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 한번의 경계가 제일 중요한 법이지."[1]
1. 개요
구가의 서의 등장 인물이다. 배우 김희원이 연기한다.2. 작중 행적
인간이지만 구월령의 절친한 친구. 수치목에 묶인 윤서화를 구하려 하던 구월령에게 인간의 삶에 간섭하지 말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결국 구월령은 윤서화를 구하게 되고, 소정이 계속해서 말리는데도 듣지 않고 혼인까지 올리게 된다. 온갖 서책을 잔뜩 가지고 있어 구월령은 여기서 인간이 되는 법을 찾는다. 하지만 실패하면 천년악귀가 되기에 구월령을 말리지만 듣지 않자, 실패할 때의 대비책을 찾아 알려주고 일이 틀이지면 꼭 자신의 말대로 하라고 한다. 그것은 바로 윤서화가 배신하면 그녀의 심장을 찌르는 것. 하지만 구월령이 담평준의 칼에 죽임을 당하자 뒤늦게 그 모습을 보고 절규한다.그 후 최강치가 태어난후 다시 생겨난 반디불같은 빛을 보고 월령의 동굴을 찾았다가 강치와 서화를 발견한다. 이후 서화가 강치를 사람들 틈 속에서 자라게 해달라고 쓴 편지를 보고, 강에 버려진 강치를 발견한 박무솔에게 지나가던 스님인 척하고 다가가서는 복덩이니 기르라고 권한다.
20년 후 다시 나타나는데 초반에 다소 가볍고 개그 캐릭터 같은 성격을 가졌던 것과는 달리, 절친한 벗을 잃고 세월도 흐르면서 정신적으로 성숙해진 모습을 보이며, 어느 정도의 도력도 가지고 있고 앞날을 점칠 수 있다. 그러나 작중 인물들에게 이런 능력으로 이런저런 경고를 하지만 다들 듣질 않는다. 담여울에게는 초승달이 걸린 도화나무아래에서 만난 인연은 불행해질 터이니 꼭 피해야 한다는 말을 하지만, 담여울은 여기에 해당하는 최강치에게 이미 빠지기 시작했다. 담여울이 그 인연을 피할 수 없을 거 같으면 어떡해야 하냐고 묻자 둘 중 하나가 죽을 수도 있다고 다시 경고한다.
강치에게는 만 스무살이 되기 열 하루전, 그날 해가 지기 전에 백년객관을 꼭 떠나라 말한다. 하지만 강치는 듣지 않았다가 박무솔이 조관웅의 음모로 살해당하고 강치가 분노로 각성하려고 하자, 신통력을 써 강치를 제압하여 구월령이 살던 동굴로 데려온다. 깨어난 강치에게 열흘 후 친부모에 대해 이야기할테니 그 때까지만 여기에 머무르라고 한다, 그러나 강치는 이번에도 듣지 않고 백년객관을 찾아가고 박태서를 탈출시키려다가 팔찌가 끊어지면서 반인반수로 각성한다.
이후 강치에게 부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여전히 죽어라 말을 안 듣는 그를 지켜보며 끊어진 염주를 수습해 곤과 대치하던 강치에게 채워 다시 반인반수의 상태를 봉인한다.
딸 여울이 강치와 가까워지는 걸 본 담평준이 자신이 구월령을 죽인 것으로 일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하여 찾아와 조언을 구하자, 이미 시작된 인연은 막을 길이 없더라고 답해준다.
부활한 월령이 찾아와 강치에 대해 물어보자 월령 본인과 서화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 후 모든것을 소멸시키겠다는 월령에게 공격을 받았고, 나중에 찾아온 강치에게 도망가라고 하였다.
하지만 역시나 강치는 도망치지 않고 다친 소정을 병간호를 하며 무형도관에서 보약을 가지고 온다.
그 후 월령과 강치가 싸우고나서 월령이 치명상을 입고 돌아오자 그가 악귀인걸 알면서도 약을 건네주는 등 여전히 월령과의 우정이 남아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월령이 점점 자신을 잊어가며 공격을 한다던지, 해서 월령은 자신을 떠나라고 하지만 그와의 우정을 지키며 떠나지 않는다.
결국 천년악귀가 된 월령은 그를 떠났으나 이후 서화의 희생으로 그가 제 모습을 되찾으면서 두 친구는 재회한다. 하지만 월령은 서화를 떠나보내면서 삶의 의지를 놓았고 사랑하는 사람의 곁에서 영원한 안식을 맞이하려고 결심하였기 때문에 이것이 그들의 마지막 만남이었다. 월령이 잠에 들기 전, 그와 아들인 강치가 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게 해주었으며 또 아버지와의 마지막 시간이란 걸 눈치챈 강치가 떠나는 월령의 뒷모습을 보고 슬퍼하자 위로해준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처럼 자신의 친구가 예언대로 사랑하는 사람과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의 자식인 강치와 여울마저 그가 했던 예언대로 슬픈 결말을 맞이하였다. 강치가 이를 어떻게든 막아보고자 여울을 멀리 하였으나 결국 운명은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여울이 세상을 떠나면서 그가 부자에게 한 예언은 적중하고 말았다.
3. 여담
키테레츠 대백과에 나오는 강발명을 많이 닮았다고 한다.[1] 월령이 그 한번을 어긴 것이 작중 일어난 모든 일들의 시작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