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15:10:28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colbgcolor=#ffffff><colcolor=black>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이꽃님 장편소설
파일: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jpg
장르 장편소설
작가 이꽃님
출판사 문학동네
발매일 2018. 02. 09.
쪽수 224쪽
ISBN 9788954650212

1. 개요2. 등장인물
2.1. 주연2.2. 주조연2.3. 조연2.4. 단역
3. 명대사4. 평가5. 미디어 믹스

[clearfix]

1. 개요

이꽃님 작가의 장편소설. 은유라는 이름을 가진 두 사람이 주고받는 편지 형식으로 글이 전개된다.

2. 등장인물

2.1. 주연

  • 송은유
    2002년생. 중2며 새엄마를 싫어한다. 자신을 피하는 듯한 아빠도 밉다. 돌아가신 엄마의 정보를 아무것도 모른다.
  • 조은유
    1973년생. 잘난 언니를 싫어한다. '송'은유를 돕고자한다.

2.2. 주조연

  • 송현철: 송은유의 아빠.
  • 정다정: 송은유의 새엄마.

2.3. 조연

  • 조세미: 조은유의 언니.
  • 정수: 조세미의 남자친구.[스포일러]

2.4. 단역

  • 송현철: 송은유의 아빠와 동명이인이며, 교수다.
  • 사이비 교주
  • 조은유의 소개팅남

==# 줄거리 #==
어느 날 은유는 느리게 가는 우체통에 본인에게 가는 편지를 넣는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이 편지는 1982년에 사는 1973년생의 동명의 은유에게 전달된다. 처음에는 현재의 은유는 과거의 은유를 초딩의 장난으로, 과거의 은유는 현재의 은유를 간첩으로 의심하지만 둘 사이의 의심은 지속적이고 감정 교감적인 편지를 통해 점차 사그라들게 된다. 또한 과거 은유의 시간은 현재 은유의 시간보다 훨씬 빠르게 흐르며, 따라서 얼마 안 가 과거 은유가 현재 은유보다 나이가 많아지게 된다.

둘은 성수대교 붕괴 사건, IMF 사건, 중2병과 고3암, 학력고사, 로또 등을 이야기하며 친해지고, 과거의 은유는 현재의 은유가 어머니에 대해 아는 것이 없고, 그 이유는 아버지가 침묵을 지키기 때문이라는 것,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 등을 알게 된다. 결국 과거의 은유는 어머니를 찾아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그러는 한편 현재 은유의 집에는 새엄마가 들어오는데, 새엄마 역시 매우 엄격하며 은유와 문제를 많이 일으킨다는 것을 알아낸다. 대학생이 된 과거 은유는 엄마를 찾기 위해 아빠(송현철)를 찾으려고 한다. 현철을 졸졸 따라다니며 과거 은유와 현철은 친해졌고, 둘은 결혼한다. 그렇다. 과거 은유는 현재 은유의 엄마였다.[2]

어느 날, 현재 은유는 엄마의 편지가 점점 희미해지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엄마가 곧 죽을 것이라는 의미였다. 실제로 엄마는 은유를 낳는 과정에서 암이 발생하며, 아이를 살리기 위해 항암 치료를 거부하고 결국 아이의 목숨을 본인의 목숨과 바꾼다. 그리고 그녀는 아이 이름을 본인과 똑같이 '은유'로 지어달라고, 그래야 서로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아버지에게 부탁했다.

아버지는 결국 모든 것을 숨겨와서 미안했고, 그동안 다가가지 못했던 이유는 딸만 보면 아내 생각이 나서, 그리고 혹여나 딸도 아내처럼 잃을까 두려워 그랬다고 고백한다. 또한 아내가 죽기 전 은유에게 써놨던 편지를 같이 전달한다. 그 편지에서 엄마는 은유를 "딸"이라 부르며 위로해 준다.

3. 명대사

어쩌면 가족이라는 존재는 더 많이, 더 자주 이해해야 하는 사람들일지도 모르지.
세상에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건 사람들이 특별한 일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어 있기 때문일 거야.
너희 아빠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야. 그저 아빠일 뿐이지.
우리 인연은 계속되고 또 계속되는 거야.
내가 여태까지 알지 못했던 큰 세계가 쿵쿵대며 다가오는 것 같아.
어째서 편지는 점점 더 희미해지는 걸까? 언니 아직 거기 있는 거지?[3]
아빠는 항상 너만 보고 있었단다. 너에게 좋은 아빠가 되지 못해서 미안하다. 겁쟁이처럼 숨기기만 해서 미안하다.
나는 내 마지막 순간에도 조금만 더 살게 해달라는 기도 대신, 이렇게 너를 알게 해준 신의 배려에 감사하다고 기도할 거야.
너와 내가 사는 세계의 시간들이, 그 모든 순간들이 모여, 있는 힘껏 너와 나를 이어 주고 있었다는 걸.
만약에, 정말 만약에 내가 혹시라도 너를 보지 못하고 간다고 해도 너는 조금도 슬퍼하거나 아파할 필요 없어.우리는 벌써 한 번의 기적을 만났고 그 기적이 우리를 평생 둘러싸고 있을 테니까.
엄마는 늘 네 곁에 있을 거야. 아주 예전부터 그랬던 것처럼. 이 편지가 그랬던 것처럼.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4]

4. 평가

두 사람의 진심이 하나의 진실을 향해 가는 동안 쌓아 올린 먹먹한 감동
이꽃님 작가의 장편소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 yes 24
멈출 수 없는 이야기, 눈치챘음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엉엉 울고 만 결말, 소중한 시간을 놓치고 있는 당신에게 권하는 책, 내 곁의 존재를 어루만져 보게 한 책…… 등 ‘감동’과 ‘눈물’이 언급되는 평이 압도적으로 많은 이 책은 청소년을 넘어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단숨에 몰입시키며 폭 넓은 지지와 공감을 끌어내었다. 또래 친구에게 추천하는 책, 자녀에게 추천하는 책, 부모에게 권하는 책, 최애작으로 독자들이 손꼽는 이유는 여타 수식을 제거하고 ‘재미있고 감동적이며 위로받았다’는 것. 평범한 우리 일상을, 우리 자신을 기적이라 여기게 되는 힘을, 먼 거리에 놓여 다가설 수 없을 것만 같은 서로를 좀 더 이해해 보려는 힘을 이 책 안에서 발견하게 되어서가 아닐까.

5. 미디어 믹스

5.1. 드라마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드라마)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스포일러] 전 남자친구. 바람으로 인해 헤어짐.[2] 이는 전해지지 못한 마지막 편지에서 직접 밝힌다.[3] 편지의 글씨가 점점 희미해져 가는것을 보고 과거의 은유를 걱정한 2016년의 은유가 쓴 편지의 마지막 구절이다.[4] 이 책의 마지막 대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