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전적인 의미
2. 이기영의 소설 서화(鼠火)
1933년 조선일보에 연재된 이기영(소설가)의 중편소설이다. 서화란 말 그대로 '쥐불놀이'를 의미한다.2.1. 등장인물
- 돌쇠 : 농부
- 돌쇠의 부친
- 돌쇠의 아내
- 돌쇠의 자녀
- 응삼이 : 천치 백수
- 응삼이의 모친
- 이쁜이 : 응삼이의 아내. 엄청난 미녀이다.
- 김원준 : 악인. 면 서기(공무원)로 노름을 매우 좋아한다. 능력은 뛰어나지만 인성이 포악하다.
- 이 생원 : 구장. 전 향교 장의(오늘날로 치면 학교 교장) 출신으로 김원준의 스승이다.
- 정 주사 : 정광조의 부친, 前 세무서 주사(세무직 공무원) 출신으로 지역유지다.
- 정광조 : 일본 도쿄에서 유학하는 대학생으로 똑똑하고 예의바르다.
2.2. 줄거리
마을 앞에서 쥐불놀이가 벌어지고 있는데, 돌쇠는 쥐불놀이에 끼어든다. 하지만 쥐불놀이가 시시하게 끝나자 돌쇠는 화를 내며 돌아가고, 천치인 응삼이를 꾀셔서 도박을 한다. 당연히 응삼이는 돌쇠의 상대가 되지 못해 돈을 전부 다 뺏긴다.[1] 돌쇠는 의기양양하게 도박에서 딴 거금의 돈으로 자신의 부친과 아내와 자녀에게 모처럼 한 턱 크게 쏘지만, 돌쇠의 부친은 돌쇠의 이런 불량한 행동을 꾸짖는다.한편 이쁜이는 남편인 응삼이보다 돌쇠를 사랑한다. 그런데 문제는 김원준이 돌쇠와 이쁜이의 사이를 갈라치기 위해 흉계를 저지른다. 김원준은 도박으로 돈을 다 잃은 응삼이를 위로해주면서 이쁜이에게 접근한다. 김원준은 이쁜이에게 자신이 이 마을에서 제일 잘 사는 금수저이자 현직 공무원이라는 것을 내세우며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고백을 하지만, 이쁜이는 김원준의 흉계를 알아채고 김원준에게 본인이 금수저에 공무원이면 다냐고 남들을 무시하는 배려없는 말투를 하지 말라며 훈계를 하고 그의 고백을 거절한다. 이에 김원준은 물러나지만, 분이 풀리지 않아 동네 어른들을 부추겨 마을 모임을 열어 도박을 벌인 돌쇠를 고발하고자 한다.
이쁜이는 김원준의 흉계를 알아채고 남몰래 돌쇠를 만나 돌쇠에게 직접 내 남편인 응삼이에게 사과를 하고 돈을 돌려달라고 정중히 부탁한다. 이에 돌쇠는 이쁜이의 말대로 응삼이에게 사과를 하고 돈을 돌려준다. 그리고 이쁜이는 돌쇠에게 김원준의 흉계를 귀띔해준다.
마침내 마을 모임이 열렸고 지역유지인 정 주사와 이 생원 등이 모임을 주최한다. 김원준은 풍기 문란을 저지른 돌쇠를 매섭게 고발하지만, 돌쇠는 이쁜이로부터 김원준의 흉계를 알았기 때문에 정광조의 도움을 받아 자기 입장을 밝히고 위기를 넘긴다. 본인이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도박을 했지만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고 오히려 김원준이 이쁜이를 상대로 겁탈을 하려 했던 것을 폭로한다. 이에 김원준은 마을을 떠나 어디론가 도망을 치게 되고, 돌쇠와 이쁜이는 함께 집으로 돌아가면서 정광조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오붓하게 데이트를 한다.
3. 후한 말의 황건적 서화(徐和)
자세한 내용은 서화(황건적) 문서 참고하십시오.[1] 심지어 응삼이의 소 판 돈이었다고 한다. 지금도 소값이 비싸지만 그 때 당시는 소값이 전 재산이나 다름없었다. 옛날에 부모가 자녀들을 대학에 보낼 때 소를 팔아서 거금의 학비를 마련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