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2 12:58:20

서덜랜드 지크

파일:서덜랜드 지크.jpg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시리즈에 등장하는 나이트 기가 포트리스. 지크프리트와 마찬가지로 오렌지스러운 주황+초록 컬러링이 특징적.

V.V.가 탑승했다 대파된 지크프리트의 잔해를 이용해 흑의 기사단이 만들어낸 기체로, 를르슈에 의해 흑의 기사단에 소속된 제레미아 고트발트의 전용기이다. 전고 25m 무게 70톤[1]. 제레미아의 등에 있는 접속구를 통해 신경으로 연결되어 조종하는 방식이라서 V.V. 같은 녀석이 아니면 다른 사람은 쓰고 싶어도 쓸 수 없다. 덕택에 쓸만하긴 해도 양산은 못하겠다고 락샤타 챠울라가 아쉬워했다. 흑의 기사단제인 만큼 블레이즈 루미너스 대신 복사파동 장벽이 내장되어있다.

기체 한 가운데에 서덜랜드의 머리가 박혀있는 다소 악취미적인 기체로, 복사파동 배리어 뿐만 아니라 수많은 미사일도 장비하고 있으며 녹색 뿔에는 전기 충격으로 나이트메어 프레임을 정지시키는 장치도 있다. 지크프리트 특유의 팽이처럼 빙글빙글 돌면서 움직이는 기믹도 제대로 남아 있으나, 공격용으로 쓰는 장면은 없다. 그냥 옆으로 빙글빙글 도는 간지 / 회피용(...)

제레미아가 흑의 기사단을 나와서 를르슈가 있는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 소속이 되었을때 서덜랜드 지크도 같이 소속되었으며 서덜랜드 지크의 데이터를 통해 엘파바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떡하니 달린 서덜랜드의 머리 덕분에 아프사라스의 오마주처럼 여겨졌지만..

파일:attachment/Sutherland_core.jpg

내부에 진짜 서덜랜드가 탑재되어있었다! 몸통과 머리 도색이 왜 이렇게 이질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되면 아프사라스의 오마주라기보다는 알바토레알바아론의 관계에 더 가까운 기체가 된다. 코어 유닛인 서덜랜드는 원본 서덜랜드는 아니고 하체는 랜드 스피너로만 이루어져있고, 발목 부위에는 왠 소형 플로트 시스템으로 보이는 장비가 장착되어있다. 크기와 탑재 위치를 봐서는 본격적인 비행보다는 자폭 이후 안전한 탈출을 위한 활공 정도는 가능한 놈으로 추정된다. 더군다나 코어 서덜랜드가 모드레드에 충돌하여 자폭공격을 실행했는데 탈출 좌석도 안펴진 상황에서 제레미아가 멀쩡하게 모드레드에 착륙한 것을 봐서는 파일럿을 위한 안전장치는 생각보다 더 충실하게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제레미아가 반쯤 기계라서 안전장치고 뭐고 그냥 견뎠을 수도 있다.

서덜랜드 지크가 터지가 서덜랜드가 나오고, 서덜랜드가 터지자 제레미아 본인이 튀어나오는 3단 연계 공격(...)이 나름 인상깊었는지 시청자 사이에서는 이걸 귤까기 공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귤껍질 -> 속껍질 -> 알맹이).

부활의 를르슈 등장하는 프레임 코트의 시조격인 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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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의 인기 때문인지 ROBOT혼으로 상품화되었다. 다만, 그 무식한 크기 덕분인지 가격은 무려 25,200엔이라는 고가이며, 혼웹 한정이기 때문에 일본이 아닌 한국의 피규어샵에서 구하려면 정가의 2배 가격을 주고 구해야 한다. 국내 대부분의 샵에선 50장 초반 정도에 팔고있는 듯. 덕질에도 경제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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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안에 탑재된 서덜랜드의 분리/탑승도 자유롭게 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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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패키지 디자인이 오렌지 상자다. 심지어 윗면에 'From Jeremiah Orange Farm'이라고 떡하니 박혀있다. 오오 오렌지...

를르슈는 자기편이 된 황족에게 서덜랜드 지크와 비슷한 동체에 랜슬롯이 붙은 나이트 기가 포트리스를 건넸고 이게 코드 기아스 쌍모의 오즈 최종보스 엘파바다.

극장판 부활의 를르슈에 등장하는 랜슬롯과 홍련의 추가장비인 프레임 코트도 이 서덜랜드 지크와 같이 나이트메어 프레임을 코어로 추가 장비를 달아 나이트 기가 포트리스처럼 운용하게 하는 물건인데, 아무래도 이 기체가 과학자들에게 영감을 준게 아닌가 생각된다. 실제로 기체 내부에 나이트메어 프레임을 내장한 설계는 흔하지 않은지[2] 작중 인물들도 나이트 기가 포트리스로 부르며 약점공략으로 무력화한걸 격추로 판단하고 방심하고있다가 프레임 코트를 퍼지하고 본체가 나오자 당황했다.


[1] 잔해로 만든 기체이면서 지크프리드보다 약 10톤 더 무겁다. 물론 그럴만한 이유는 있지만.[2] 이런 방식의 기체는 개발도 어렵고 제작 비용도 엄청나게 불어난다. 세계대전까지 벌였던 브리타니아와 초합집국 모두 이런 기체 개발은 제대로 시도도 안했으니, 돈도 없는 지르크스탄 측에서는 이런걸 실제로 보는 순간 당황할 수 밖에 없다.