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86년 10월 10일 북한의 신문인 민주조선의 보도를 인용한 내용이 있는 대자보가 서울대학교 인문회관 벽보에 게재된 것이 발견되어 경찰이 이를 수거한 후 수사를 벌여 황인욱 등 관련자 9명을 검거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한 사건. 전두환 정권이 소위 '얼음정국'을 조성하던 시기에 발생한 공안사건 중 하나로 당시 방영한 공안사건 관련 특집 프로그램 중 마르크스-레닌주의당 결성기도 사건과 관련된 특집 프로그램에서는 잇따른 충격적 사건[1] 중 하나로 언급되었다.2. 내용
당시 기사1당시 기사2
당시 기사3
당시 기사4
당시 기사5
1986년 10월 10일 북한의 신문인 민주조선의 보도를 인용한 내용이 있는 대자보가 서울대학교 인문회관 벽보에 게재된 것이 발견되어 경찰이 이를 수거한 후 수사를 벌였다.
10월 16일 밤 자민투의 상부지하조직인 서울대구국학생연맹의 조직부 제1지역장 서진석 등 3명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검거되어 19일 구속되었으며 21일 이건희 등 4명이 검거되었고 30일에 서울대구국학생연맹 중앙위원회 조직부장 황인욱이 검거되었다.
황인욱은 평양방송의 민주조선 보도를 들으면서 그대로 대자보로 써 서울대 인문회관 게시판에 게시했는데 이 대자보는 보도1이었고 이것과 관련된 수사를 벌이던 기간인 14일에 소련의 타스 보도를 인용한 후 이를 각색해 보도2와 보도3이라는 이름의 대자보를 만들어 서울대 인문회관 게시판에 게시했으며 사북사건의 주도자인 황인오의 친동생으로 알려졌다.
[1] 이 공안사건 특집 프로그램에서 언급되는 잇따른 충격적 사건이 서울대 북괴벽보 사건, 국시 부정발언으로 언급되는데 각각 서울대학교 민주조선 대자보 사건과 유성환 국시론 파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