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10:59:19

서울 우리카드 위비/17-18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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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위대한 비상, 새로운 역사를 쓰다
서울 우리카드 위비 시즌
2016-17시즌 2017-18시즌 2018-19시즌
서울배구 2017-18시즌
서울 우리카드 위비
2017-18시즌
GS칼텍스 서울 킥스
2017-18시즌

1. 정규시즌
1.1. 1라운드: 2승 4패 승점 6점
1.1.1. 10월 19일 대한항공: 패배 승점0점1.1.2. 10월 22일 현대캐피탈: 패배 승점0점1.1.3. 10월 25일 삼성화재: 패배 승점1점1.1.4. 10월 27일 OK저축은행: 승리 승점 2점1.1.5. 11월 1일 KB손해보험: 승리 승점3점1.1.6. 11월 5일 한국전력: 패배 승점0점
1.2. 2라운드: 2승 4패 승점 6점
1.2.1. 11월 9일 한국전력: 승리 승점3점1.2.2. 11월 12일 KB손해보험: 패배 승점 0점1.2.3. 11월 16일 OK저축은행: 승리 승점 3점1.2.4. 11월 19일 현대캐피탈: 패배 승점 0점1.2.5. 11월 24일 대한항공 패배: 승점 0점1.2.6. 11월 29일 삼성화재 패배: 승점 0점
1.3. 3라운드: 3승 3패 승점 9점
1.3.1. 12월 3일 한국전력: 승리 승점 2점1.3.2. 12월 8일 KB손해보험: 패배 승점 0점1.3.3. 12월 13일 OK저축은행: 승리 승점 3점1.3.4. 12월 17일 현대캐피탈: 승리 승점 2점1.3.5. 12월 21일 대한항공: 패배 승점 1점1.3.6. 12월 24일 삼성화재: 패배 승점 1점
1.4. 4라운드: 2승 4패 승점 8점
1.4.1. 12월 27일 한국전력전: 패배 승점 1점1.4.2. 12월 30일 KB손해보험전: 패배 승점 0점1.4.3. 1월 2일 OK저축은행전: 승리 승점 3점1.4.4. 1월 5일 현대캐피탈전: 패배 승점 0점1.4.5. 1월 10일 대한항공전: 승리 승점 3점1.4.6. 1월 14일 삼성화재전: 패배 승점 1점
1.5. 올스타전1.6. 5라운드: 2승 4패 승점8점
1.6.1. 1월 26일 한국전력전: 승리 승점 3점1.6.2. 1월 30일 KB손해보험전: 승리 승점3점1.6.3. 2월 2일 삼성화재전: 패배 승점 1점1.6.4. 2월 6일 대한항공전: 패배 승점 1점1.6.5. 2월 9일 OK저축은행전: 패배 승점 0점1.6.6. 2월 13일 현대캐피탈전: 패배 승점 0점
1.7. 6라운드
1.7.1. 2월 21일 OK저축은행전 패배: 승점 0점1.7.2. 2월 25일 현대캐피탈전: 패배 승점 0점1.7.3. 3월 1일 한국전력전: 패배 승점 0점1.7.4. 3월 4일 KB손해보험전: 승리 승점 3점1.7.5. 3월 8일 삼성화재전: 승리 승점 3점1.7.6. 3월 11일 대한항공전: 승리 승점 3점
2. 시즌기록3. 총평

1. 정규시즌

장충체육관 대관 때문인지는 몰라도 3라운드부터 시즌 일정이 굉장히 이상하게 짜여져있다.[1]원정 7연정 - 홈7연전 - 마지막 7경기 중에 6경기가 원정경기.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매우 중요해보인다.

1.1. 1라운드: 2승 4패 승점 6점

지난 시즌과 똑같이 10월 19일에 시즌이 시작되게 되었다. KOVO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만큼, 이번 시즌에야말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자 하는 선수들과 팬들의 열망이 크다.

1라운드에 4연속 홈경기가 있기 때문에 초반부터 승점을 쌓기 좋은 시점이다.

1.1.1. 10월 19일 대한항공: 패배 승점0점

계양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종합
대한항공 22 25 25 25 3
우리카드 25 16 16 19 1

대한항공 우리카드 홈 유니폼끼리 대결이다.

1세트까지는 좋았지만 그 이후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거기에 파다르 몰빵배구, 국내선수 부진 등 최악의 경기력까지...첫 경기부터 팬들에게 너무나 안 좋은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1.1.2. 10월 22일 현대캐피탈: 패배 승점0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종합
우리카드 22 25 26 22 1
현대캐피탈 25 22 28 25 3

1세트는 허무하게 당했지만 분발하여 2세트를 승리하는 데 성공. 그런데 3세트 중반에 심판에게 항의하던 김은섭에게 갑자기 문성민이 시비를 걸면서 서로 충돌이 벌어졌다. 말려야 하는 팀 고참 여오현까지 끼어들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심판은 김은섭과 문성민에게 모두 레드카드를 주었고,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자존심으로라도 이겨야 하는 경기였으나, 3세트와 4세트 모두 무너지면서 지고 말았다.

문성민은 지난 시즌에도 신으뜸에게 경기 도중 시비를 거는 행동을 했는데 이런 일이 또 벌어지고 말았다. 지난번 신으뜸과의 충돌 때처럼 네이버에서는 현대캐피탈팬들이 압도적인 수를 이용해 문성민을 대인배, 김은섭을 죽일 놈으로 몰아가기 시작하면서 수에서 밀리는 우리카드팬들은 또 당할 수 밖에 없었다. 거기다 문성민은 MVP 인터뷰에서 자신이 김은섭의 사과를 받아줬다는 식의 발언을 하면서 김은섭만 억울하게 되었다.

상대팀에게 완전히 얕잡아보인데다가 승점획득에 실패했다. 시즌 시작이 너무 좋지 않다.

1.1.3. 10월 25일 삼성화재: 패배 승점1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종합
우리카드 20 25 29 21 12 2
삼성화재 25 21 27 25 15 3

삼성화재 원정 첫 유니폼을 입은경기 [2]

파다르가 시즌 첫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1.1.4. 10월 27일 OK저축은행: 승리 승점 2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종합
우리카드 25 19 25 23 16 3
OK저축은행 21 25 15 25 14 2

OK저축은행 처음으로 원정 홈유니폼을 착용했다.[3]

겨우 연패를 끊어내면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한성정 등 신인들이 데뷔했고, 파다르가 시즌 2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1.1.5. 11월 1일 KB손해보험: 승리 승점3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종합
우리카드 37 26 25 31 3
KB손해보험 39 24 23 29 1

파다르가 시즌 3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면서 승리했다.

1.1.6. 11월 5일 한국전력: 패배 승점0점

수원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종합
한국전력 23 25 33 25 3
우리카드 25 20 31 16 1

할 말이 없는 경기. 어마어마한 범실로 자멸했다.

1.2. 2라운드: 2승 4패 승점 6점

1.2.1. 11월 9일 한국전력: 승리 승점3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종합
우리카드 25 25 28 3
한국전력 21 23 26 0

스윕승으로 지난 경기의 스윕패의 복수에 성공했다.

파다르는 무려 7경기만에 트리플 크라운 4개를 달성했다.

1.2.2. 11월 12일 KB손해보험: 패배 승점 0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종합
우리카드 18 25 17 28 1
KB손해보험 25 20 25 30 3

이번 시즌 처음으로 GS칼텍스와 같은 날에 열리는 경기. 1층 가변석이 GS는 비지정석으로 우리카드는 지정석이기 때문에 경기시간을 구단들이 합의하여 바꾸었다. GS경기가 2시에 시작되고 우리카드경기가 4시에 시작된다.

서울남매 모두 패배. 24-20상황에서 따라잡히는 엄청 한심했던 경기. 먼저 경기했던 GS도 흥국에게 셧아웃당했다.

1.2.3. 11월 16일 OK저축은행: 승리 승점 3점

상록수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종합
OK저축은행 25 19 26 20 1
우리카드 21 25 28 25 3

파다르가 시즌 5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하면서 1:3으로 승리했다.

1.2.4. 11월 19일 현대캐피탈: 패배 승점 0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종합
우리카드 18 25 21 15 1
현대캐피탈 25 22 25 25 3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2경기 연속으로 1-3으로 졌다.

1.2.5. 11월 24일 대한항공 패배: 승점 0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종합
우리카드 26 24 20 0
대한항공 28 26 25 3

대한항공 원정 홈유니폼 입고 경기

1.2.6. 11월 29일 삼성화재 패배: 승점 0점

충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종합
삼성화재 25 23 25 25 3
우리카드 20 25 17 23 1

파다르가 허리통증으로 1세트 이후 벤치로 물러났고, 국내선수들이 속공 등으로 어떻게든 한 세트는 가져오긴 했지만 또 졌다. 2라운드만에 7위가 되었다.

사실 이 것도 삼성화재가 '신치용식 몰빵시스템'을 흉내내는 팀들을 어떻게 하면 박살낼 수 있는가를 너무 잘 갖춰놓은 팀이라, 파다르가 빠짐으로써 삼성쪽 선수들이 대비했던 전술과 완전히 다른 플레이를 하는 우리카드의 모습에 혼란이 왔던 덕도 있었다.

1.3. 3라운드: 3승 3패 승점 9점

12월 3일 경기를 제외하고 4라운드까지 원정 7연전이다.

1.3.1. 12월 3일 한국전력: 승리 승점 2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종합
우리카드 21 23 25 25 20 3
한국전력 25 25 23 23 18 2

3세트부터 역전승하면서 3연패를 겨우 끊었다. 12월 마지막 홈경기이고 거의 한달 동안 홈경기가 없는만큼,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이 날 파다르를 응원하기 위해 주한 헝가리 대사관 직원들과 그 가족들이 직관을 왔다. 중앙 가변석에서 경기를 직관했고 헝가리 국기도 경기 도중에 많이 보였다.

1.3.2. 12월 8일 KB손해보험: 패배 승점 0점

의정부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종합
KB손해보험 25 25 25 3
우리카드 23 22 17 0

KB손해보험에게 완전히 박살나면서 셧아웃당했다. 2세트때는 0:6인 상황에서 역전패를 당해버렸다. 유광우가 "뭐하냐고 시발 진짜"라며 욕을 하는 모습까지 중계카메라에 잡혔을 정도.

파다르와 유광우말고는 팀에 프로처럼 플레이하는 선수가 없는 지경이다.

1.3.3. 12월 13일 OK저축은행: 승리 승점 3점

상록수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종합
OK저축은행 13 23 19 0
우리카드 25 25 25 3

팀이 망가져가고 있는 OK저축은행을 상대로 1시간20분만에 셧아웃 승리로 시원하게 이겼다. 점수차도 상당히 크게 났고 OK의 선수들이 3세트만에 28범실로 알아서 무너졌고 또 오랜만에 코트에 나선 신으뜸과 부상에서 복귀한 구도현이 활약해주었다. 김상우 감독은 1세트에서 작전타임을 쓰지 않은 이유는 점수차가 10점이상 벌어져서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 경기에 앞서 서울남매인 GS칼텍스도 인삼공사를 3:0으로 셧아웃 승리했다.

1.3.4. 12월 17일 현대캐피탈: 승리 승점 2점

유관순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종합
현대캐피탈 21 29 25 22 13 2
우리카드 25 27 20 25 15 3

1세트를 좋은 경기력으로 이겼지만 2세트 접전상황에서 패한 후, 3세트도 지면서 패색이 짙은 경기였지만 4세트와 5세트를 모두 이기며 2014년 3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천안유관순체육관 원정경기에서 승리했다.

2단 연결이 엉망인 상황에서도 파다르가 가공할만한 활약을 해주었으며, 구도현도 블로킹에서 큰 활약을 해주었다. 신영석을 필두로 이번 시즌 블로킹이 좋았던 현캐보다 블로킹숫자에서 앞서갔을 정도. 5세트 막판 나경복의 연이은 본헤드 플레이로 위기를 맞았지만 문성민의 밀어넣기를 나경복이 블록해버리면서 우리카드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현캐를 상대로 끈질긴 추격끝에 승리, 연승을 이어가면서 중위권 도약을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7연속 원정경기의 시작이 나쁘지 않다.

1.3.5. 12월 21일 대한항공: 패배 승점 1점

계양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종합
대한항공 25 25 22 22 15 3
우리카드 18 23 25 25 6 2

첫 1, 2세트를 지고서도 선수들의 집중력으로 3, 4세트를 이기며 겨우겨우 풀세트까지 갔지만 5세트 초반 가스파리니에게 4연속 서브에이스를 맞으며 그대로 기가 꺾여버리고 말았고 마지막 실점도 가스파리니의 서브에이스로 허무하게 지고 말았다. 가스파리니가 파다르와 우리카드를 상대로 너무 잘하기 때문에 대한항공전이 지난 시즌부터 너무나 버겁다.

하위권에 쳐져있는 상태에서 승점 1점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플옵을 위해서는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게 어떻게든 승리와 승점을 뺏어와야 한다.

1.3.6. 12월 24일 삼성화재: 패배 승점 1점

충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종합
삼성화재 25 21 15 25 15 3
우리카드 21 25 25 20 11 2

그야말로 기복의 끝을 보여준 경기고, 이번 시즌도 우리카드는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버린 경기였다.

최홍석이 모처럼 제대로 터지고, 구도현과 조근호 등 센터 라인이 블로킹을 10개가 넘게 잡았음에도 졌다. 1세트 5:11, 4세트 6:11 상황에서 전부 경기가 뒤집혀버렸다. 연속실점이 계속 나오는 것은 선수들의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것.

정말 이제는 이 팀은 어찌할 방도가 없다. 오늘 경기는 3점을 획득할 수 있는 경기였으며, 획득했을 경우 우리카드는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을 것이다. 하지만 대역전패. 승점은 1점. 하위권 탈출을 할 수 있는 사다리를 자기들이 걷어차버렸다. 이 팀은 대체 왜 배구를 하는 것일까

나경복은 오늘 중요한 상황마다 꼬박꼬박 범실을 하면서 클러치 상황에서 이제 나경복은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재확인시켰다. 1라운드 1순위에 신인왕, 최홍석의 뒤를 이어 주전으로 성장해야할 선수가 이 따위로 못하니 대체 어떻게 해야한단 말인가?

3세트는 그래도 우리카드팬들을 오랜만에 속 시원하게 한 좋은 경기력이긴 했다. 이기지 못했으니 이제 의미도 없지만... 3세트 하이라이트

1.4. 4라운드: 2승 4패 승점 8점

1.4.1. 12월 27일 한국전력전: 패배 승점 1점

수원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종합
한국전력 14 25 20 25 17 3
우리카드 25 15 25 22 15 2

최홍석이 2연속 20점(오늘 31점)을 기록했으나, 우리카드는 오늘도 또 졌다.

1세트 권영민(?)과 최홍석이 대폭발하면서 편하게 이겼으나 2세트 완전히 무너지면서 경기는 동점. 3세트 다시 기세를 잡으면서 이기고, 4세트도 승리를 눈 앞에 두었지만, 김상우는 고집대로 나경복을 4세트 마지막에 투입했으며 나경복은 공격실패 2번으로 4세트를 한국전력의 승리로 만들었다. 또 다시 찾아온 5세트. 파다르를 앞세워 다시 2점차 리드를 잡았지만 유광우가 구도현에게 준 속공이 실패하고, 최홍석이 서브범실을 해버리면서 그렇게 또 졌다.

풀세트로 체력은 다 날려먹지 승점은 쌓지도 못하지 거기다 이기지도 못한다.(...)

1.4.2. 12월 30일 KB손해보험전: 패배 승점 0점

의정부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종합
KB손해보험 18 25 25 25 3
우리카드 25 21 21 23 1

어느덧 4라운드, 이제는 더 이상 기복이라든지 더 기다려야한다는지 하는 변명조차 무의미하다. 이 것이 우리카드의 실력일 뿐.

국내선수들은 오늘도 무너졌으며 파다르만이 자기 역할을 해주며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배구팬들은 파다르가 그래도 고생하면서 용돈이라도 챙기니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1.4.3. 1월 2일 OK저축은행전: 승리 승점 3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종합
우리카드 35 26 25 3
OK저축은행 33 24 18 0

2018년 첫 홈경기이자, 7경기만의 홈경기

원정 7연전에서 4연패를 당하고 홈으로 돌아온 우리카드, OK저축은행을 맞아 듀스접전만 2번을 한 끝에 연패를 끊고 셧아웃으로 승리했다. 마르코와 송명근이 없는 OK를 상대로 힘겹게 연패를 끊었고 경기력도 좋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오랜만에 홈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1.4.4. 1월 5일 현대캐피탈전: 패배 승점 0점

유관순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종합
현대캐피탈 25 25 25 3
우리카드 23 22 19 0

셧아웃 당했다. 패배보다 가슴 아픈 건 현캐만 만나면 선수들이 주눅든다는 것. 정신적인 면에서 지고 들어가고 있다.

파다르는 오늘도 팀에서 홀로 힘을 냈다.

현대캐피탈에 우호적인 기자들이 현캐가 이기기만 하면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신영석에 대한 기사를 마구마구 쏟아내면서[4] 우리카드팬들을 두 번 죽이고 있다.

1.4.5. 1월 10일 대한항공전: 승리 승점 3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종합
우리카드 25 25 25 3
대한항공 21 18 23 0

7연속 홈경기의 시작

구도현이 모친상을 당하여 경기장에서 잠시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고 선수들 모두 유니폼에 근조 리본을 달고 경기를 뛰었다.

보통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에게 당할 때는 가스파리니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선수단이 멘붕하면서 졌는데 오늘 경기는 정확히 반대로 흘러갔다. 2세트 3연속 서브에이스를 포함 7개의 서브에이스를 꽂아버리면서 파다르가 대한항공을 정신없이 흔들어놓으며 우리카드의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가스파리니는 체력이 부족한 지 공격범실이 많았고 3세트까지 서브에이스도 터지지 않았다.

1, 2세트의 파다르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고 우리카드 국내선수들이 약점으로 지적받던 수비도 훌륭하게 해냈다. 3세트에 대한항공의 추격이 거셌지만 파다르가 득점을 올려주면서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았고, 마지막 공격 때 유광우가 기지를 발휘해 조근호에게 속공을 올려주면서 상대팀의 허를 찔렀다.

시원시원하게 흘러간 경기고, 파다르의 활약을 도와준 국내선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가스파리니 영입 이후로 늘 약했던 항공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으로 이긴 것도 앞으로의 시즌에 도움이 될 듯 하다.

다음 경기 삼성화재에게 승리하면 전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하게 된다.

1.4.6. 1월 14일 삼성화재전: 패배 승점 1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종합
우리카드 25 26 16 21 12 2
삼성화재 20 24 25 25 15 3

4세트 결정적인 자격이 의심되는 심판의 오심 이후 패배했다. 올스타전조차 제대로 즐길 분위기가 아닌 것 같았지만...?

1.5. 올스타전

12월 24일까지 투표가 진행되었고, 12월 28일 명단이 발표되었다. 최근 성적부진으로 인해 득표로 올스타에 선수를 보내지 못하던 우리카드지만 파다르가 공격수 부분에서 3위로 선정되며 올스타에 진출했다.

남자부 올스타전이 자칫 지루해질 수 있었던 순간에 파다르의 직관관중에게 서브시키기, 유광우의 심판도전, 나경복의 정민수 아내헤드폰 씌워주기 등으로 우리카드 멤버들이 하드캐리했다. MVP 투표 총 23표 중에서 정민수 12표를 받아 V-리그 올스타전 MVP로 선정되었고(파다르가 11표를 받았다.) 파다르가 GS칼텍스의 듀크와 함께 세레모니상을 수상했다.

파다르의 댄스 영상은 유럽배구연맹 인스타그램에까지 올라갔다. 우리카드팬들만이 아니라 다른 팀팬들도 파다르가 이번 시즌이 한국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라는 걸 아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1.6. 5라운드: 2승 4패 승점8점

1.6.1. 1월 26일 한국전력전: 승리 승점 3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종합
우리카드 25 25 25 3
한국전력 22 20 14 0

오랜만에 편하게 승리한 경기. 리시브도 안정되어 유광우가 세트플레이를 안정적으로 펼쳤고, 최홍석이 부활하며 밥값을 해준데다가 후반에는 센터진들이 나름 활약하기도 했다. 3세트는 무려 더블스코어가 나면서 승리. 파다르가 21점, 최홍석이 16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의 약점이었던 최홍석의 부진 + 흔들리는 리시브 + 파다르에게 몰리는 공격루트가 모처럼 해결된 경기력이었다. 조근호 우상조의 센터라인은 그래도 평타는 쳤다.

5라운드를 상쾌하게 시작했다. 장충체육관 대관 문제로 홈경기가 연속으로 있어서 무조건 이 시점부터 승점획득을 노려야한다. 한국전력, 대한항공, KB손해보험, 우리카드까지 4팀은 모두 플옵/준플옵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다.

1.6.2. 1월 30일 KB손해보험전: 승리 승점3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종합
우리카드 25 25 25 3
KB손해보험 17 20 19 0

훌륭한 수비를 바탕으로 연속으로 중위권 싸움에서 셧아웃 승리를 했다. 봄배구의 마지막 희망은 계속 유지되었다. 초반부터 신으뜸과 정민수의 수비가 매우 탄탄하게 전개되면서 안정적으로 유광우에게 공이 올라왔고 유광우는 파다르와 최홍석, 센터진에게 골고루 공을 배급하면서 경기를 잘 이끌었다. 8점, 16점을 3세트에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우리카드가 가져가면서 리드를 놓치지 않은 훌륭한 경기력이었다. 파다르의 서브는 잘 터지지 않았지만 3세트부터 최홍석이 천천히 살아나면서 힘이 되어주었다. 부상으로 인한 기복이 심했던 최홍석이지만 4라운드 후반부터 천천히 폼이 올라오면서 우리카드의 든든한 전력이 되어주고 있다. 아직 나경복과 한성정이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우리카드에는 최홍석의 꾸준한 득점이 꼭 필요하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팀컬러로 채택한 강서브와 중앙속공으로 우리카드에게 맞섰지만 서브범실이 무진장 쏟아지면서 자멸에 가까운 결과를 낳았다.

다음 경기는 그야말로 난적인 삼성화재. 우리카드로서는 앞으로 모든 경기에서 물러날 수가 없다.

1.6.3. 2월 2일 삼성화재전: 패배 승점 1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종합
우리카드 25 25 25 18 13 2
삼성화재 27 23 18 25 15 3

또 다시 삼성화재에게 풀세트 패배를 당했다. 이번 시즌만 삼성화재전 풀세트 패배가 4번째. 선수들도 팬들도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던 경기.

거의 다 잡은 1세트를 패하고 말았던 우리카드는 2세트에 유광우를 하승우로, 신으뜸을 김정환으로 바꾸는 강수를 두었다. 하승우와 우상조의 호흡이 잘 맞았고, 우상조의 길고 느린 서브에 부용찬이 흔들리면서 흐름을 다시 찾은 우리카드는 2세트와 3세트를 연속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4세트부터 최홍석이 부상 때문인지 벽치기가 계속 나오기 시작했고 나경복으로 교체도 해보았지만 이번 시즌 나경복은 수비가 심각한지라 바로 다시 최홍석이 들어갔다. 하승우 대신 4세트에 들어간 유광우도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풀세트에 돌입. 유광우로 시작한 풀세트에서 3연속 실점이 나온 후 하승우가 들어갔지만 삼성화재의 김정호와 김형진의 서브에 당하면서 지고 말았다.

대한항공이 연속 셧아웃승으로 계속 도망치고 있는 와중에 승점을 1점밖에 획득하지 못하면서 준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이 더 어두워지고 말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극복해야만 했던 삼성화재전을 극복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운 경기.

1.6.4. 2월 6일 대한항공전: 패배 승점 1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종합
우리카드 25 24 25 18 13 2
대한항공 19 26 14 25 15 3

17-10, 7점차로 앞서던 2세트를 뒤집히며 3-0으로 끝낼 수 있는 게임을 풀셋 끝에 패배한다. 느그가 프로가?

1.6.5. 2월 9일 OK저축은행전: 패배 승점 0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종합
우리카드 19 20 19 0
OK저축은행 25 25 25 3

이번 시즌 압도적인 최하위 OK저축은행에게 대패하면서 셧아웃패를 당했다. 마지막까지 있던 플레이오프 희망의 불씨도 이것으로 꺼져버렸다. 납득이 되지않는 선수교체로 인해 배구팬들 사이에서는 친구인 김세진이 딱해서 봐준거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던 경기다. 여기에 조근호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안 그래도 약한 센터진이 더 약해지게 되었다.

7연속 홈경기는 3승 4패로 종료되었다. 이제 남은 7경기 중에서 홈경기는 딱 한경기다. 마지막으로 승점을 쌓을 기회도 놓쳐버리면서 우리카드는 9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이 유력해졌다. 팬들도 지쳐간다.

1.6.6. 2월 13일 현대캐피탈전: 패배 승점 0점

유관순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종합
현대캐피탈 25 25 20 25 3
우리카드 20 20 25 19 1

플레이오프가 멀어지면서 선수들의 동기부여도 사라져버렸고 이기기가 어려웠던 경기. 한 세트를 잡으면서 셧아웃을 모면한 것에 만족해야했다. 김상우 감독도 플옵이 힘들거라는 것을 직감한 듯 "남은 경기들에서는 잘하겠다"라는 발언을 했다.

조근호가 부상을 당해 센터진이 얇아져 나경복이 센터로 투입되기도 했다. 웜업존에서 지냈던 김정환도 오랜만에 코트에 나왔다.

많은 배구팬들은 김상우 감독은 아마 재계약이 되지 않을 것으로 추측 중. 최홍석이 더 이상 이전의 몸 상태가 아니고 파다르도 떠나며 센터진은 상무에서 돌아오는 박진우를 제외하고 허약한 편인데다가 유광우의 뒤를 이을 신인 세터를 키워야하는 등 우리카드는 또 다시 팀을 다시 재건해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1.7. 6라운드

이미 봄배구 도전은 끝난 상태. 김상우 감독과 선수들은 순위상승을 위해 힘내겠다는 인터뷰를 했다.

1.7.1. 2월 21일 OK저축은행전 패배: 승점 0점

상록수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종합
OK저축은행 25 25 25 3
우리카드 17 20 18 0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한가? 리그 최하위팀 OK저축은행에게 그야말로 농락당하면서 속절없이 졌다. 리시브도 못하고, 서브도 못하고, 공격도 못하고, 고참들도 못하고, 신인들도 못하고 그냥 못했다.

파다르도 마음이 떠나버린 듯 부진했지만 그런 파다르가 오늘 경기에서 그나마 잘했던 우리카드 선수였다. 3세트부터는 아예 속공을 시도조차 못할 정도로 리시브가 초등학생들마냥 엉망이었다.

나경복의 서브범실 - 해설위원의 한심하다는 한숨 - 구도현의 서브범실 - "우카의 경기력이 총체적 난국입니다" 라는 캐스터의 일침 - 파다르의 서브에이스 - 한성정이 나오자마자 서브범실로 이어진 3세트는 그야말로 가관이었다. 우리카드가 최근들어 픽한 팀의 미래를 걸어야하는 1순위 선수 2명이 저 모양이다.(...)

1.7.2. 2월 25일 현대캐피탈전: 패배 승점 0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종합
우리카드 23 33 25 0
현대캐피탈 25 35 27 3

2017-18시즌 마지막 홈경기. 현캐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시켜주는건 아닌지 우카팬들은 절망했지만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에게 셧아웃 승리하면서 현캐의 매직넘버가 5가 되었고 장충에서 현캐가 우승하는 일은 없게 되었다.

파다르의 우리카드에서의 마지막 장충경기다. 파다르가 다음시즌 한국 트라이아웃에 다시 참가해 우리카드가 선발하지 않는한은 파다르와는 이제 이별이다.

외국인 선수를 거의 쓰지않은 현대캐피탈에게 셧아웃으로 패하는 추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첫 매진경기, 마지막 홈경기임에도 우리카드선수들은 비참한 모습만 보였다. 최홍석이 벽을 치고 또 치면서 결국 교체당한 1세트에서 패배한 후, 2세트와 3세트 모두 앞서가다가 듀스로 따라잡힌뒤 뒤집혀버리는 처참한 경기였다. 나경복은 3세트 마지막에 이것이 바로 벽치기다라는 걸 보여줄 심산인지 벽을 치고 치고 또 쳤다. 일부러 벽치기를 하래도 저 정도는 하기 힘들다.

다음 시즌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는 이제는 아무도 안 믿는 멘트와 함께 장충 복귀 후 세번째 시즌은 또 다시 대실패로 끝났다. 그리고 경기 종료 후 김상우는 파다르 탓을 했다(...). 이것으로 6연패. 최하위 OK저축은행보다 경기력이 더 최악이다. 이제 남은 4경기에서 승점3점을 따내도 승점 49로 봄배구를 못가는 건 확정인데다, 남은 경기들에서 1승이라도 기록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아무리 해도 미래조차 보이지 않는 팀. 서울 연고지와 안지현 치어리더가 아까운 팀. 그렇게 우리카드는 리그 최악의 팀으로 전락했다.

1.7.3. 3월 1일 한국전력전: 패배 승점 0점

수원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종합
한국전력 19 25 25 25 3
우리카드 25 21 16 23 1

또 졌다. 7연패(...) 오랜만에 1세트를 이긴 우리카드였지만 2세트 20점이 넘는 상황에서 급격하게 흔들렸고, 3세트에서 완전히 무너져버렸으며 4세트에서는 나경복의 끔찍한 플레이로 끝내 풀세트로 가지 못하고 지고 말았다. 3세트에서는 점수차가 벌어지자 아예 파다르와 유광우를 빼며 세트 포기를 선언하기도(...)

그나마 남은 4경기 중 가장 쉬운 상대인 한국전력을 상대로 승점0점으로 패하면서 남은 시즌 1승을 할 수 있을지도 알수 없어졌다.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 대한항공 모두 순위경쟁 중이기 때문.

파다르는 이제 팀에서 완전히 마음이 떠난 모습을 보였다. 봄배구 경쟁도 이미 2경기 전에 끝난 상황이라 동기부여할 거리가 전혀 없는 것도 사실이긴 하다. 나경복은 4세트에서 완전히 경기를 말아먹었는데 오죽 못했으면 현장에서 한국전력팬들이 유광우에게 공이 갈때마다 '나경복에게 공줘라!'라고 외쳤다고 한다(...).

1.7.4. 3월 4일 KB손해보험전: 승리 승점 3점

의정부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종합
KB손해보험 25 24 22 17 1
우리카드 23 26 25 25 3

삼현항 상대로 손도발도 못 내미는 우리카드의 팀 상태를 봐서 이 경기가 시즌 종료 전까지 마지막 1승 기회일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KB손해보험도 준플옵 희망을 위해서 죽기살기로 나올거라는 것.

1세트는 아쉽게 패했지만 2, 3, 4세트 동안 흔들리지 않으면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KB의 패배로 이번 시즌의 준플레이오프는 취소되었다.

한성정이 데뷔 이후 최다득점을 하면서 팀을 잘 이끌었고, 파다르는 오랜만에 힘을 냈다.

한편, 상대 KB손해보험은 이경기 패배로 인하여 봄배구 진출 실패가 확정되었다.

1.7.5. 3월 8일 삼성화재전: 승리 승점 3점

충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종합
삼성화재 18 25 21 18 1
우리카드 25 22 25 25 3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에게 고춧가루를 맞으면서 순위경쟁보다 주전의 부상을 피해야한다는 생각이 유력해졌는지 경기전에 신진식이 대놓고 2군선수들을 기용하겠다고 선언했다.[6]

엎드려 절받기이긴 하지만 전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파다르의 인터뷰: 인터뷰

1.7.6. 3월 11일 대한항공전: 승리 승점 3점

계양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종합
대한항공 23 24 8 0
우리카드 25 26 25 3

삼성화재와 마찬가지로 2군들이 나온 대한항공을 상대로 3세트에 8-25의 격차까지 만들어버리면서 승리했고 그나마 막판 3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파다르의 마지막 우리카드 경기는 승리로 끝났다.

2. 시즌기록

  • 남자부 최다득점자: 크리스티안 파다르 966점
  • 남자부 서브: 크리스티안 파다르 0.69
  • 남자부 세트: 유광우 10.48

3. 총평


그야말로 아무 희망도 없는 시즌이 흘러갔다. 팀 역사상 최초로 제대로 된 외국인선수를 데리고서도 플옵권은커녕 하위권에서 허덕이다가 끝났다. 시즌 초반 발목 부상이 있던 한성정을 주전으로 밀어붙이던 김상우의 실수로 크게 흔들리던 우리카드는 올스타전 이후 마지막 플옵 희망을 붙잡았으나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에게 풀세트 패배한 이후, 이번 시즌 압도적 꼴찌인 OK저축은행에게 셧아웃으로 2연패를 당하면서 선수들도 팬들도 마음이 꺾이고 말았다.

박상하의 삼성화재 이적과 박진우의 상무 입대로 구멍이 난 센터진은 팀을 이탈한 김은섭을 다시 불러들이고 현대캐피탈에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면서 조근호와 우상조를 받는 것으로 메웠지만 김은섭은 역시나 안 좋은 멘탈이 어디 안 간다는 것만 다시 보여주었고 조근호는 시즌 후반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나마 초반에 빠졌던 구도현이 복귀한 것이 위안거리였지만.

김상우 체제 3년은 7위-5위-6위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끝났다. 성과는 2015 KOVO컵 우승 하나뿐. 김상우 감독은 재계약을 못할 가능성이 높다.

안타깝게도 우리카드는 다음 시즌의 희망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더 슬픈 부분이다. 팀의 전력의 절반 이상이나 다름없던 파다르는 이제 팀을 떠난다. 몸상태가 좋지 않은 최홍석, 3년차인데도 성장하지 못한 나경복, 상무에 입대한 박진우를 제외하고서 다른 팀 1군과 너무 차이가나는 센터선수들, 군대에 가야하는 주전 리베로 정민수. 아산 3승 시즌보다도 팀전력이 약화되어있다. 냉정하게 말해 다음시즌도 우리카드는 봄배구를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이후에도 팀을 수습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카드와 6라운드에 뒷북이나 치면서 끊임없이 희망고문을 하는 GS칼텍스. 아산시평택시로 다시 가버리라며 진저리를 치는 팬들까지 나오는 상황. 서울의 배구는 아직도 추운 겨울 속에 있다.

[1] 여자부 GS칼텍스는 남자부보다 경기수가 적어서 그런지 몰라도 홈과 원정이 3연전 이상으로 짜여있지는 않다.[2] 장충원정시 홈유니폼인 하얀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해야 한다.[3] 검은색이지만 구분이 안 돼서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한다.[4] 현캐가 이길 때마다 신영석 찬양기사가 매번 메인에 뜰 정도[5] 다른 진출선수는 문성민과 전광인[6]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 삼성화재는 5세트 경기를 15번(그 중 2018년으로 넘어와서만 12번)이나 치른 터라 승점 관리를 제대로 못 하고 선수들의 피로가 쌓인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