자인 발로프 박사의 딸이며 당시 나이는 18세. 1981년 12월 24일 그리니치 평균시 11시 50분에 TAROS가 폭주하면서 세계의 역사를 뒤바꾸고 위스퍼드를 탄생시켰다. 소피아야말로 위스퍼드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속삭이는 자(위스퍼링)이다.

작중에선 시신의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사실 시신조차 이미 소실된 지 오래고 그저 옴니 스피어의 힘으로 구현시킨 것에 지나지 않는다. 테레사 테스타로사가 시설을 폭파해서 장치를 정지시키려고 했으나, 그 순간에 치도리 카나메의 의식을 탈취하고 텟사를 제압하여 빠져나간 뒤에 레너드 테스타로사에가 합류한다. 이 상황에서 스스로도 자신이 카나메의 의식을 탈취했다는 자각을 못하고 자신을 '소피아의 소망을 들어주려는 카나메'라고 착각해 버린다.

장편 11~12권(NT노벨 21~22권)의 최종전에서 레너드의 계획에 따라 메리다 섬의 TAROS에서 세계를 변혁하려 하다가, 메리다 섬에 돌입한 사가라 소스케가 방송으로 말을 걸며 자신을 소피아라고 부르는 것을 듣고 혼란을 느낀다. 그리고 소스케의 레바테인이 TAROS에 맞힌 한 발의 총알이 계기가 되어 결국 카나메의 의식이 깨어나고 소피아와 분리된다.

소피아는 아버지의 실험 대상이 되어 고난을 겪은 자신의 삶을 말하고, 카나메에게 지금 소스케 일행의 위기를 보여주며 이래도 현재의 세계를 긍정할 거냐고 몰아붙인다. 결국 레바테인이 레너드의 벨리알에 격파당하는 모습까지[1] 보게 되자 카나메가 절망하여 세계의 변용을 실행하려 하지만, 그 도중에 본 가능성의 세계에서 역시 지금까지의 소스케를 부정할 수 없다고 깨달은 카나메가 변용을 멈춰버린다. 소피아는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절규하고 비난하지만 주도권이 카나메에게 있기 때문에 어쩌지도 못한다.

그렇게 소피아는 소멸한 듯했지만, 사실 카나메의 의식 안에 그대로 남아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여전히 이따금 카나메의 의식 너머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자신이 납득할 수 있도록 이 세계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같은 감정을 공유하라는 의지를 느낀다고 한다.

2.2. 풀 메탈 패닉! Family

20년 뒤를 다루는 풀 메탈 패닉! Family에서도 등장. 여전히 카나메의 의식 속에 있으며, 카나메의 꿈 속에서 이따금씩 나타난다. 카나메는 꿈에서 깨면 소피아와 대화했다는 기억을 잊어버리며, 다시 꿈에서 만날 때 기억을 떠올리고 다시 잊기를 반복하는 중이다.

소피아의 능력은 여전히 영향을 끼치고 있어서 카나메는 시간을 초월해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보고 있고, 그래서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결국에는 좋게 끝날 것을 알고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고는 한다.
[1] 사실은 소스케가 최후의 수를 위해 미리 빠져나왔고 벨리알은 비어있는 콕핏을 격파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