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통그룹
1. 개요
구 서울통상을 주축으로 했던 대한민국의 기업집단.이 기업집단의 뿌리였던 서울통상은 1954년에 최준규 창업주가 서울 구로에 설립한 후 1964년 가발수출업을 개시했다. 1966년 부산에 스웨터 공장을 세우고 1969년 구로공단 2단지로 이전했다. 1970년 동방해상을 인수하고 동해생명을 세웠다.
1977년 2월 서통(瑞通)으로 사명 변경 후 9월 전력표시기를 생산했고, 1978년 경북 구미공장을 세워 '썬파워' 건전지를 생산했다. 1980년 동방해상과 동해생명을 라이프주택개발과 공영토건에 각각 팔고[1] 1986년 미국 및 일본현지법인, 1987년 서통디스플레이테크, 1988년 서통P&G[2] 및 홍콩현지법인, 서통석유화학, 한림투자자문, 1989년 서통상사 등을 각각 세우며 사세확장을 거듭했다. 1996년 미국 듀라셀 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썬파워' 브랜드를 팔고 하청업체로 전락했다.
그럼에도 서통은 1999년 국산 브랜드 '벡셀'을 내놓아 출시 한달 만에 시장점유율 18%를 기록해 나름 선전했으나 모기업 경영은 갈수록 악화되었다. 2002년 전지사업부가 분리되어 '벡셀'로 독립했다. 반면 서통은 2003년 본사 사옥을 매각하는 등의 자구책에도 부도나 이듬해 파산했다.
2. 계열사 목록
- 서통(구 서울통상) : 서통그룹의 주력회사. 부도 당시에는 필름 사업부 등만 유지하였다.
- 건전지 사업부 (현 SM벡셀) : 한때 썬파워 브랜드로 건전지를 팔다 후술할 서통P&G에다 썬파워 판권을 매각하였으나 얼마 못 가 다시 벡셀이라는 건전지 브랜드로 다시 진출하였다.
- 서통전기 : 1978년에 럭키그룹으로 매각되어 금성기전이 되었다가 1995년 금성계전 등과 함께 금성산전에 합병되어 LG산전(현 LS일렉트릭)으로 출범함.
- 동해생명 : 1980년 동방해상과 같이 공영토건에 매각되었고 이후 동아그룹에 넘어갔다. 이후 IMF 때 파산하여 2000년 금호생명에 인수합병 되었다.
- 동방해상 (현 현대해상) : 동해생명과 같이 공영토건에 매각되었다가 훗날 현대그룹에 넘어감. 이후 계열분리.
- 서통 P&G(현 한국P&G) : 서통과 미국 프록터 앤드 갬블과의 합작사로 1992년 매각.
- 서통화학(구 유니온세로판, 현 테이팩스) : 1981년 모기업 서통에 합병됐다가 1994년 테이팩스로 재창립하며 계열분리.
- 유니온흥산
- 서통테크놀로지
- 서통석유화학
- 한림투자자문
- 서통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